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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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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치·외교,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동향을 정리하여 제공합니다.

이윤 증가세로 돌아선 中 공업경제 상황 분석

CSF 2019-07-12

올 5월 中 공업기업 이윤 ‘플러스’ 성장 달성 

중국정부의 감세 및 비용 인하 정책이 공업기업의 수익성 뒷받침해 

 

중국 공업기업 이윤이 지난 5월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중국의 공업 경제가 강한 회복탄력성을 보임.

 

지난 6월 27일 중국 국가통계국(国家统计局)이 규모 이상(연 매출 2,000만 위안, 한화 약 34억 원) 공업기업의 이윤 통계를 공개함. 

 

관련 통계에 따르면, 4월 ‘마이너스’ 증가세를 보였던 중국 공업기업의 이윤은 5월 전년 동기 대비 1.1%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플러스’ 증가세로 전환함. 5월 중국 공업기업의 이윤은 5,655억 6,000만 위안(약 96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늘어났음.

 

올 5월 공업기업 이윤의 증가세에 힘입어, 올 1~5월 규모 이상 공업기업의 이윤은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한 2조 3,790억 2,000만 위안(약 405조 원)으로 감소 폭이 1~4월보다 1.1% 축소된 것으로 집계됨.

 

각 분야의 중국 공업기업 이윤이 모두 뚜렷한 반등세를 보였음. 올 1~5월 41개 공업 업종 중 26개 업종의 이윤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고, 60%가 넘는 업종의 이윤 증가율이 상승함. 석탄·천연가스 채굴업, 전용설비 제조업, 전기기계·기자재 제조업 등 다수 업종은 ‘두 자릿수’ 이윤 증가율을 기록함.

 

특히 올 5월의 경우, 시장 수요가 회복되면서 전기·기계 업종의 이윤이 전년 동기 대비 19.7% 증가했으며, 증가율이 전월 대비 무려 18% 상승함. 

 

범용설비와 전용설비 업종의 이윤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9%, 17.3% 증가했으며, 석탄 가격이 반등하면서 석탄 채굴업의 이윤이 전년 동기 대비 20.3% 증가함. 또한, 5월 신제품 출시로 인한 생산·판매 반등과 전년도 수치가 낮았던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전자 업종의 이윤이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했으나, 이윤 감소 폭은 전월 대비 24.4% 크게 축소됨. 

 

누계 기준 이윤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이 높은 업종은 주로 소비와 인프라 관련 산업에 집중됨. 상기 5개 업종의 이윤이 크게 반등하면서 규모 이상 공업기업의 이윤 증가율이 전월 대비 6% 상승하는 데 영향을 미쳤음.

 

또한 5월 규모 이상 첨단 기술 제조업과 전략적 신흥산업의 이윤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2%, 6.7% 증가했으며, 증가율은 전체 규모 이상 공업의 이윤 증가율을 각각 5.1%, 5.6% 상회함. 

 

반면, 제조업의 전반적인 이윤은 여전히 마이너스 성장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 올 1~5월 제조업의 이윤 총액은 1조 9,500억 위안(약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함. 류쉐즈(刘学智) 중국 교통은행(交通银行) 금융연구센터(金融研究中心) 고급 연구원은 “글로벌 경제 둔화, 중미 무역 마찰, 중국 국내의 일부 제조업의 생산 과잉 문제, 자동차 소비 둔화 등 다수의 요인으로 제조업의 이윤이 압력을 받고 있다”라고 분석함. 

 

중국 국가통계국 공업사(工业司·국)의 주훙(朱虹) 수석 통계사는 5월 중국의 공업기업 이윤이 증가세로 전환한 원인으로 △ 판매 급증 △ 일부 업종의 수익성 호전 △ 비용 증가세 둔화 △ 이윤 증가율의 마이너스에서 플러스 전환 등을 꼽았음.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올 4월 규모 이상 공업기업의 영업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했지만, 5월에는 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특히, 5월 공업기업의 비용 증가율이 다소 하락하고 비용 증가 제한 조치의 효력이 뚜렷하게 드러나 눈길을 끌었음. 주훙 수석 통계사는 “올 5월 규모 이상 공업기업의 ‘4대 비용’1)이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는데, 증가율의 경우 전월 대비 1.9% 하락했다”라고 밝힘. 

