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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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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기차역 조성 돌입한 中 상하이, 5G 선두주자 도약에 박차

CSF 2019-02-28

지난 2월 18일 오후(중국 현지시간) 상하이모바일(上海移动)이 공식적으로 상하이 훙차오(虹桥) 기차역 5G망 건설 사업에 돌입했음. 세계 최초로 5G 디지털 실내 시스템(DIS)을 갖춘 기차역을 연내 탄생시킨다는 계획이며 이는 상하이의 5G 네트워크 구축 전략을 대표하는 것으로 시장 관심이 집중됨.
훙차오역은 중국 철도교통의 중요 거점으로 연간 여객량이 6,000만 명(연인원 기준) 이상임. 상하이시 당국은 향후 외환(外环) 내 도심지역에 5G DIS를 확대하고 인터넷 최대 속도를 1.2Gbps까지 끌어 올려 고화질 영화 한 편을 몇 분 만에 다운로드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임.


상하이시 경제통신위원회(经信委)는 “대량의 인파가 몰리는 기차역에서 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고화질 영상, 선명한 통화’라는 생활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중요한 것은 5G 기반 스마트 기차역의
본격적인 탄생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기차역과 철도 시스템 관리 효율은 물론 기차역 운영효율과 서비스 품질을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이라며 기대감을 보임.


이번 사업의 협력사인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华为)의 저우웨펑 (周跃峰) 무선인터넷 수석 마케팅 담당자는 “5G의 데이터 발송 및 처리 시간 등이 짧다는 특징을 이용해 훙차오역의 유동성을 보다 정확하게 통제함은 물론 더 많은 로봇 투입도 가능해질 것,”이라며 “승객들이 보다 정확하게 쇼핑몰 위치를 검색하는 등 더 많은 스마트 서비스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함.


세계 최초의 5G 기차역이 상하이에서 탄생하게 된 것은 상하이의 5G 발전 및 광범위한 응용 사업 추진의 일부일 뿐이라는 분석임.


지난해 11월 상하이 당국은 《상하이시 차세대 정보 인프라 건설 추진을 통한 도시능력과 핵심경쟁력 제고를 위한 3년 행동계획(上海市推进新一代信息 基础设施建设助力提升城市能级和核心竞争力三年行动计划(2018~2020年), 이하 계획》을 발표하고 2020년 말까지 '기가바이트 급 광대역 도시' 건설 사업, 5G 상용화, IPv61)1), 스마트 인터넷 개조사업은 물론 대규모 신형 산업의 인터넷 사업 등을 완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함.


상하이는 발빠르게 5G 실험과 응용, 심층적 상용화에 앞장 설 계획으로 1만 개의 5G 기지국 건설로 국내 상용화를 이끈다는 포부임. 900만 가구는 물론 8,000곳의 비즈니스 빌딩 등에 기가바이트급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모바일 통신 네트워크와 고정 광대역 네트워크 접속 속도를 평균 1,000Mbps까지 끌어 올린다는 구체적인 목표도 제시함.


현재 화웨이는 물론 노키아벨과 중국을 대표하는 통신장비업체 ZTE(中兴)의 무선인터넷 연구〮개발(R&D)팀이 모두 상하이 푸둥(浦东) 지역에 투입됐고 상하이는 중국 3대 이동통신업체인 차이나모바일(中国移动), 차이나텔레콤 (中国电信), 차이나유니콤(中国联通)이 모두 5G 개통 시범도시로 선정한 지역이기도 함.


상하이가 구축하는 정보 인프라가 장강삼각주(长三角) 지역의 5G 보급과 응용은 물론 산업 전반에 파급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전망으로  왕전(王振)  상하이 사회과학원 부원장은 “5G 인프라 건설의 기업 및 자본 유치력은 막강 하며 파급 효과가 상당해 국내는 물론 해외 자본까지 상하이로 끌어 들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함.


장강삼각주는 중국 내에서도 현대 정보통신 기술이 발달한 지역으로 지난해 6월 장강삼각주 내 3개 성과 1개 시(三省 一市, 장쑤〮저장〮안후이 성과 상하이 시) 정부가 상하이에서 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 등 3개 이통사, 중국철탑과 《5G 선행 시범과 응용으로 장강삼각주 디지털 경제 발전 추진을 위한 전략적 협력 프레임 협약(5G 先试先用推动长三角数字经济率先发展战略合作框架协议)》을 체결하고 오는 2021년까지 2,000억 위안(약 33조 4,2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5G 주도 장강삼각주 차세대 정보 인프라 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함.


4G가 주민 생활을 바꿨다면 5G는 사회 전반에 변화를 가져올 전망으로 업계에서는 2019년이 5G 상용화의 원년이 될 것으로 예상하는 분위기임.


5G는 빠른 인터넷 속도와 광대한 수용량을 갖췄을 뿐 아니라 ‘사물의 인터넷(IoT)’ 구현의 기반으로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스마트 도시, 초고화질 동영상 등에 활용됨. 이에 강력한 5G망이 형성된 후에는 응용 범위가 한층 넓어질 전망임.


최근 먀오웨이(苗圩) 중국 공업정보화부(工业和信息化部) 부장(장관급)은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중국 중앙 당국은 일부 도시에 5G 임시
허가증을 발급하고 관련 단말기의 상용화와 네트워크 구축에 속도를 높이겠다,”라고 밝힘.


중국 5G 상용화는 이미 본격화된 상태로 올 1월 초 중국 쓰촨모바일(四川移动)이 청두(成都) 지하철 10호선 타이핑위안(太平园) 역을 전국 최초의 5G 지하철역으로 만들겠다고 밝힘.


최근 차이나텔레콤은 첫 5G 휴대전화용 전화카드를 중국 부동산 업체 소호차이나의 판스이(潘石屹) 회장에게 선사했으며 차이나유니콤은 첫 테스트용 5G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등 중국 기업 및 당국의 5G 상용화를 위한 발걸음 이 빨라지는 추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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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IPv6 : 인터넷 프로토컬(IP) 버전 6(Internet Protocol Version 6)의 줄임말. 현재 사용되고 있는 IP 주소체계인 IPv4의 단점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된 새로운 IP 주소체계를 말함.


<참고자료: 신랑(新浪), 디이차이징(第一财经), 신민완바오(新民晚报), 환추왕(环球网), 중궈신원왕(中国新闻网) 등>


[관련 정보]

 

1. 中 상하이 ‘5G 발전’ 속도, 세계 최초 5G 기차역 조성 시동(뉴스브리핑, 2019년 2월 21일) 

 

 

※ 본 이슈분석 전문은 첨부파일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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