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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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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치·외교,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동향을 정리하여 제공합니다.

2016년 3분기 중국경제 해석 및 2017년 전망

김동하 소속/직책 : 부산외국어대학교 중국학부 교수 2016-11-09

□ 2016년 3분기 중국 GDP 성장률은 6.7%를 기록하였으며, 분기별로는 1분기에 6.7%, 2분기에도 6.7% 성장을 기록함.
○ 산업별로 보면 2분기에 비해 1차산업(3.1%→3.5%)과 3차산업(7.5%→7.6%)의 증가폭은 확대되었으나, 2차산업은 다소 둔화(6.3%→6.1%)됨.
- 국가통계국은 2016년 10월 19일자로 3분기 중국경제 주요 지표를 발표함.
○ GDP 성장에서 소비 공헌도는 71%로 전년동기비 13.3%포인트 증가했고, 투자 공헌도는 36.8%로 다소 하락하며, 순수출 공헌도는 –7.8%를 기록함.

□ GDP 중 3차산업 기여도가 상반기 대비 다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남.

○ 3분기 3차산업 GDP 증가치 비중은 전체 GDP의 52.8% 수준으로 상반기 54.1% 대비 1.3%p 줄어들었고, 2차산업도 소폭(0.1%포인트) 감소하였으나, 1차 산업은 1.19%p(6.48%→7.67%) 늘어난 수준임.

○ 이에 따라 3분기 경제성장에서 3차산업 기여도가 다소 하락했음(4%p→3.9%p).

□ 2016년 3분기 공업생산은 6.0% 증가했으며, 이는 상반기 수준과 동일한 것임.

○ 금년도 월별 공업생산량 증가 폭을 보면 3월에 6.8%로 고점을 기록한 후, 4월~7월간에는 6~6.2% 수준에 머물렀으며, 8월에는 6.3%, 9월에는 다시 6.1%로 하향세를 보임.
- 1~8월간 공업기업 세전이익은 전년동기비 8.4% 증가하였으며, 영업이익률은 5.66%를 기록함.

□ 2016년 3분기 고정자산투자는 8.2% 증가하였으며(가격요인 제외시 9.5%), 이는 상반기 증가율 9% 대비 0.8%p 하락한 것임.

○ 이 중에서 국유부문 투자 비중은 35.5%, 민간 비중은 61.3%를 기록했으나, 투자 증가율을 보면 국유는 21.1%인데 반해 민간투자는 2.5%에 그침.
- 3분기 부동산 투자 증가율은 5.8% 수준이며, 이는 상반기 증가율(6.1%) 대비 0.3%p 하락한 것임.

□ 2016년 3분기 소비는 10.4% 증가(가격요인 제외시 9.8%)했으며, 이는 상반기와 거의 같은 수준(10.3%)으로 9월 한 달은 전년동월비 10.7% 증가하여, 7월부터 시작된 증가세를 유지해 오고 있음.

○ 2016년 3분기 사회소비품 소매판매액 23.8조 위안 중 86%는 도시에서 14%는 농촌에서 이루어짐.
- 특히 이 중에서 온라인 상품거래액(실물) 비중은 11.7%로 2조 7,950억 위안에 달하며, 전년동기비 25.1% 증가한 수준임.

□ 중국세관에 따르면 2016년 3분기 수출입은 전년동기비 1.9% 감소하였으며, 이중 수출은 -1.6%, 수입은 –2.3%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음.
이는 상반기 감소세(수출입 –3.3%, 수출 –2.1%, 수입 –4.7%)보다는 다소 완화된 것임.
○ 3분기 수출액은 1조 5,584억 달러이며, 수입액은 1조 1,427억 달러로 무역흑자는 4,157억 달러를 기록함(1$=6.5위안으로 환산하여 적용함).
- 3분기 중국의 일반무역 비중은 56%로 전년동기대비 1.1%p 늘어나 가공무역을 축소하려는 정부정책이 유효함을 나타냄.

□ 2016년 3분기 CPI(소비자물가지수)는 2.0%를 기록하여, 상반기(2.1%)와 유사한 수준을 나타냄.
○ 이 중에서 도시지역 물가상승률은 2%, 농촌 지역은 1.8%를 나타냄.

