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요식업, 새로운 성장점 발굴에 힘입어 올해 매출 800조 원 돌파할 것으로 전망
발전 잠재력 매우 크지만, 낮은 이익률, 마케팅 수단 부족 등 여러 문제점 해결 필요
세계 최대 소비국인 중국에서 요식업계가 최근 몇 년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중국 소비시장을 견인하는 중요한 역량으로 부상함.

올 1~4월 중국 요식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1조 3,925억 위안(약 240조 원)에 달했으며, 요식업 매출이 중국의 사회소비재 총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8%로 집계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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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국의 요식업 매출은 4조 위안을 돌파했고, 올해는 4조 8,620억 위안(약 835조 원)에 이를 것이란 관측도 제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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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중국 요식업계 발전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음. 중국요리협회(中国烹饪协会)는 “올해 요식업계가 합리적인 성장 구간에 머물 것이며 안정 성장을 유지하고 계속해서 중국 경제 안정과 건강한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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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요식업 매출은 2023년에는 7조 1,670억 위안(약 1,236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됨. 또한, 2019~2023년 중국 요식업 매출의 연평균 성장률은 약 10.2%에 달할 것으로 추산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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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이 발전하면서 향후 중국 요식업계는 신소매(新零售)가 발전 트렌드가 될 것이란 전망임. 중국 요식업 기업은 매장 판매+소매, 온·오프라인 결합 방식을 통해 새로운 성장점을 발굴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음식 배달이 중국 요식업계의 중요한 성장 동력으로 부상함. 또, 중국의 서비스 로봇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요식업계가 한층 더 성장하는 기회를 맞이할 것이며, 자동화와 디지털화가 중국 요식업의 향후 발전 방향이 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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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중국의 대표적인 전자상거래 업체인 징둥(京东)이 톈진(天津)에서 중국의 첫 로봇 식당인 X웨이라이찬팅(X未来餐厅)을 선보였는데, 주문에서부터 요리, 서빙, 결제까지 모든 과정이 로봇과 인공지능을 통해 운영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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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쓰위(唐思宇) X웨이라이찬팅 책임자는 “최근 몇 년 간 로봇과 스마트 기술이 빠르게 발전했는데, 관련 기술이 요식업 업종의 수요를 만족시킬만한 수준에 달한 데다가 운영 비용이 감소하고 있어 요식업에 응용하기 위한 기술적 문턱이 낮아졌다,”라고 소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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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그동안 요식업 업종은 인건비의 지속적인 상승, 운영 효율 개선, 다변하는 소비자들의 수요 등 여러 도전에 직면해 있었는데, 로봇과 스마트 기술의 응용을 통해 효과적으로 비용을 절감하는 반면, 효율은 높이고, 소비자에게 신선함을 제공할 수 있다,”라고 덧붙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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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식당에서 요리 로봇의 사용을 시도한 지는 이미 십여 년이 지났는데 최근 몇 년 간 응용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그중 주요 원인은 대중 식당의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인데, 외식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매년 10%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포장 판매 수요는 25%에 달한 것으로 집계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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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요식업 스마트화의 발전 방향은 △ 운영 비용 절감 및 효율 증대 △ 기술 응용 범위의 확대가 될 것이란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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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업계 전문가는 “요식업 내에서 로봇과 스마트 기술을 점점 더 시도할 것이며, 이러한 흐름은 3~5년 내에 요식업계의 주류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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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요식업 서비스의 스마트화를 위해서는 정보의 수집과 처리, 서비스 및 가공 등 여러 요소들을 다뤄야 하기 때문에 결코 간단한 과정은 아니며, 기술 안정도, 실제 운영 중 인력과의 협력 등 해결해야 할 부분이 많은 것으로 나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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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4조 위안이 넘는 중국 요식업 시장에서 80%는 대중적인 요식 소비가 차지하고 있지만, 중국인의 생활 수준이 높아지면서 고급 요식업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임. 최근 발표된 ⟪2019 중국 파인 다이닝(Fine dining) 요식업 보고서(2019中国精致餐饮行业报告)⟫에 따르면, 청두(成都)의 파인 다이닝(고급 식당) 수가 광저우(广州)를 넘어서 1선 도시(대도시)를 제외하고 중국에서 가장 큰 고급 요식업 시장으로 부상한 것으로 나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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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도시의 파인 다이닝의 1인당 소비 가격을 현지 도시 주민의 1인당 평균 가처분소득으로 나누어 산출한 ‘상대적 소비 비용’에 따르면, 지난해 파인 다이닝의 수가 가장 많은 10개 도시는 상하이(上海), 베이징(北京), 선전(深圳), 청두, 광저우 순이었는데, 그중 상하이의 ‘상대적 소비 비용’이 가장 높았으며, 청두, 톈진의 상대적 소비 비용도 1선 도시인 베이징과 상하이에 거의 근접해 파인 다이닝에 대한 이들 도시 주민들의 소비 열망이 매우 크다는 것을 방증함.

 
이 밖에, 중국 요식업 발전 잠재력이 크지만, 진입 문턱이 낮고 경쟁이 치열해, 인테리어와 간판뿐 아니라 업주가 계속 바뀌는 것이 중국 요식업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임. 중국 요식업은 임대료와 인건비, 식자재 가격이 높은 반면, 이익은 낮은 ‘삼고일저(三高一低)’문제에 직면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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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포 고객의 유동량이 적고 고객 충성도가 낮으며 △ 마케팅 수단이 부족하고 △ 인터넷 자원이 오프라인 소비로 이어지지 않는 등의 문제점도 여러 요식업 기업의 발목을 잡는 걸림돌이 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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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중국 요식업 매출 신장에서 대중적인 요식업의 기여도가 가장 높고 그 비중이 전체의 절반을 차지하는 상황에 대해 업계 전문가는 “중국 요식업 기업은 경영 모델을 ‘조방적’ 경영이 아닌 ‘세밀한’ 경영으로 전환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데이터 시스템 구축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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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의 최대 관심사는 맛, 가성비, 식자재의 신선도인데, 빅데이터의 활용 범위를 소비자의 구미에 맞는 정확한 마케팅 전략 수립부터 식당 위치 및 부지 선정, 공급 체인, 경영 전략, 운영 관리 등 분야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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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런민왕(人民网), 21징지왕(21经济网), 메이징왕(每经网) 등>

[관련정보] 

1. 中 요식업 안정 성장 지속, 향후 5년 연평균 성장률 10% 넘을 듯 (뉴스브리핑, 2019년 5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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