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이슈 & 트렌드

이슈 & 트렌드

경제, 정치·외교,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동향을 정리하여 제공합니다.

2019년 中 노동절 소비 동향 분석

CSF 2019-05-17

올 중국 노동절 연휴 기간, 관광객 수와  관광 매출 급증
방대한 시장 규모와  주민 소득 증가 등 요인으로 중국 소비시장의 잠재력 매우 커
중국의 근로자의 날인 ‘노동절(劳动节)’ 연휴(5월 1~4일) 기간 소비가 예상 밖으로 매우 왕성했던 것으로 나타남.

그중에서도 노동절 연휴 기간 문화·관광 시장이 예상을 뛰어넘는 호황을 누렸음. 4일 연휴 기간 중국 내 관광객은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한 연인원 1억 9,500만 명에 달했고, 관광 매출도 16.1% 급증한 1,176억 7,000만 위안(약 20조 2,700억 원)으로 집계됨.

지역별로 보면, 쓰촨(四川), 허난(河南), 산시(陕西) 등 수십 개 성(省)의 관광 매출이 100억 위안(약 1조 7,230억 원)을 돌파함.

장시(江西), 허난(河南), 충칭(重庆)의 관광 매출은 그보다 많은 200억 위안(약 3조 4,300억 원)을 돌파했으며, 광둥(广东)의 관광 매출은 186억 5,000만 위안(약 3조 2,000억 원)으로 처음으로 100억을 돌파해 눈길을 끌었음.

 
영화시장도 이례적인 활황을 보이며 올해 노동절 기간 박스오피스 수입이 15억 위안(약 2,580억 원)을 돌파하는 높은 성적을 기록함. 올 노동절 연휴 중국 다수 지역의 소매 및 요식업 소비도 10%가 넘는 높은 증가율을 나타냄.


문화·관광 소비액이 501~1,000위안(약 8만 6,300~17만 2,300원) 사이인 관광객의 비중이 가장 높은 38%에 달해, 지난 청명절 연휴보다 그 비중이 1.2% 높아짐.

온라인 관광서비스 회사 씨트립(Ctrip, 携程旅行网)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노동절 연휴 기간 베이징(北京), 항저우(杭州), 상하이(上海), 푸저우(福州), 선전(深圳) 주민이 중국 국내 관광(1회 기준)에서 1인당 소비한 금액이 모두 2,600위안(약 44만 7,000원)을 돌파했으며, 그중 베이징 주민의 소비액은 3,000위안(약 51만 6,000원) 이상이었던 것으로 나타남.

해외 관광의 경우, 베이징 주민의 1인당 소비액이 7,000위안(약 120만 4,000원)을 돌파했으며,  다롄(大连), 타이위안(太原), 시안(西安), 상하이 주민의 1인당 소비액은 6,000위안(약 103만 원)을 넘은 것으로 집계됨.

주목할 점은 올해 노동절 기간 3·4선 도시(중소 도시)의 관광객 수가 급증했고, 소비의 질이 한층 더 높아졌으며 중·고급 소비가 지속적으로 확대됐다는 점임. 또, 80허우(80后·1980년대 출생자)와 90허우(90后·1990년대 출생자)의 젊은 층이 노동절 관광시장 소비를 주도한 것으로 드러나 눈길을 끌었음.

올해 노동절 연휴 기간 80허우가 관광 주요 연령층으로 부상한 가운데 그 비중이 33%에 달했음. 90허우의 비중은 28%로 집계됨.

간편하고 품질이 높은 상품을 추구하는 젊은 관광객이 관광 시장의 주요 고객으로 떠오르면서 온라인 관광 플랫폼이 이들이 관광상품을 예약하는 주요 루트가 되었고 모바일 관광 상품 예약 비중이 무려 90%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남.

소비금액으로는 50허우(50后·1950년대 출생자)의 1인당 소비 금액이 3,629위안(약 62만 4,000원)으로 가장 컸음.

올해 노동절 연휴가 예년보다 긴 4일로 정해진 것이 올 노동절 연휴 기간 관광객이 크게 증가한 배경으로 지목되는데, 실제로 노동절 연휴 발표 당일 각 여행사의 관광 문의가 폭발적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남. 또한 올 1분기 중국 주민의 1인당 가처분 소득 증가율이 6.8%로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0.4%p 앞서는 등 소득의 안정적인 증가로 중국인들의 소비력이 강해진 것도 올 노동적 연휴 관광객 급증의 또 다른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음.

관리신(关利欣) 중국 상무부연구원(商务部研究院) 유통 및 소비연구소 부주임은 “4일간 이어진 올 노동절 연휴 기간 관광 관련 설비, 교통, 요식업, 숙박, 쇼핑 등 상품과 서비스의 소비가 모두 빠르게 증가했다. 이는 휴식과 풍요로운 삶을 누리고자 하는 대중의 의지가 매우 강력했다는 것을 반영하고 있다.”라고 밝힘.

중국무역촉진회연구원(中国贸促会研究院)의 자오핑(赵萍) 연구원은 “향후 중국 소비시장의 잠재력이 매우 크다,”라며 “세계 2대 경제체로서 글로벌 경제가 하강 압력에 직면해 있는 상황에서도 중국 경제는 여전히 안정적인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이는 소비 심리 진작과 소비 능력 강화에 도움이 되며, 향후 소비시장 성장을 위한 견실한 물질적 기초를 제공할 것,”으로 보았음.

관 부주임은 “방대한 시장 규모, 부단히 증가하고 있는 주민 소득 및 중산층 수에 힘입어 중국의 소비 증가율이 여전히 전 세계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라며 “ 중국 소비시장의 잠재력을 발굴하기 위해서는 “서비스업의 공급능력 확대와 서비스 품질 향상을 비롯해 국제소비센터 육성, 흡인력 있는 인바운드(외국 관광객 국내 유치) 관광시장 조성 등 장기적인 전략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함.

그는 또한 “법제화 및 제도화된 비즈니스 환경을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를 권리를 보호하고, 완비된 제도적 틀 안에서 공정한 경쟁을 통해 우수한 기업이 살아남도록 해 소비자들이 마음 놓고 더욱 대담하게 소비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함.

<참고자료: 신화왕(新华网), 런민왕(人民网), 중궈신원왕(中国新闻网) 등>


 

[관련정보] 

1. 5.1 노동절 연휴, 中 관광 매출 전년 대비 16.1% 급증 (뉴스브리핑, 2019년 5월 9일)

 

 

※ 본 이슈분석 전문은 첨부파일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