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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경제, 그 새로운 블루오션을 향해

성위레이(盛玉雷) 소속/직책 : 언론인 2016-10-15

세계는 인터넷 IT기술산업을 핵심으로 하는 경제 발전 단계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러한 기회를 잘 포착하여 정보화 발전을 통해 새로운 원동력 개발하고, 또 이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발전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 시진핑 주석은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의 제36차 집단학습에서 “디지털경제를 양적 및 질적으로 모두 발전시키고, 인터넷과 실질경제를 긴밀히 융합시켜 새로운 경제발전의 지평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시진핑 주석은 지난달 항저우(杭州)에서 폐막한 G20 정상회담에서도 “현재 세계경제는 기존의 성장동력이 새로운 원동력으로 대체되는 매우 중요한 시기에 놓여있으며, 기존의 과학기술 및 산업혁명을 기반으로 했던 성장동력은 점차 그 기능을 상실해가고 있고, 새로운 성장동력은 아직 개발 중에 있다.”고 밝혔다. 당시 G20회원국들은 상기 관점에 대해 모두 깊은 공감을 표명하였다. 또한 ‘중국식 솔루션’에 포함된 핵심 내용인 ‘G20국가들의 디지털경제의 발전과 협력 이니셔티브’가 발표되면서, G20 회원국들은 디지털경제가 새로운 성장방식이자 새로운 경제 발전의 원동력이라는 점에 공감했다. 불확실성이 커지는 세계 경제 속에서 인터넷 IT기술 등 산업은 경제성장의 새로운 돌파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기술의 진보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며, 이를 기반으로 한 발전의 기회는 순식간에 지나가버린다. 이에 전세계 디지털경제 발전의 추세를 파악하여 인터넷 IT기술산업을 핵심으로 하는 경제발전 단계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면 자국 경제의 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는지의 여부가 모든 국가들의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향후 몇 년 내에 전세계 경제에서 디지털경제가 차지하는 비중은 22.5%로까지 상승할 것이며, 2020년까지 44제타바이트(ZB)이상의 데이터가 생성될 것이라고 관측되고 있다. 디지털시대에서 데이터는 매우 중요한 원재료이자 생산요소이다. 이처럼 방대한 자원을 목전에 두고 수많은 국가들에서 신(新) ‘골드 러시’의 바람이 불고 있다. 예를 들어 독일은 「디지털 전략 2025」를 발표함으로써 독일 제조업의 전환과 미래 디지털 사회의 구축을 위한 로드맵을 명시하였다. 영국 또한 디지털 강국 건설을 위한 「디지털 경제전략(2015~2018)」을 발표하였고, 일본도 ‘슈퍼 스마트사회’를 구축하여 사이버세계와 현실세계를 긴밀히 융합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중국에게 디지털경제는 경제의 펀더멘털을 강화하고 경제의 전환과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새로운 블루오션이다. 중국은 이미 전자상거래 거래량이 20조 위안을 넘어섰고, 네티즌수와 인터넷보급률도 각각 7.1억 명, 51.7%에 달하며, GDP에서 디지털경제가 차지하는 비율도 10.5%에 달하였다. 이런 고무적인 통계수치들은 중국의 디지털경제가 가져온 성과를 보여주는 것들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작년 11월11일(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 자정이 지난 직후부터 1분 12초간 톈마오(天猫, 중국의 유명 온라인 쇼핑몰)에서 성사된 쇼핑규모가 무려 10억 위안을 넘어섰고, 12분 28초만에 100억 위안 이상을 돌파했다는 것이다. 즉 수많은 네티즌들의 니즈를 기반으로 한 온라인 비즈니스가 창출되었기에 이런 화려한 기록이 현실로 나타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처럼 디지털 경제는 현재 중국 경제의 발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주고 있다.

디지털 경제는 중국 거시경제의 규모 확대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의 모든 영역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도시 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퀵배달원, 음식 배달원들도 모두 전자상거래를 기반으로 움직이는 것이며, 도처에서 QR코드가 사용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처럼 어느 곳에서든 손쉽게 디지털시대로 인한 변화를 체감할 수 있게 되었다. 새로운 기술 및 제도의 혁명도 디지털화된 방식으로 그 기능을 발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원격의료 결제시스템의 통합이 곧 실현될 것이고, 신분증을 분실했을 때 도용을 방지하기 위해 기존 신분증 번호를 폐기하고 곧바로 새로운 번호를 부여받는 정보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범사업도 진행 중에 있다. 뿐만 아니라 모바일 결제방식이 발전하면서 깜빡하고 지갑을 나오지 않아도 더 이상 걱정할 필요가 없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O2O의 발전으로 직접 매장을 방문해야 하는 수고로움도 덜 수 있게 되었다. 이처럼 실물경제에 디지털화라는 ‘양 날개’를 달면, 개혁도 디지털화를 통해 더욱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된다. 즉, 디지털화의 프레임 하에 기술의 진보를 이용해 경제의 전환 및 업그레이드를 목표로 하는 개혁이 차근차근 진행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디지털경제는 발전이념의 혁신을 강조하고 있으며, 기술 진보, 사고방식, 비즈니스 모델, 소비방식의 혁신을 바탕으로 한다. 이러한 변화는 단기간 내에 일사천리로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최근 중국의 각종 혁신적인 행보들이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지만, 낙후된 데이터 통합 및 교환 등의 문제는 여전히 디지털경제 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다. 산업 및 지역간의 원활한 데이터 교류를 막고 있는 ‘장벽’ 역시 시스템 및 제도 발전에 걸림돌로 작용하면서 여러 부분에서 모바일 인터넷 시대와 충돌하고 있다. 또한 온라인상에서의 개인정보 유출 문제가 불거지면서 정보보안문제가 주요 과제로 부각되고 있고, 국가간의 데이터 격차 역시 날로 확대되고 있다. 실제로 중국의 디지털경제 비중은 세계 평균의 절반 정도 수준에 밖에 못 미치는 실정이다. 디지털경제를 기반으로 한 중국 경제의 발전 로드맵이 수립되기는 하였으나, 기술 및 제도적 측면에서 여전히 극복해야 할 새로운 과제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시진핑 주석은 “핵심기술의 자주혁신을 중시하고, 보안과 발전, 개방과 독립성, 관리와 서비스 사이에서 올바른 균형을 잡아나가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혹자는 언젠가 인터넷이 마치 공기처럼 실생활에서 체감하지 못할 만큼 일상생활 속에 깊숙이 침투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마찬가지로, 경제발전을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에 대한 공감대가 강화될 수록 디지털경제도 함께 발전할 것이며, 이는 개개인이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주변 세계에도 커다란 혁신의 바람을 일으킬 것이다.

출처:  인민일보, 2016-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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