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중 FTA 체결 1년, 對중 수출 완충제 역할

○ 섬유 및 수산물 산업 대중 수출 증가세 돋보여

- 한중 FTA 체결 후 1년간의 성과는 당초 예상을 밑돌았지만, 전문가들은 한중 FTA가 양국 경제의 안정적 발전에 기여했다고 평가하고 있음. 

-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국의 대중 수출액은 동기 대비 10.1% 감소했으나 같은 기간 FTA 관세 특혜 품목 수출액은 6.7% 감소하는데 그쳐 FTA가 한국의 대중 수출 급감을 막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음.  

- 코트라 측은 중국과의 경제관계는 거시적이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바라봐야 하며, FTA는 중국과의 경제관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므로, 한국은 양국 경제 교류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힘. 

- FTA 발효 초기인 2016년 1월, 한국의 대중 수출은 21.5%나 하락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감소폭이 완화되며 11월에는 0.4%까지 줄었음.

- 특히 수산물과 섬유제품의 경우 10월 수출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9%, 17.1% 증가해 수출 버팀목 역할을 했으며, 향후 관련 산업의 수출을 위해 중국 내 산업 현황 및 전망에 대해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됨. 

□ 중국 섬유산업의 현황 및 전망

○ 산업 조정기에 들어선 섬유산업 

- ‘12∙5규획’ 기간(2010~2015년) 중국 섬유산업은 안정적 성장, 혁신 능력 제고, 친환경 발전 실현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으나 최근에는 산업 조정기를 맞이하고 있음. 

- 2015년 말까지 섬유산업의 공업총생산가치는 매년 11.1%로 성장했으며, 2010년 대비 68.9% 증가할 만큼 빠른 성장을 해왔으나 최근 2년동안에는 이익 감소 등 문제에 직면해 있음. 

- 통계에 따르면, 2016년 1분기 산업용 섬유제품의 매출액과 이익 총액은 각각 666억 6,000만 위안, 38억 9,000만 위안으로 작년과 비교했을 때 매출액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이익 총액 증가 속도는 하락했음. 

- 최근 몇 년 동안 국제시장의 수요 급감, 중국 소비 및 경제 부진 등 영향으로 중국 섬유산업은 공급 과잉, 재고 누적, 자금 회전 어려움 등 문제를 겪고 있으며, 현재 구조조정이 절실히 필요한 시기임. 

- 수요 감소 외에도, 개인 맞춤형으로 변화하는 소비 패턴, 전자상거래 모델 발전 등의 요인으로 산업의 운영 및 구매 방식에도 큰 변화가 일고 있음. 

○ 인터넷과 결합하는 섬유산업 

- 최근 중소 섬유 기업의 전자 상거래 플랫폼 이용률이 증가하고, 섬유산업의 B2B 전자 상거래 플랫폼이 안정적으로 발전함에 따라 인터넷과 섬유산업 간 결합이 가시화되고 있음. 

- 섬유산업이 인터넷과 결합함에 따라 B2B 플랫폼들은 유연한 공급체인을 구축해 전체 산업의 유통 효율을 높였으며, 공급자와 구매자 양측의 정보를 효과적으로 결합해 재고 확보 문제를 해결했음. 

- 또한 인터넷을 통해 거래 횟수와 물류 횟수를 축소함으로써 B2B 섬유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수익 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었음. 

- 중국 섬유공업연합회의 순루이저(孫瑞哲) 회장은 섬유산업은 중국 거시경제와 마찬가지로 혁신적 발전과 구조조정, 공급 조절과 실질적인 수요 창출, 환경 보호와 경제적 발전 실현 사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13∙5 규획’ 기간에는 섬유산업과 사회, 환경, 소비 간 관계를 조화롭게 구축하면서 산업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힘. 

- 또한 그는 향후 중국 섬유산업은 기술을 기반으로 혁신 발전을 실현할 것이며, 스마트 제조를 통한 수준 높은 발전, 산업 간 융합을 통한 조화로운 발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포용적 발전 등을 통해 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음. 

출처: 중국경제시보(中國經濟時報), 중국복장인재망(中國服裝人才網), 참고신식망(參考信息網), 산서일보(山西日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