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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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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도시 비즈니스 환경 지수 평가 보고서’ 공개와 그 시사점

CSF 2019-05-24

‘中 도시 비즈니스 환경 지수 평가’에서 상하이 1위 차지
비즈니스 환경 개선이 질적 성장을 위한 핵심 요소로 부각 , 문화 환경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부족
지난 5월 11일 중국 국가통계국(国家统计局)이 공개한 경제총량 상위 100위권 도시의 비즈니스 환경에 대한 연구·분석을 통해 작성된 《2019년 중국 도시 비즈니스 환경 지수 평가 보고서(2019中国城市营商 环 境 指 数 评价报告), 이하 ‘보고서’》가 베이징(北京)에서 발표됐는데, 상하이(上海)와 베이징, 선전(深圳)이 나란히 1~3위를 차지함.


또한 △ 광저우(广州 ) △ 난징(南京) △ 우한(武汉) △ 항저우(杭州) △ 톈진(天津) △ 청두(成都) △ 시안(西安)이 4~10위에 이름을 올렸음.

이번 보고서는 △ 소프트 및 하드 환경 △ 7개 2급 지수 △ 35개 3급 지수에 기반해 비즈니스 환경에 대한 기업의 요구를 고려해 작성됐으며, 이 지표는 △ 투자 창업 △ 기업 경영 △ 인재 유치에 관해 한 도시의 종합적인 지원 정도를 반영하고 있음.

비즈니스 환경 지수 1위에 오른 상하이는 소프트와 하드 환경에서 모두 2위에 올랐으며, 70%에 육박 하는 지표에서 상위 5위 안에 포함됨. 그중 인프라, 인재, 기술 혁신, 문화, 금융 등 5개 2급 지표에서 모두 상위 3위권을 차지했으며, 고급인재 공급, 정부의 문화·교육 투입도, 외자 흡입력 등을 포함한 18개 3급 지표에서 모두 상위 3위 안에 들어 소프트 및 하드 환경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증명함.

소프트 환경 지수에서 1위를 차지한 베이징의 경우, 금융, 인재, 기술 혁신, 문화, 생활 등 5개 2개 지표에서 모두 상위 3위권에 올랐음. 하지만 대기 질과 기후 환경, 삼림률 등 자연환경 지표의 제약으로 하드 환경 지수에서 비교적 낮은 점수를 받아 비즈니스 환경 지수 순위에서 2위에 오르는 데 그쳤음.

선전은 하드 환경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기술 혁신 환경에서 선두권에 올랐음. 특히 경제 발전 속도와 환경의 질적 개선 측면에서 모두 양호한 균형을 실현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는데, 선전은 중국 국내총생산(GDP) 상위 20위 도시 중 공기 질이 가장 좋았고, 줄곧 ‘혁신 역량’을 도시 발전의 주요 전략으로 삼은 덕분에 공정 실험실, 기술 특허 수, 과학 연구 지출 등 순위에서 선두를 달렸으며, 기술 인력 수에서도 베이징에 이어 2위를 차지했음.

광저우의 경우 4년제 이상 졸업 인재, 과학 연구 인재, 대학 수 등 지표에서 모두 상위 5위권에 오르는 등 인재 공급에서 우위를 보였지만, 1인당 도로 보유면적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음.

이 밖에 항저우(杭州)와 톈진(天津), 시안(西安)은 각각 금융 환경, 인프라, 생활환경에서 경쟁력이 훨씬 뛰어난 것으로 나타남.

뤄위안(罗援) 중국전략문화촉진회(中国战略文化促进会) 상무부회장은 “비즈니스 환경을 개선하는 것은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민영기업의 투자 심리를 안정시키며 대외 교류와 개방을 촉진하고 중국 시장의 외자 흡인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함.

또, 비즈니스 환경은 △ 인재 △ 기술 혁신 △ 법제 △ 금융 △ 문화 △ 디지털 인터넷 등 6가지 환경 요소로 구성되는데, 이는 중국 국내외 기업이 투자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한 도시의 종합 경쟁력을 가늠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보았음.

텅타이(滕泰) 완보신경제연구원(万博新经济研究院) 원장은 “최근 들어 비즈니스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게 된 이유는 중국 경제가 이미 질적 성장 단계로 진입했기 때문,”이라며 “질적 성장에 관한 지표시스템을 구축하는데 비즈니스 환경은 필수불가결한 지표 중 하나,”라고 강조함.

추샤오화(邱晓华) 양광보험(阳光保险) 자산관리 수석 전력관은 “개혁 개방 이후 중국의 비즈니스 환경은 확연히 개선되었는데 그중 가장 중요한 특징은 ‘권력 이양과 이익의 양보이다. 정부가 중국 기업과 기업가, 투자자, 소비자에게 발전을 위한 자주권을 더 많이 양보함으로써 중국 개혁 개방 이래 발전을 뛰어넘는 새로운 기적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며 “중국 경제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질적 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비즈니스 환경 분야에서 가장 중점에 두어야 할 것은 바로 소비자와 기업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강조함.

보고서에 따르면, 소프트 환경(인재, 문화, 생활, 기술혁신, 금융 환경)이 순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분석됐는데, 상하이는 소프트 환경에서 2위를, 베이징은 1위를 차지함.

보고서는 “경제 규모와의 관련성을 보면, 소프트 환경과의 관련성이 하드 환경보다 커 경제 발전에 더욱 중요한 작용을 했다,”라고 분석함. 선진국의 사례로 미뤄볼 때, 후기산업사회에서는 인프라 건설, 자연환경 등 하드 환경보다는 금융, 기술 혁신 등 소프트 환경이 신경제와 신기술, 신업태, 신모델 발전에 더욱 중요한 요건으로, 경제 성장 과정에서의 역할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는 설명임.

보고서에 따르면 100개 도시의 하드 환경의 격차가 축소되고 있는 반면, 소프트 환경의 격차는 점점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십여 년의 공업화 발전을 통해 각 도시의 하드 환경의 평균 수준이 상승하고 있지만, 소프트 환경은 여전히 한층 더 발전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임.

보고서는 “최근 몇 년 간 중국 각 도시들이 금융, 인재, 기술 혁신의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경쟁을 펼치면서 금융 자원 및 고급 인력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했고, 혁신을 경제 발전과 도시 구조조정을 위한 돌파구로 삼았다. 이를 통해 금융, 인재, 기술 혁신 환경이 경제 발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발휘했다는 것이 통계적으로 입증되었다,”라고 분석함.

보고서는 또 “그러나  문화 환경에 대한 관심이 부족한 도시들이 다수에 이르며,  충분히 형성되지 않은 학술 분위기 △ 낮은 인재 정착 비율 및 민영경제 활력도 등의 문제점에 주목해야 한다,”라며 “이번 중국 도시 비즈니스 환경 지수 평가를 통해  문화 환경이 경제 발전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음이 입증된 가운데, 문화 환경의 경제 구조조정 견인 역할을 간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함.

<참고자료: 21징지왕(21经济网), 런민왕(人民网), 디이차이징(第一财经) 등>

 

 

[관련정보] 

1. 中 비즈니스 환경 순위, 상하이·베이징·선전 상위 3위권 (뉴스브리핑, 2019년 5월 16일)

 

 

※ 본 이슈분석 전문은 첨부파일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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