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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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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기 사라진 中 부동산 시장 현황과 전망

CSF 2019-06-28

4, 5월 일부 도시에서 규제책 쏟아져, 中 부동산 시장 온기가 다시 사라지고 있음. 향후 中 부동산 시장 ‘안정’ 기조 유지할 전망.

최근 중국 국가통계국(国家统计局)이 70개 도시 집값 통계를 공개한 가운데, 올 5월 중국 부동산 시장이 계속해서 안정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남.


신규주택 시장의 경우 67개 도시의 신규주택 가격 지수가 2개월 연속 상승했음. 그중, 시안(西安), 충칭(重庆), 다리(大理) 세 도시의 신규주택 가격 지수 상승폭은 중국 최상위권에 안착함.

중고주택 시장의 경우 전월 대비,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 모두 처음으로 축소되는 양상을 보였음.

그중 후허하오터(呼和浩特), 항저우(杭州)의 중고주택 가격 지수는 70개 도시 중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으나 칭다오의 경우 전월 대비 가격 지수가 최저치를 보였음.

한편, 업계 내에서는 최근 일부 도시에서 부동산 규제책을 내놓고 있어 잠시 돌았던 온기가 다시 식을 것으로 내다봄.  6월 부동산 시장 거래량은 늘어도 가격은 안정 국면을 보일 것으로 전망함.

중국 신규 주택시장에서는 2개월 연속 67개 도시의 신규 주택 가격이 오름세를 보였음. 그중 산시성(陕西省) 시안의 신규주택 가격이 전월 대비 2% 상승하며 중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함.

4개 1선 도시(대도시)의 신규 분양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3% 올랐으나, 상승폭은 전월 대비 0.3% 축소됨. 베이징(北京), 광저우(广州), 선전(深圳)은 각각 0.6%, 0.8%, 0.4% 상승했으며 상하이(上海)는 오히려 0.1% 하락함.

 
옌웨진(严跃进) 이쥐연구원(易居研究院) 싱크탱크센터 연구 총감은 “지난 5월 중국 전체 70개 도시 신규 분양주택 가격 지수가 전월 대비 0.7%, 전년 동기 대비 11.3% 올랐으며 그중 전월대비 증가폭은 4월보다 확대돼 5월 부동산 가격 상승 동력이 여전히 강함을 보여준다,”라고 설명함.

그는 “하지만 전년 동기 대비 상승폭에 미묘한 변화가 있었다,”라고 지적하며 “지난 13개월 동안 신규주택 가격의 전년 대비 증가폭이 지속적으로 확대되었는데 근래 들어 소폭 축소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는 부동산 가격에 대한 통제가 지속될 것이며 일부 도시 주택 가격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폭 확대 흐름에도 변화가 올 것,”으로 보았음.

한편, 시안의 경우 5월 신규주택 가격 증가폭이 2%를 기록한 것은 인재 정책 등 영향이 큰 것으로 판단됨.

이에 대해 옌웨진 총감은 “시안은 일전에 주택 거래 질서 규제 관련 정책을 출범하며, 현재 부동산 시장에 불안정 요소가 여전함을 반영했다. 특히, 시안의 전년 동기 대비 신규주택 가격 증가폭은 최근 6개월 연속 중국 1위를 기록했다. 시안은 앞으로도 부동산 규제를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걸을 것,”으로 보았음.

5월  중국의 중고주택 시장 가격 상승세가 전월 대비,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올해 들어 처음으로 둔화되어 눈길을 끌었음. 1선 도시 4곳의 중고주택 가격 상승 폭이 전월 대비 0.3% 하락했고 31개 2선 도시(중·대형 도시)의 상승폭도 0.1% 축소됐으며 35개 3선 도시(중소도시)의 상승폭은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함.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1선 도시 중고주택 가격은 0.3% 상승해 전월 수준보다 0.5% 축소됐고 2선 도시 중고주택 가격은 8.1% 상승했지만, 전월 수준보다 0.2% 축소됨. 3선 도시 중고주택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8.2%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전월 대비 0.2% 축소되었음.

5월 70개 도시 중 55개 도시의 중고주택 가격 지수는 전월 대비 상승하였으나 11개 도시는 하락했으며 베이징, 선전, 진저우(锦州), 무단장(牡丹江) 등 4개 도시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함.

중국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주거자오팡(诸葛找房)의 궈스잉(国仕英) 데이터 연구센터 분석가는 “중고주택 시장은 현(現) 시장 상황을 더욱 잘 반영한다. 5월 중고주택 가격이 상승한 도시 숫자는 4월 대비 큰 변화가 없었지만 전반적으로 각 급 도시의 상승 폭이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부동산 규제 정책의 영향으로 각 도시의 중고주택 판매 가격 변동이 줄어들어 시장이 안정세를 띠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함.

장다웨이(张大伟) 중위안 부동산(中原地产) 수석 애널리스트는 5월 70개 중·대형 도시의 중고주택 가격이 전월 대비 0.43% 상승했는데, 4월의 0.53%보다 상승 폭이 눈에 띄게 축소되었다고 지적함.


장다웨이(张大伟) 중위안부동산(中原地产) 수석 분석가는 “중앙정부가 ‘집은 투기 대상이 아니다 (房住不炒)’라는 정책 기조를 유지하면서 지방 부동산 규제가 강화될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한다. 부동산 시장에 온기가 돌 수는 있어도 달아오르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안정’이 주요 기조가 될 것,”으로 보았음.

최근 부동산 시장의 변동성은 시장 투기 분위기가 다시 일어, 일부 도시에서 규제책을 제시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됨. 부동산 규제책은 4월 중순부터 집중 출범되었는데, 4월 부동산 규제 조치는 60건, 5월 부동산 규제 조치는 41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남.

장다웨이 분석가는 “중국 주택도농건설부(住房和城乡建设部)에서 2개월 연속 다수의 도시를 대상으로 부동산 가격 상승에 대한 경고를 내린 바 있으며, 이는 정책의 새로운 변화를 보여준다. 2018년 4분기부터 2019년 1분기까지 부동산 규제는 안정적이었고 일부 지역에서는 규제 완화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신용대출 공급이 늘어나면서 몇몇 도시에서는 부동산 시장이 다소 활력을 되찾았으며, 부동산 가격 조정을 단행한 도시는 최근 몇 개월 동안 가격이 두드러지게 상승했다,”라고 설명함.

“이 같은 흐름에 대응해 지난 4월 중순부터 부동산 규제의 강도가 높아졌다. 최근 2개월 동안 부동산 규제 조치는 100건을 초과했는데, 이는 2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역대 최다 조치가 내려진 것이다. 지난 몇 개월간의 부동산 시장의 짧은 봄이 여름으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장다웨이 분석가는 전망함.


장 분석가는 “과거 몇 개월간의 변화 추이를 볼 때 하반기 시장은 상반기 시장에 못 미칠 것으로 보이나, 규제 완화가 시장을 뒷받침해 줄 것이다.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안정을 주요 기조로 해, 시장이 과열되면 규제를 가하겠지만, 이는 시장의 예측을 벗어날 정도의 강도가 아닌, 가격 상승폭을 완화하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보았음.

<참고자료: 신화왕(新华网), 베이징상바오왕(北京商报网), 펑파이(澎湃), 신랑(新浪), 중궈신원왕(中国新闻网) 등>

 

[관련정보] 

1. 中 70개 도시 5월 집값 통계 공개, 중고주택 상승폭 둔화 (뉴스브리핑, 2019년 6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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