□ 비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는 금년도 중국경제 성장세를 가늠하는 지표이며, 8월 이후 양호한 추세를 보이고 있음.
○ 중국이 추진하고 있는 신창타이(뉴노멀)는 에너지 고소비, 고오염 산업으로부터의 탈피를 의미하며, 이에 따라 도소매, 금융, 부동산, 리스, 교육, 주민서비스, 보건위생, 사회보장 사업에 대한 미래 전망을 보여주는 비제조업 PMI가 호황을 나타내는 50이상에 위치하는 것이 의미가 있음.
○ 2015년 이후 제조업 PMI를 보면 지난해 8월부터 7개월 연속 50 이하를 기록하여 경기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었으나, 금년 3월부터는 7월 한 달을 제외하고는 7달 연속 50 이상을 시현하고 있어 향후 전망을 밝게 볼 수 있는 근거가 되고 있음.
○ 비제조업 PMI 역시 22개월 연속 53 이상을 유지하고 있음.

□ 최근 발표(11.2)된 금년도 10월 제조업 PMI는 51.2로 작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비제조업 PMI는 54로 금년 중 최고치를 기록함.
○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0월 제조업 PMI는 생산·수요 증가, 첨단기술·장비 제조업 성장세 유지, 공급구조개혁 성과, 가격 상승, 기대심리 호전 등 요인에 힘입어 상승할 수 있었음.
- 개혁 조치 추진에 따라 일부 전통 업종의 생산·경영 실적이 호전되었고, 특히 시장 수요·공급 관계 개선에 따라 화학원료 및 제품 제조업, 비철금속 제련·가공업 등 생산지수가 모두 50 이상을 기록했음.
○ 비제조업 PMI는 10월 국경절 연휴의 영향으로 소비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철도, 항공, 방송 통신, 인터넷·소프트웨어, 관광 등 업종의 PMI 지수가 모두 55 이상을 기록했고, 기초시설 투자와 신규 착공사업이 증가하면서 건축업 PMI 지수도 61.8에 달해 높은 수준을 기록함.

표 1. 중국 PMI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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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통계국은 2016년 3분기 GDP 성장률 6.7%는 예상보다 나은 성과로 평가함.
○ 국가통계국은 중국경제가 안정적 성장세를 지속하면서 공급측 구조개혁 및 신경제의 진전을 통해 양호한 발전을 보인 것으로 설명함.

□ 중국 내부 경제 전문가들은 2016년 한 해 경제 성장률 전망을 6.7%로 보고 있음.
○ 중국은행은 주요 거시지표 안정, 경제구조 개선 등으로 성장둔화압력 완화가 당분간 이어지겠으나 최근 부동산규제에 따른 부동산 개발투자의 둔화가능성을 감안할 때 적극적 재정정책이 여전히 중요하다는 주장임.
○ 초상증권에 따르면, 당분간 안정적 성장세가 유지될 전망이며 이에 따라 거시정책의 중심이 안정성장 유지에서 부동산시장 안정, 금융레버리지 축소 등 리스크 예방으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함.
○ 교통은행은 세계경제 수요부진, 공급과잉 축소에 따른 성장둔화압력, 부동산투자 및 민간투자 개선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 등을 고려할 때 공급측 구조개혁의 원활한 추진이 향후 지속가능한 성장의 중요 요소임을 강조함.

□ 3분기 실적을 보면, 2016년 중국경제는 당초 성장 목표치를 달성할 전망임.
○ 2016년 중국정부는 GDP 성장률 6.5~7%, CPI 3% 이내, 도시 일자리 창출 1천만 명 이상, 도시등기실업률 4.5% 이내 등의 목표를 정한 바 있음.

□ 중국정부가 금년도 안정적 성장을 낙관하는 근거 중 하나는 ‘3거1강1보(三去一降一补)​1)’ 구조조정 정책의 안정적 수행에 있음.
○ ‘3거1강1보’는 2015년 12월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중국정부가 2016년에 중점을 둘 경제운영 방향으로 제시한 지침임.
- 이에 따라 중국정부는 향후 5년내 과잉된 조강 생산능력 1~1.5억 톤을 감소시킬 계획이며, 3~5년내 석탄 생산능력 5억 톤 이내를 퇴출시킬 계획임.
- 악성재고 중 대표적인 것은 부동산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정부는 도시화, 후커우 제도 개혁 등을 추진하고 있음.
○ 실제 2016년 3분기에도 ‘3거1강1보’ 관련 석탄(원탄) 생산량은 10.5% 감소했으며, 기준 완제품 재고량은 5개월 연속(4~8월) 줄었고, 미판매 주택면적도 7개월 연속(3~9월) 감소세임.

