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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향세미나]지린성,「중·몽·러 연계 개발개방경제벨트 발전규획」발표

최지원 소속/직책 : KIEP 세계지역연구센터 중국권역별성별연구팀 연구원 2019-09-16

☐ 최근 지린성 정부는 「중·몽·러 연계 개발개방경제벨트 발전규획」(이하 ‘규획’)을 발표, 이를 통해 기존의 일대일로 중·몽·러 경제회랑과 연계된 개발 및 대외개방 확대를 추진

 

 - 지린성이 대외개방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두개의 경제벨트(双带)’1)와 관련된 구체적인 협력사업임.

 

 - 본 ‘규획’을 통해 2030년까지 러시아·몽골과 인프라 구축, 대외개방 플랫폼 육성, 교역규모 및 투자협력 확대, 인재교류 등을 통한 경제협력 확대를 도모(표 1 참조)

 

 

 

☐ 지린성은 그동안 주변국과 협력추진을 통하여 대외개방 확대를 모색해왔고, 그 과정에서 대외연계형 지역발전정책을 수립해왔음.

 

 - 2009년 「중국 두만강구역 합작 개발계획-창지투를 개발개방 선도구로」를 발표, 창춘-지린-투먼(창지투) 지역을 대상으로 산업구조 업그레이드, 교통인프라 개선을 통한 국제협력과 개방 수준 향상을 도모해왔음.

 ㅇ 2020년까지 북·중·러 교통망 연결 및 개선을 위해 총 173억 5천만 달러가 투자될 계획2)

 

 - 또한, 일대일로에 따른 변경지역 개발로 지린성 역시 중·몽·러 경제회랑과 연계한 변경도시 개발을 추진해왔음.

 ㅇ 특히 북한, 러시아와의 접경지역인 훈춘을 중심으로 국제 내륙항을 조성하고, 이를 국가급 국제협력시범구로 육성 중임.

 

 

☐ 이번 ‘규획’은 기존에 추진해오던 교통인프라 구축과 함께 특히 인접국가와의 경제협력단지 조성, 대러 무역규모 확대, 투자유치를 강조함.

 

 - (인프라) 러시아와의 국제운송회랑 건설 프로젝트인 프리모리예 2호 구축에 적극 참여하고 기존에 시행되고 있는 훈춘-자루비노-부산항 노선의 정례운영을 추진 3) 

 

- (대외개방 플랫폼 조성) 지리적 인접성을 바탕으로 훈춘(중국)-하산(러시아) 국제경제협력구의 건설을 추진

 ㅇ 지린성은 러시아뿐만 아니라 한국과의 경제협력단지인 ‘한중국제합작시범구’도 추진 중으로 올해 안에 국가급 비준을 받을 계획 4)

 

 - (대러 교역규모 확대) 고부가가치 상품의 대러 수출을 장려하고, 러시아의 목재·농산물·광산자원 등을 활용한 가공무역의 확대 및 고도화를 추진

 

 - (투자협력) 한국, 일본, 북유럽 등 이미 협력 중인 국가·지역과의 협력기제를  활용하여 선진장비제조업, 스마트 제조업 투자를 유치

 

 

☐ 지린성은 인접국가와의 경제협력단지 조성, 물류루트 개선 등을 통한 대외개방 확대를 모색 중으로 우리 기업 및 정부와도 구체적인 협력이 기대됨.

 

 - ‘한중국제합작시범구’내 우대조치, 정주여건 조성 등에 관해 양국 간 구체적인 협력방안이 논의 중으로 12월 총체방안이 발표될 예정

 

 - 지린성 대외개방 확대과정에서 북방 철도·항만 복합물류루트의 활성화로 물류비용 절감 효과 기대

 ㅇ 랴오닝성 다롄항 이용시 보다 훈춘-자루비노항 이용시 육상 운송거리 단축 가능, 지난 5월 부산시장은 지린성을 방문하여 물류협력 강화를 논의함.5)

 

 

* 각주

 

1) 지린성은 지역발전과 대외개방 확대를 함께 도모하고자 「중국 두만강구역 합작 개발계획-창지투를 개발개방 선도구로」, 「지린성 13.5 규획」을 포괄하는 ‘두 개의 경제벨트’ 전략을 추진, ①중·몽·러 연계 개발개방경제벨트 ②두만강·압록강(图们·鸭绿) 연선 개발개방경제벨트를 대외개방의 주요 플랫폼으로 육성할 계획

2) 김부용, 임민경(2013), 「중국의 동북진흥전략 10년 평가와 전망」, KIEP.

3) 2016년부터 러시아와 함께 국제운송로 개발 프로젝트 프리모리예 1, 2(중국명: 滨海1号、2号)를 추진 중으로 중국의 하얼빈~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를 잇는 <프리모리예 1>은 완공되었고, 중국의 창춘~러시아의 자루비노항을 잇는 <프리모리예 2>는 2019년 연말까지 완공 예정임. KMI 북방물류 동향리포트 제78호 (2019. 2. 20.)

4) 창춘신구 내에 위치할 한중국제합작시범구는 한국 기업 대상 맞춤형 협력정책을 추진 할 계획으로 현재 양국이 사업계획을 논의 중

5) 데일리한국(2019. 5. 21), 「오거돈 부산시장, 지린성·하얼빈 방문…신북방 경제협력 강화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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