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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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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치·외교,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동향을 정리하여 제공합니다.

中 서부지역의 경제 발전 현황과 과제

CSF 2018-09-14

☐ 최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国家发展改革委, 이하‘발개위’)가 서부대개발 진전 상황에 대해 소개함.

 - 올 상반기 서부지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7.4%로 중국 전체 성장률(6.8%)보다 0.6%p 높았으며, 중국 동부 및 동북지역 성장률보다 각각 0.5%p, 2.7%p 높은 것으로 나타남. 

 - 특히 서남지역에 속하는 △ 구이저우(贵州) △ 시짱(西藏·티베트) △ 윈난(云南)의 경제 성장률은 나란히 중국 전체에서 1~3위를 차지함. 그중 구이저우의 경제 성장률은 10%로 중국에서 유일하게 두 자릿수 성장률을 달성함.

 - 통계에 따르면 올 1~7월까지 서부지역의 각 성(省)·구(区)·시(市) 별 산업 생산지수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음. 그중 △ 시짱 △ 윈난 △ 산시(陕西) △ 구이저우 △ 칭하이(青海) △ 쓰촨(四川)의 산업 생산지수 누적 성장률은 전국 평균 수준을 웃돌았음.  

   

☐ 지난 5년간 서부지역의 3차 산업이 지역내총생산(GR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7.3%에서 46.7%로 9.4%p 높아지는 등 경제 구조 고도화를 위한 노력이 성과를 거둠. 

 - 서부지역에 속하는 성(省) 절반 이상이 GRDP 대비 3차 산업 비중이 중국 전체 평균 수준을 넘어섬. 그중 △ 쓰촨 △ 네이멍구(内蒙古) △ 칭하이 △ 간쑤(甘肃) 등 지역의 GRDP 대비 3차 산업의 비중이 10%p 상승함. 반면 서부지역의 GRDP 대비 2차 산업의 비중은 8.3%p 하락함.

 - 뿐만 아니라 전략형 신흥 산업과 선진 제조업이 양호한 발전 추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첨단 기술 제조 기업의 효율성과 수익성이 향상되는 등 서부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빠르게 육성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이와 더불어 소비 시장 구조가 질적으로 고도화되면서 서부 지역의 대부분 성에서 △ 마이크로컴퓨터 △ 스마트 가전 △ 신형 디지털 제품 등의 매출이 두 자릿수 신장률을 기록했으며, 관광·레저, 헬스 케어 등 산업 규모도 빠르게 성장 중임. 

 - 중국 발개위 서부개발사(国家发改委西部开发司) 샤오웨이밍(肖渭明) 순시원(국장급)은“서부지역 경제가 고도화되면서 중국의 경제 구조 전환과 양질의 성장 실현을 위한 기반이 더욱 확고해졌다,”고 평가함.

 

☐ 이와 더불어 교통 인프라 건설 등 서부대개발 중점 사업 역시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지난 2012년 중국 공산당 제 18차 전국대표대회(十八大) 이후 착수된 서부대개발 중점 사업의 누적 건수는 152건으로, 총 투자 규모는 3조 7,500억 위안(약 614조 원)으로 집계됨. 

 - 지난해 말 기준 152건 중점 사업 중 완료된 사업은 52건,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은 100건으로 집계됐으며 모든 사업은 2023년 말까지 완료될 예정임.

 ㅇ 서부대개발 중점 사업이 완공되면 중국 서부지역은 △ 철로 8,751km △ 고속도로 3,219km △ 발전 설비 용량 1,878만 kW를 추가로 확보하게 될 것으로 예측됨.

 - 그 밖에 중국의 빈곤 인구가 상대적으로 집중된 서부지역은 구빈사업에도 큰 성과를 거뒀음. 지난 5년간 서부지역의 빈곤 인구수는 5,086만 명에서 현재 1,634만 명으로 25.5% 감소했으며 빈민 가구 발생률은 10% 이하로 떨어짐. 

 

☐ 하지만 고정자산 투자 증가율이 큰 폭으로 둔화되면서 서부지역의 상반기 경제 성장률이 하락했으며 경제 하강 압력이 커졌음. 올 1~7월 서부지역의 고정자산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하는데 그쳤으며 동부와 중부, 동북지역의 증가율을 밑돌았음. 

 - 특히 서북지역에 속하는 6개 성 중 산시성을 제외한 나머지 5개 성의 고정자산투자는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함.  

 ㅇ 올 상반기 네이멍구, 광시(广西), 충칭(重庆), 간쑤, 칭하이, 신장(新疆)의 경제 성장률은 각각 4.9%, 6.2%, 6.5%, 5%, 5.9%, 5.6%에 그치며 전국 평균치를 밑돌았음. 

 - 샤오웨이밍 순시원은“현재 인프라 개발 투자는 토지·자금 등 여러 가지 제약으로 부딪혀 있는 상태며, 중저(中低) 기술 제조업은 레드오션인 반면 첨단 기술 제조업은 기술 진입 장벽이 높아 기업들이 투자를 꺼리는 것이 현실,”이라며“서부지역의 투자 위축 현상은 여러 구조적인 문제들이 복잡하게 얽혀 초래한 것,”이라고 지적함. 또한 그는“이 같은 상황이 장기화되면 서부지역 경제 성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덧붙임.  

 

☐ 산시성 도시경제문화연구회(城市经济文化研究会) 장바오퉁(张宝通) 회장은“서부지역은 재정능력이 상대적으로 약하고 취약점도 많다,”며“서부지역의 빠른 경제 성장을 위해서는 투자를 촉진하는 것 외에도 보다 높은 수준의 개방을 추진해 더욱 넓은 영역의 시장을 개척함으로써 경제의 안정적인 성장을 촉진해야 한다,”고 조언함. 

 - 또 다른 전문가는“서부지역에 대한 투자를 활성화시키려면 지방정부의 채권 발행 및 민간 기업의 투자 외에도 지방 정부가 소유한 유휴 토지를 상업적으로 개발해 자금을 조달하는 등 투자 유치 다각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함.

 

※ 본 이슈분석 전문은 첨부파일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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