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이슈 & 트렌드

이슈 & 트렌드

경제, 정치·외교,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동향을 정리하여 제공합니다.

‘세계 최대 LNG 수입국’ 中, 천연가스 시장 전망 분석

CSF 2019-04-19

中 세계 최대 LNG 수입국으로 부상
해외 기업과 외자 기업 적극적으로 중국 천연가스 시장 진출 모색하고 있어
최근 글로벌 정유회사 로열 더치 셸 그룹(Royal Dutch-Shell Group)이 발표한 《2019 LNG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각국이 수입한 2,700만 톤에 달하는 LNG(액화천연가스) 중 중국의 수입량이 1,600만 톤으로 전 세계 LNG 수입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9.26%에 이르며 1위를 차지함.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최대 천연가스 수입국인 중국의 지난해 LNG 수입량이 지난 2년 동안 2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됨.

중국의 LNG는 주로 아시아 태평양, 중동, 북아메리카의 25개 국가와 지역에서 수입된 것으로 나타남.

주로 공업과 주민, 상업 등 분야가 LNG 수요 증가를 견인했으며, 그중 공업과 상업 분야의 LNG 수요 증가율이 약 44%, 38%에 달했음.

최근 세계 3대 가스회의인 ‘LNG19’가 상하이(上海)에서 개최된 가운데, 중국이 사상 처음으로 이 회의에 참가해 눈길을 끌었음.


최근 2년간 거시경제의 안정적인 운영과 환경보호 정책 강화 속에서 중국의 천연가스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LNG 수입량이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음. 중국 정부는 ‘국가 천연가스 13차 5개년 계획(2016~2020년)’을 통해 2020년까지 중국의 천연가스가 1차 에너지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8.3~10%로 확대한다는 등의 목표를 제시함.

현재 중국의 천연가스가 1차 에너지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6%에 불과한데, 미국과 일본은 이 비율이 각각 약 28.5%와 22.5에 달한 것으로 집계됨.
중국 정부는 또 도시인구의 천연가스 기화율(气化率·가스를 사용하는 도시 비(非) 농업인구의 수가 전체 도시 비농업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2015년도의 42.8%에서 57%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함.

중국 정부가 석탄을 천연가스로 대체 사용해 환경오염을 줄일 것을 강조하면서 올해에도 천연가스 수요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일각에서는 올해 중국의 천연가스 수요가 14% 늘어날 것으로 예상함. 호주의 한 전문가는 2022년 중국의 천연가스 수요가 4,000억 입방미터(㎥)를 돌파하며 중국 천연가스 시장 규모가 8,760억 위안(약 149조 원)에 이를 것이나 그중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할 것으로 보았음.

또한 최근 중국 정부가 에너지 산업의 시스템 개혁과 시장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각종 자본의 에너지 업계 사업 참여와 투자를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현재 중국의 LNG 수입 사업이 매우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데, 그중 LNG 터미널의 경우 지난해 말 기준 중국 전역에 연간 수용능력이 약 7,300만 톤에 달하는 20여 개의 LNG 터미널이 있으며, 올해와 내년 11개의 신규 LNG 터미널 사업이 가동될 예정임.

미국 최대 정유회사 엑슨모빌의 대런 우즈(Darren Woods)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성장이 빠른 LNG 시장이라는 점에 대해 놀랍게 생각하지 않는다. 중국의 경제성장이 매우 빠르기 때문이다. 사실상 향후 20여 년 동안 세계 LNG 성장의 절반을 아시아 시장이 이끌 것이며 아시아 시장의 절반의 성장은 중국이 견인할 것,”으로 전망함.

중국 민영 에너지 기업인 하나스그룹(哈纳斯集团·HANAS)이 싱가포르에서 LNG 구매 무역회사를 설립한 것으로 알려짐. 하나스 LNG(싱가포르) 유한회사 CEO는 “현재 하나스는 전 세계 주요 LNG 공급업체와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라며 “과거 외자 기업과의 협력은 LNG 구매 분야가 주를 이뤘는데, 현재는 해외 LNG 공급 시장 개발 영역에도 참여하고 있으며, 주로 동남아시아와 중동, 아프리카에서 중점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라고 밝힘.

한편, 가파른 성장성을 보이는 중국 천연가스 시장 파이를 점유하기 위해 호주 등 일부 국가와 외자 기업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 눈길을 끌고 있음. 2017년 호주가 수출한 203억 달러(약 23조 원) 어치의 천연가스 중 중국에 수출한 천연가스는 57억 4,000만 달러(약 6조 5,400억 원)로 28%를 차지함.

최근 호주 최대 석유 및 천연가스 개발업체인 우드사이드(Woodside)는 중국 최대 민영 가스업체 신아오 그룹 (新奥集团· ENN)과 2025년부터 시작되는 LNG 협력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음.

중국 천연가스 시장에서 호주의 최대 적수로 카타르가 꼽히는데, 2017년 통계에 따르면 카타르가 중국에 수출한 천연가스가 43억 6,000만 달러(약 5조 원)로 카타르 전체 천연가스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7%에 달했음.

 
최근 프랑스 석유 메이저 기업인  ‘토탈(Total)과 중국 광후이 국제 천연가스 무역공사(广汇国际天然气贸易有公司)가 10년간의 매매 합의서를 체결했으며, 이에 따라 토탈이 광후이에 매년 70만 톤에 달하는 LNG를 공급할 계획임.

현재 중국 천연가스 시장은 시장화 개혁이라는 중요한 단계에 높여 있음. 업계 전문가들은 “향후 천연가스 수송 파이프, 저장탱크, LNG 터미널 등 인프라가 점차 시장에 개방될 것이며, 천연가스 산업 각 분야의 시장에 의해 결정되는 정가 시스템도 부단히 개선될 것,”으로 전망함.

전문가들은 또 “중국에 다각적이고 통일된 새로운 천연가스 시장 구도가 형성될 것이며, 국제 천연가스 시장과 긴밀히 교류할 것으로 국제 에너지 협력이 규모나 질적으로 모두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임.

<참고자료: 정취안르바오(证券日报), 신랑(新浪), 디이차이징(第一财经), 중궈신원왕(中国新闻网) 등>


 

[관련정보] 

1. 中 LNG 수입량 세계 1위 (뉴스브리핑, 2019년 4월 4일)

 

 

※ 본 이슈분석 전문은 첨부파일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