 

그중 환차손익의 영향으로 재무 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했으며, ‘4대 비용’ 증가율의 하락이 규모 이상 공업기업의 이윤 증가율이 전월 대비 2.6% 하락하도록 견인한 것으로 나타남. 

 

공업기업의 효율과 이익 상황도 다소 개선되었음. 주 수석 통계사에 따르면, 올 5월 규모 이상 공업기업의 1인당 평균 영업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만 1,000위안(약 1,890만 원) 늘어난 132만 8,000위안(약 2억 2,610만 원)을 기록했으며, 규모 이상 공업기업의 재고자산 회전일 수도 전년 동기 대비 0.1일 줄어든 17.5일로 집계됨.

 

규모 이상 공업기업의 자산 부채율도 전년 동기 대비 0.6% 하락한 56.8%를 기록하는 등 부채비율도 지속적으로 낮아지는 추세임. 

 

특히, 디이차이징(第一财经) 등 중국 경제 매체는 중국 정부의 감세 및 비용 인하 정책이 공업기업의 수익성에 뒷받침 역할을 했다는 분석을 제기함. 디이차이징은 업계 분석을 인용해 중국 공업기업이 여전히 수익 창출에 있어 부담에 직면할 것이지만, 적극적인 재정 정책의 효과가 나타나고 대규모 감세 및 비용 절감 정책 시행이 속도를 내는 한편, 환경보호에 대한 생산 제한 정책이 조정되고 민영기업에 대한 장려 정책이 속속 출범하면서 공업기업 이윤이 호전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함.

 

최근 국가세무총국(国家税务总局)은 “올 1~5월 감세 및 비용 인하 누적 규모가 8,930억 위안(약 153조 원)에 달했으며, 증치세(增值税·부가가치세) 개혁 심화, 개인소득세 개혁 등 일련의 감세 및 비용 인하 정책이 집중적으로 효력을 발휘하며 경제의 질적 성장을 효과적으로 견인했다”라고 평가함. 

 

항목별로 보면, 증치세 개혁 심화 정책이 4월부터 실시되면서, 4월~5월 2,218억 위안(약 38조 원)에 달하는 세금이 경감됐으며, 모든 업종이 감세 효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남. 그중 제조업의 순 감세 규모가 970억 위안(약 16조 5,000억 원)으로 모든 업종 중 가장 컸으며, 공업기업의 비용 증가 제한 및 이익 능력 강화를 위해 긍정적인 역할을 발휘한 것으로 평가됨. 

 

량징(梁婧) 중국은행(中国银行) 국제금융연구소(国际金融研究所) 연구원은 “향후 일정 기간 경제 하강 압력이 여전히 존재할 것이며 수요 약세로 제품 가격이 반등하기 어려워 기업 이윤 신장에 영향을 줄 것이다. 그러나 중국 정부의 감세 및 비용 절감 정책의 시행으로 실물경제에 대한 자금 지원이 대대적으로 확대되면서 기업의 비용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았음. 

 

지난달 26일 개최된 국무원(国务院) 상무회의(常务会议)에서는 영세기업에 대한 융자 금리를 한층 더 인하하는 방안을 확정하고 민영 및 영세기업의 금융 서비스 개혁 조치를 시범적으로 전개해 나가기로 결정함.

 

<참고 자료 :메이징왕(每经网), 디이차이징(第一财经), 21징지왕(21经济网) 등>

 

[관련정보] 

1. 中 5월 공업기업 이윤 1.1% 증가로 증가세 회복 (뉴스브리핑, 2019년 7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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