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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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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치·외교,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동향을 정리하여 제공합니다.

‘2019 中 100대 인터넷 기업’ 특징과 분포

CSF 2019-08-30

‘2019 中 100대 인터넷 기업’ 순위에서 알리바바 1위 차지

100대 인터넷 기업 매출 470조 원 돌파하며 디지털 경제의 핵심 역량으로 부상

 

 

지난 8월 14일 중국인터넷협회(中国互联网协会), 공업정보화부 인터넷 보안산업 발전센터(工业和信息化部网络安全产业发展中心)가 ‘2019년 중국 100대 인터넷 기업’을 공개해 주목을 받았음.

 

- 공개된 100대 기업 순위에 따르면, 2019년 중국 100대 인터넷 기업의 인터넷 사업 매출은 2조 7,500억 위안(약 474조 원)으로 2018년에 비해 매출이 1조 위안(약 172조 원) 넘게 증가했으며, 중국 디지털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8%에 달했음. 

 

- 이들 인터넷 기업의 디지털 경제 기여도는 14%로 디지털 경제 성장을 2% 견인하면서 중국 인터넷 산업 발전을 이끄는 중요한 지지기반으로 부상했다는 평가임.

 

 

100대 기업 순위에서 중국의 IT 삼총사로 불리는 알리바바(阿里巴巴), 텐센트(腾讯), 바이두(百度)가 나란히 상위 1~3위를 차지함. 또, 중국의 대표 전자상거래 기업인 징둥그룹(京东集团), 알리바바의 인터넷 금융 계열사인 마이진푸(蚂蚁金服) 등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음. 특히, 5G 기술 도입에 적극적인 둥팡밍주(东方明珠), CCTV닷컴(央视网) 등 중국 미디어 기업의 약진이 두드러짐.

 

 - 상위 1~3위에 오른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두는 핀테크(fintech), 스마트 물류, 전자상거래, 뉴미디어 등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고속 성장을 달성했다는 분석임.

 

- 22위, 27위, 28위에 오른 CCTV닷컴, 신화왕(新华网), 런민왕(人民网) 등 인터넷 미디어 기업은 ‘5G+4K+인공지능(AI)’의 융합 발전을 통해 디지털 콘텐츠 제작과 배급을 촉진하며 산업사슬을 전반적으로 끌어올리고 있음.  특히 CCTV닷컴은 2017년 53위에서 지난해 33위, 올해는 22위로 3년 연속 순위가 대폭 상승해 눈길을 끌었음.  

 

 

올해 100대 기업 순위에 오른 기업은 주로 혁신, 산업, 융합, 산업 인터넷 등 측면에서 눈에 띄는 특징을 보였음. △ 규모 면에서 비약적 성장을 이루며 디지털 경제의 새로운 엔진으로 부상했고 △ 연구개발 투자를 강화해 중국의 핵심 기술 역량을 높였으며 △ 다양한 기술 응용을 추진해 '스마트'를 연계한 생활 소비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내는 등 6가지 특징을 보임. 

 

- 2019년 100대 인터넷 기업의 연구개발(R&D) 투자 규모는 1,538억 7,000만 위안(약 27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1% 급증함. 또 R&D 비용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내는 평균  ‘R&D 강도’가 10%를 돌파하며 중국 전체 평균을 8% 가까이 상회한 것으로 나타남.

 

- 중국 100대 인터넷 기업은 5G, 인공지능,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등 핵심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며 혁신 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음.  2019년 중국 100대 인터넷 기업 중 △ 빅데이터 종사 기업이 29곳 △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이 28곳 △ AI 관련 기업이 24곳으로 집계됨.

 

- 또 이들 인터넷 기업은 사물인터넷 등 정보통신 기술과 실물 경제의 고차원적인 융합을 통해 신산업과 신업태를 육성하며 실물경제의 질적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음. 특히 100대 인터넷 기업의 산업 인터넷 수가 또다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는데, 실물경제 고객에 대한 서비스 업무를 위주로 하는 산업 인터넷 분야 기업 수가 60곳에 달함.

 

 

한편, 인터넷 산업이 최근 몇 년간 중국 산업 구조 전환과 고도화의 중요한 영역으로 부상하면서 중국의  주요 1·2선 도시(대도시)는 인터넷 산업을 산업 육성의 중점 분야로 삼고 있음. 이를 반영하듯 이번 100대 기업 순위에 오른 기업의 분포를 보면, 주로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 장강삼각주(长三角), 주강삼각주(珠三角)에 집중됐으며, 베이징(北京)에 가장 많은 31곳의 인터넷 기업이 분포한 것으로 드러남.

 

 - △ 상하이(上海)에 위치한 인터넷 기업이 19곳 △ 선전(深圳)과 광저우(广州)에 각각 8곳의 인터넷 기업이 분포하고 있으며, 이러한 1선 도시 외에도 △ 샤먼(厦门) 5곳 △ 항저우(杭州) 4곳 △ 난징(南京), 창사(长沙), 지난(济南)에 각각 3곳 분포됨.

 

- 인터넷 기업의 분포 수로 보면, 1선 도시가 66곳으로 다른 지역을 월등히 앞섰지만, 신(新) 1선 도시와 2선 도시의 인터넷 산업 역시 빠른 성장을 구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특히 항저우의 100대 인터넷 기업은 4곳에 불과하지만, 전체 1위를 차지한 알리바바와 명단에 처음으로 진입하자마자 5위에 오른 마이진푸 2곳을 보유하며 질적으로 뛰어난 성과를 거뒀음. 또 올 상반기 항저우의 디지털 경제 핵심 산업의 부가가치가 전년 동기 대비 15.5% 증가한 1,756억 위안(약 29조 7,000억 원)으로 항저우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5.3%에 달한 것으로 나타남. 전반적으로 보면, 항저우의 인터넷 산업 실력이 베이징과 상하이, 선전 등 1선 도시와 어깨를 나란히 할 만하다는 평가임.

 

- 샤먼은 경제총량 순위 46위에 불과하지만, 100대 인터넷 기업 중 5곳을 배출해 눈길을 끌었음. 난징과 지난의 경우 과거 중공업 등 전통산업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컸지만 최근 들어 첨단기술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면서 인터넷 산업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지난해 난징의 첨단 기술 기업 증가율이 70%에 달했음.

 

· 펑펑(彭澎) 광둥성 체제개혁연구회(广东省体制改革研究会) 부회장은 “최근 들어 신 1선 도시와 2선 도시가 잇달아 인터넷 산업을 핵심 산업으로 지정하며 △ 본사 설립 혜택 제공 △ 저가의 토지 공급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출범했다. 기업으로서는 신 1선 도시에 진출할 경우 현지 산업과 시장에 근접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라고 분석함.

 

· 1선 도시의 부동산 가격과 경영 비용이 높아 점점 많은 인재가 신 1선 도시와 2선 도시를 선택하는 것 역시 이들 도시의 인터넷 산업이 고속 성장하는 배경으로 지목됨. 특히 우한(武汉), 난징, 청두(成都) 등 고등교육 수준이 높은 도시는 많은 대학생들이 졸업 후 근방에서 취업을 하고 있어 인터넷 산업 인재 유치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나타남. 

 

 

<참고자료 : 신랑(新浪), 중화왕(中华网), 디이차이징(第一财经) 등>

 

[관련정보]

1. 中 2019년 인터넷 100대 기업 공개, BAT 상위 3위권(뉴스브리핑, 2019년 8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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