□ 2016년 안정성장의 또 다른 근거는 성장모델의 안정적 전환, 신성장 동력의 안정적 모색, 주민 수입 증대 등이 있음.
○ GDP 성장에서 소비 공헌도는 71%로 전년동기비 13.3%p 증가를 기록하여, 투자 및 수출 위주 구조에서 성공적으로 전환하고 있음.
○ ‘대중창업 만인창신’ 구호 아래 장려되어 온 창업에 지원된 정책 효과가 나타남.
- 3분기까지 1일 평균 1만 4,600개사가 창업 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년동기비 2천 개사 이상 증가한 수치임.
○ 3분기 신에너지 자동차 증가율은 83.7%로 기록되어, 7대 신흥전략산업의 발전 추세 역시 양호한 것으로 평가됨.
○ 3분기 주민수입은 실제 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동 기간 사회보장, 취업, 의료보건, 저소득층 주택건설 부문 재정지출은 14% 이상 증가하여 주민 삶의 질이 개선되고 있다는 것이 중국정부 판단임.

□ 금년도 12월 말에 개최될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는 2016년을 「13·5규획」을 성공적으로 시행한 원년의 해로 기록하게 될 전망임.
○ 중국기업보(2016.11.1.)에 따르면, 3분기 경제실적은 중국정부 기대치 이상으로 반전된 것으로 판단하며 이를 근거로 ‘중앙경제공작회의’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함.
○ 국무원발전연구중심 리웨이 주임은 13·5규획 기간 중국정부는 새로운 소비동력(관광, 양로, 레저, 교육, 문화)을 모색하고 있으며, 2017년 이후에는 이들 분야에서 새로운 소비 수요가 일어날 것으로 전망함.
○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1~9월간 자동차 판매량은 1,936만대로 전년동기비 13.2% 증가했으며 특히 이 중에서 SUV, MPV는 각각 54.2%, 37.3% 증가하였고, 신에너지자동차 역시 100.6% 증가했음.
- CCPIT 국제무역연구원 차오핑 주임은 이러한 추세를 ‘소비 형태가 기업 생산구조를 결정한 방식’으로 평가하였음. 이는 기존 중국의 소비구조인 ‘생산이 소비를 유인하는 구조’에서 큰 변화를 보인 것으로 평가됨.

□ 중금공사는 3분기 실적을 고려한 최근 보고서를 통해 2017년 중국경제 성장률을 6.6%로, 2018년에는 6.5%로 전망함.
○ 10월 31일 발표된 보고서에서 중금공사는 2016년 전망치는 6.7%로 기존 전망치를 유지했으나, 2017년 전망은 6.7%에서 6.6%로 조정함.
- 1995년 창립된 중금공사(중국국제금융공사·CICC)는 중국 최대 투자은행으로 2015년 영업이익은 전년비 54.4% 증가한 95억 1,000만 위안, 순익도 74.6% 급증한 19억5000만 위안을 기록하였으며, 중국 관련 M&A시장 점유율도 11%로 모건스탠리 다음인 2위에 랭크됨.
○ 2017년 중국경제는 살펴보면, 제조분야는 전년비 안정세를 유지하고, 소비분야의 성장세는 가속화될 것이며, 투자분야와 부동산 분야의 성장세는 완만해 질 것으로 전망함.
○ 중금공사는 2017년 CPI는 1.7% 내외로, PPI(생산자물가지수)는 1.9%로 전망하였으며, 2017년 중국경제에 영향을 끼칠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로 위안화 평가절하를 꼽음.
- 2016년 말 달러당 위안화 환율은 6.78 내외로 전망했고, 2017년 말에는 6.98로 전망하여 2017년에는 전년비 3% 평가절하 될 것으로 전망함.

표 2. 중국 주요 거시경제지표
중국 주요 거시경제지표임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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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3거(3종 리스크 해소)’란 과잉생산능력·악성재고·과다한 레버리지(차입 투자)의 제거를 의미하며, ‘1강’은 불필요한 비용의 축소를, ‘1보’는 취약분야에 대한 지원을 의미함.

[참고문헌]
- 국가통계국 데이터베이스, http://data.stats.gov.cn
- 인민은행 데이터베이스, www.pbc.gov.cn
- 한국은행 북경사무소 China Weekly (2016.9.12./ 2016.10.25)
- 国家统计局新闻发言人就2016年前三季度国民经济运行情况答记者问, 국가통계국 (2016.10.19.)
- 前三季度国民经济运行稳中有进、稳中提质, 국가통계국 (2016.10.19.)
- 明年中国经济形势如何?中金公司认为这两方面有超预期可能, 계면신문 (2016.10.31)
- 2016年中央经济工作会议年底召开参考三季度数据预测明年经济走, 중국기업보(2016.11.1)
- 商务部报告:2016年中国进出口有望实现回稳向好, 중국신문망(201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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