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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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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치·외교,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동향을 정리하여 제공합니다.

中 A주 FTSE 지수 편입의 의미와 전망

CSF 2018-10-12

☐ 지난 9월 27일 글로벌 주가지수 제공업체인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이 중국 A주를 내년 신흥지수에 포함한다고 밝힘. 글로벌 최대 주가지수 제공업체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1) 신흥 시장 지수 편입에 이어 A주가 또 다시 세계 주요 지수에 편입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음.

 - FTSE 지수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inancial Times)와 런던증권거래소(LSE)가 공동으로 설립한 FTSE 인터내셔널에서 발표하는 글로벌 지수로 MSCI 지수 다음으로 영향력이 큼.

 - FTSE 지수는 46개 국가의 약 7,400개 종목을 편입하고 있으며, 글로벌 지수와 글로벌 신흥시장 지수의 피동형 펀드(지수펀드 등) 2) 중에서 약 40%가 FTSE 지수를 기준으로 하고 있고, 나머지 60%가 MSCI 지수를 기준으로 하고 있음.

 - FTSE 러셀은 내년 9월부터 3단계에 거쳐 A주를 편입할 계획인데, 2019년 6월과 9월에 각각 20%와 40%, 2020년 3월에는 40%로, 단계적으로 편입할 예정임.

 - 1단계 편입이 마무리되면, A주가 FTSE 신흥시장 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5.5%에 달할 전망임.

☐ 중국 매체는“지난해 6월 A주가 MSCI 신흥지수에 편입된 데 이어, 1년 만에 또 다시 세계적인 주가지수인 FTSE 신흥지수 편입을 알리면서 A주의 세계화에서 또 하나의 중요한 성과를 거뒀다,”며“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평가함.

 - 팡싱하이(方星海)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中国证监会) 부주석은“A주의 FTSE 신흥지수 편입은 중국 자본시장 발전에 있어 중요한 걸음을 뗀 것으로 지난 몇 년간 시행한 장기적인 개혁의 성과가 반영됐다,”며“A주가 글로벌 주요 지수에 편입되면서 중국 금융시장에 여러 가지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언급함.

☐ A주의 FTSE 지수 등 글로벌 지수 편입은 먼저 중국 증시에 대한 장기적인 유동성 공급에 보탬이 될 전망임.

 - 일부 기관에서는 A주의 FTSE 지수 1차 편입이 마무리되면, 중국 증시에 100억 달 (약11조 원)의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함.

 - 중국 광파증권(广发证券)은 단기적으로는 170억 달러(약 19조 원)가 유입될 것이며, 3차 편입까지 완료될 경우, A주에 870억 달러(약 99조 원)에 달하는 자금이 유입될 것이란 분석을 내놨음.

 - 중국 화촹증권(华创证券)은 보수적으로 추산할 경우, A주가 FTSE 신흥시장 지수에 0.7%~1.5%의 비중을 차지하면서 약 1,600억 위안(약 26조 원)의 해외자금이 중국 증시에 유입될 것으로 보았음.

 - 마크 메이크피스 FTSE 러셀 최고경영자(CEO)는“A주가 FTSE 지수에 편입된 이후 5~10년 안에 2조 5,000억 달러(약 2,800조 원)의 자금이 A주에 유입될 것,”이란 더욱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하기도 함.

 - 장기적으로 보면, 전 세계에서 대략 25조 달러(약 2경 8,300조 원) 규모의 피동형 자금이 FTSE 지수와 MSCI 지수를 추종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 중 FTSE 지수를 따르는 자금은 약 16조 달러(약 1경 8,00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됨.

 - 이 중에서 중국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10% 가량으로 그 액수가 피동형 자금만 2조 5,0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분석됨.

☐ A주의 FTSE 지수 편입으로  중국 자본시장이 세계적인 영향력을 높이고 금융업 개혁개방에도 도움이 될 전망임. 특히 더욱더 많은 해외기관 투자자를 유치함으로써 중국 국내 주식시장 투자자 구도와 투자 생태계를 개선하는데 이로울 것이란 관측도 제기됨.

 - A주의 FTSE 지수 편입은 중국 증시의 세계화 과정에서 중요한 걸음으로, 중장기적으로 A주의 세계화가 지속되면서 A주의 가치평가가 합리적으로 이뤄짐에 따라 외국자본의 A주 투자 비중이 높아져, 외자의 A주에 대한 영향력이 확대되고 가치투자가 트렌드로 자리하면서 더욱더 많은 해외투자자, 특히 해외기관투자자의 A주 진입을 유도해 중국 주식시장의 투자자 구조와 투자 생태계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란 분석임.

 - 또한, 단기적으로 시장 분위기를 개선해 A주 시장에 대한 자신감을 끌어올려 반등세를 위한 기반을 다지는데 도움이 될 것이란 분석도 나왔음.

 - 하지만 일부 전문가는“A주의 FTSE 지수 편입에 따른 외자유입은 긍정적인 신호이지만, A주의 흐름은 여전히 펀더멘탈(Fundamental·경제기초)에 근거해 판단해야 한다,”고 지적함.


 - A주의 FTSE 지수 편입이 단기적으로는 투자자의 투자 심리를 개선해 증시 진작 효과가 나타날 수 있지만, 중미 무역마찰과 실물경제 하강압력 등 부정적인 요인으로 인해 A주의 반등 여지가 제한적일 것으로 진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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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SCI(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 MSCI 지수는 미국의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사가 작성해 발표하는 세계 주가지수로 글로벌 펀드의 투자 기준이 되는 지표임.


2) 피동형 펀드(被动基金): 주동적으로 시장 평균 수익보다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주동형 펀드’와 달리, 보통 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나 인덱스 펀드같이 지수흐름을 따라가는 펀드를 의미함.


<참고자료: 증권일보(证券日报),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 신화망(新华网), 21경제망(21经济网) 등>

 

※ 본 이슈분석 전문은 첨부파일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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