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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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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경제, 비 온 뒤에 땅 굳는다

증권일보(證券日報) 2016-10-28

수확의 계절인 가을이 다가오면서 중국 경제의 3사분기 경제지표들도 속속 발표되고 있다. 제조업구매관리지수(PMI), 발전량, 수출선행지수 등 선행지표들이 호전의 기미를 보였고, GDP 성장률, 공업부가가치 등 주요 지표들도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이와 같은 긍정적 성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이하와 같은 이유 때문이다.

첫째, 시장의 기대치를 뛰어 넘었기 때문이다. 여러 선행지수들이 호전되는 기미를 보이자 시장에서 경기 호전에 대한 낙관적 기대감이 높아졌고, 발표된 데이터들은 시장의 기대감을 뛰어넘었다. 1~3분기의 경제성장률은 평균 6.7% 수준을 기록했는데, 비록 표면적으로는 동일한 수치로 보일지라도 실상 이들은 각기 다른 의미를 가진다. 올해 들어 글로벌 경제는 매우 복잡 다변한 국면에 들어섰다. 브렉시트(Brexit), 미국 대선 등 각종 불확실한 요소들이 생겨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정부가 다양한 정책과 금융 도구를 활용해 경제의 안정적인 성장을 보장하는 것은 실로 어려운 일이다. 또한, 경제구조조정과 생산과잉 문제까지 겹쳤기에 더욱 그랬다. 그러나 공업부가가치 증가, 취업 안정, 주민 가처분소득 증가 등 각 지표들이 꾸준히 호전세를 보이면서 경제의 안정적인 질(質)적 수준 제고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이에 1~3분기 간 경제성장률은 동일한 6.7%를 기록했지만, 그 안에 내포된 의미와 질(質)적 변화는 다소 상이한 것이라 말할 수 있다.

둘째, 경제구조의 업그레이드 때문이다. 통계적으로 볼 때, 3차산업과 소비는 경제 성장률의 안정성을 보장하는데 중요한 동력으로써 역할을 해왔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1분기~3분기 동안, 3차산업의 부가가치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2.8%로 전년 동기대비 1.6%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같은 기간, GDP성장률에 대한 최종소비지출의 기여도는 71%로, 전년 동기대비 13.3%p 상승하였다. 투자 증가율이 반락하고 대외무역도 침체된 상황에서 자연스레 3차 산업과 소비의 증가가 GDP성장률을 이끄는 주요 원동력으로 대체되었다. 한편, 동기대비 제조업 투자 증가와 민간투자 증가 반등 추세 역시 시장 시스템에 부합하며 지속가능성이 큰 만큼 경제성장률 호전의 기대감을 이끄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로 작용하였다. 종합적으로, 경제구조가 더욱 합리적으로 업그레이드 되면서 경제의 질(質)적 수준도 가능해진 것이다.

셋째, 새로운 성장동력이다. '인터넷플러스(+)'와 융합된 新 업종, 산업, 기술, 모델, 상품, 서비스 등으로 대표되는 ‘新 경제’가 지속적이고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생산을 변화시키고 경제의 성장을 가져왔다. 1분기~3분기 동안 전자상거래 거래규모는 동기대비 20%이상 증가한 17조 위안을 넘어섰고, 전국 온라인 소매액도 동기대비 26.1% 증가하였다. 그 중 실물상품에 대한 온라인 소매규모는 25.1% 증가하였는데, 이는 사회 소비품 소매총액의 증가율보다 14.7%p 높은 수치이다. '대중창업, 만중혁신(大衆創業, 萬衆創新∙대국민 창업 장려)'정책의 기조 하에, 올해 일일 평균 신규 등록된 기업 수는 1만4천6백개에 달하였다. 다시 말해 작년 동기 대비 매일 약 2,000개 더 많은 기업이 탄생했다는 것이다. 전략적 신흥산업과 하이테크산업 역시 10%이상의 성장세를 유지하였다. 새로운 상품 역시 비약적인 발전세를 보였다. 신(新)재생에너지 자동차의 경우 1/4~3/4분기까지 83.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중국 경제가 구조조정 및 업그레이드를 하는 과정에서 신 경제 그리고 신 성장동력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결론적으로, 총수요와 공급측 구조개혁 정책을 적절히 확대∙실시하고, 경제 발전에 대한 시장의 낙관적 기대감을 유도한 것에 힘입어 정책 성과가 가시화될 수 있었던 것이다. 실제로 1~3분기 동안 중국의 국민경제는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질(質)적 수준도 제고되었다. 그러므로 앞으로도 자신감과 믿음을 갖고 공급측 구조개혁을 중심으로 혁신과 개혁을 동력 엔진으로 삼아 대대적인 산업구조조정 및 업그레이드를 추진함으로써 경제의 질(質)적 성장을 추동해 나가야 할 것이다.

출처: 중국경제신식망, 2016-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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