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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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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치·외교,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동향을 정리하여 제공합니다.

급성장한 中 택배업계 현황과 향후 발전방향

CSF 2019-01-11

中 택배산업, 2018년 규모와 매출 모두 사상 최고치 경신
산업 구조조정 등을 통한 효율성 제고와 질적 성장이 해결 과제로 떠올라

2018년 중국 택배업계의 택배 업무량(발송량)이 500억 건을 돌파한 가운데 2019년에는 600억 건을 돌파해 전년 동기 대비 20%의 증가율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음.

중국 국가우정국(国家邮政局) 통계에 따르면 2018년 중국 택배업계의 택배 업무량이 전년 동기 대비 25.8% 증가한 505억 건에 달했으며, 택배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21.2% 늘어난 6,010억 위안(약 98조 3,800억 원)으로 집계됨.


 2019년 중국 택배 업무량은 전년 동기 대비 20% 늘어난 600억 건에 달하며, 택배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19% 늘어난 7,150억 위안(약 11조 38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됨.

지난 3일 베이징에서 열린 ‘2019년 중국 전국 우정관리공작회의(全国邮政管理工作会议)’에서 마쥔성(马军胜) 중국 국가우정국 국장은 “전 세계 택배 물량이 약 1,000억 건인데 중국이 이 중에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라며 “2018년 중국 택배업계는 규모와 매출에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라고  소개함.

그중에서도 저장성(浙江省)의 택배산업이 급성장하면서 택배 업무량이 미국 택배업계의 80% 수준에 육박해 눈길을 끌었음.

중국 국가우정국에 따르면, 올해 저장성의 택배 업무량이 100억 건을 돌파했음. 이는 미국의 80%, 3위인 일본 택배량의 2배에 육박하는 수준임.

저장성의 택배산업은 약 20년간 발전을 거듭하며 국민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 전자상거래 산업 견인, 산업 구조의 고도화를 촉진하는 신흥 현대 서비스업으로 자리매김했음. 특히, 2012년 이후 저장 택배산업의 연평균 성장률은 50%를 돌파했으며, 택배 업무량이 8억 2,000만 건에서 현재 100억 건으로 급증했음. 또한, 중국 택배산업 20대 도시 중에 저장성의 6개 도시가 포함돼 저장성 택배산업이 고도로 발전했음을  입증함.

저장의 택배서비스 법인기업과 지점 수는 1만 개에 육박하며, 종사자 수는 30만 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됨.

저장 택배산업의 급성장에 대해 왕더번(王德奔) 저장성 우정관리국 부국장은 “저장은 경공업과 제조업 대성(大省)이자 시장과 대외무역 대성으로 국민경제의 든든한 뒷받침 속에서 저장성 택배산업 발전을 위한 견실한 기반을 다졌다,”라며 “저장성은 또 세계 최대 B2B(기업 간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알리바바(阿里巴巴)와 세계 최대 온라인 판매 플랫폼 타오바오왕(淘宝网)을 보유하고 있어, 인터넷 쇼핑과 택배산업이 상호 간의 발전을 촉진하고 있다,”라고 분석함.

그는 또한 “최근 들어 저장성 택배기업들이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과학기술을 택배산업에 적용하면서 택배 서비스 제공 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택배산업의 고속 성장을 촉진하고 있다,”라고 덧붙임. 

왕 부국장은 “저장의 택배 서비스망은 성(省) 전체의 모든 지방 소도시까지 아우른다,”라며 “올해 저장의 택배산업은 1조 4,000억 위안(약 228조 원)에 육박하는 온라인 판매액에 대한 택배 서비스를 지원했고, 기업의 물류비용을 400억 위안(약 6조 5,200억 원) 가까이 경감했다,”라고 소개함.

한편, 마쥔성 중국 국가우정국 국장은 “중국 택배산업은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지만, 불합리한 가치 분배, 택배산업 종사자의 권익 보장 등의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은 상태이며, 조방형 발전 방식, 포장 폐기물로 인한 환경오염 등의 문제점이 나날이 두드러지고 있다,”라고 지적함.

중국 택배업계의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마쥔성 국가우정국 국장은 “택배 발신과 수신 보안 작업을 철저히 하고 2019년 말까지 중국 전역 소도시의 택배 서비스 제공 범위를 95%로 확대하며 테이프, 비닐 등 포장재 사용을 줄이고 전자운송장 사용률을 95%로 확대하는 친환경 택배를 실현할 것,”이라는 비전을 제시함.

마 국장은 또한 “절반 이상에 달하는 전자상거래 택배에 2차 포장을 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며, 택배 서비스 지점 1만 곳에 플라스틱 제품과 상자 등 포장 폐기물 회수장치를 1만 개 설치할 계획,”이라며 “사물인터넷 (IoT; Internet of Things)1), 빅데이터 등의 기술을 응용해 실시간 추적 등 택배 서비스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제고할 것,”이라고 덧붙임.

마 국장은 “올해 민영 택배기업 발전 지원에 관한 지도의견을 제정해 민영 택배기업 발전을 저해하는 걸림돌을 제거하고, 택배 종사자에 대한 직업 만족도 조사를 통해 이들에 대한 합법적인 권익을 보장하고 업무 환경을 개선하겠다,”라고 밝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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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사물에 센서를 부착해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주고받는 기술이나 환경


<참고자료: 중궈신원왕(中国新闻网), 신화왕(新华网), 둥팡차이푸왕(东方财富网) 등>
  


[관련 정보]

 

1. 저장 택배산업 급성장, 택배 업무량 미국의 80% 육박(뉴스브리핑, 2018년 12월27일)

 

 

 

※ 본 이슈분석 전문은 첨부파일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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