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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이슈 & 트렌드

경제, 정치·외교,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동향을 정리하여 제공합니다.

中 국경절 연휴 소비 급증, 특징은

CSF 2019-10-17

올해 중국 국경절 연휴 기간 소비자 수요가 급증하면서 시장이 전반적으로 활기를 보임은 물론 소비 선진화 흐름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됨. 

 

 

이번 국경절 연휴 기간 쇼핑, 관광, 문화 등 관련 다수의 소비 통계가 역대 최고 기록을 다시 씀. 

 

- 전체적으로 소비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쇼핑, 외식 등 전통적인 소비 외에 여행, 문화 등 소비가 급속도로 증가했고 야간경제가 새로운 기대주로 부상했다는 분석임. 개별화, 품질 중시, 스마트화 등의 흐름도 뚜렷해지는 경향을 보임. 

 

- 10월 1일부터 6일까지 중국 신용카드 업체 유니온페이(银联)의 온라인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무려 27.7% 증가하며 1조 7,000억 위안(약 284조 7,000억 원)을 돌파함. 

 

- 각종 테마 거리에 많은 관광객이 몰렸으며 친환경식품, 트렌디 엑세서리, 스마트 가전, 신형 디지털 상품 등의 판매량이 급증함. 쇼핑, 식음료, 오락 등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쇼핑몰도 인기를 누렸는데 상하이 유명 쇼핑센터, 아울렛 등 8곳의 국경절 연휴 판매량이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함. 유니온페이가 공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광둥성(广东省), 허난성(河南省), 산둥성(山东省)이 쇼핑 소비 전국 1~3위를 차지함. 전년 동비 증가율은 충칭시(重庆市)가 1위, 쓰촨성(四川省), 랴오닝성(辽宁省)이 그 뒤를 따름.  

 

- 온라인 외식플랫폼 제공 통계에 따르면 이번 국경절 연휴 1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각지 유명 관광지에서 음식 배달 서비스를 이용함. 충칭시, 칭하이성(青海省 ), 후베이성(湖北省), 쓰촨성, 장쑤성(江苏省) 등지의 유명 외식기업 매출이 전년 동비 각각 17.0%, 16.3%, 15.7%, 14.0%, 11.3% 증가함. 상무부에 따르면 1~7일 중국 전역 소매판매와 외식기업 매출액은 지난해 연휴 대비 8.5% 증가한 1조 5,200억 위안(약 254조 6,000억 원)을 기록함. 

 

 

연휴를 맞아 나들이, 여행을 나서는 이들이 크게 늘면서 관광, 문화 소비가 급증했고 ‘야간경제’가 빠르게 성장하며 기대주로 부상함. 

 

- 문화관광부(文化和旅游部) 통계에 따르면 올해 국경절 연휴 기간 중국 국내 여행객은 전년 동비 7.8% 증가한 7억 8,200만 명(연인권 기준)에 육박함.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중국 전역의 관광 매출은 6,497억 1,000만 위안(약 108조 8,000억 원)으로 지난해 연휴 기간 대비 8.5% 증가함. 

 

- 건국 70주년을 맞이해 공산당 성지 등을 찾는 소위 홍색관광(红色旅游)이 뜨거운 인기를 누림. 또, 국내 관광객 중 78.8%가 전국 유명 관광지의 다양한 국경절 기념 행사와 이벤트에 참여하며 연휴를 즐긴 것으로 확인됨. 

 

- 자유여행, 가족 여행, 맞춤형 여행 등이 올해 국경절 연휴 관광의 주요 흐름으로 꼽힘. 주요 관광지 입장료가 인하되고 서비스 질은 높아졌으며 과학기술 응용을 통한 서비스 향상, 시장 질서 확립 등 다양한 방면에서의 노력으로 관광객의 만족도 등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는 분석임.  

 

- 다양한 문화활동을 즐기는 소비자가 급증하면서 ‘문화·여가’ 소비도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잡음. 문화관광부 조사 결과에 따르면 66.4%에 달하는 관광객이 이번 연휴 기간에 인문 관련 관광지를 찾았고 59.5%는 역사·문화거리를 거닐었으며 86.4%는 두 가지 이상의 문화 행사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됨. 

 

- 영화관을 찾는 소비자가 급증하면서 박스오피스도 지난해의 두 배 수준을 뛰어 넘음. 영화 홍보 플랫폼인 덩타(灯塔) 통계에 따르면 1일부터 7일까지 국경절 연휴 누적 박스오피스는 42억 1,500만 위안(약 7,100억 원)으로 지난해 연휴기간 성적인 19억 800만 위안(약 3,200억 원) 대비 120.9% 증가함. 

 

- 야간경제도 주요 소비 트렌드로 떠오름. 유니온페이 통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밤 10시부터 새벽 6시까지 외식 소비가 전년 동비 무려 54.9% 늘었으며 이는 외식 소비 평균 증가율 40.3%를 크게 웃돈 수준임. 국경절 기간 시장 소비 촉진을 위해 상하이시(上海市), 칭다오시(青岛市), 톈진시(天津市), 충칭, 시안시(西安市) 등 당국이 지역 특색 관광과 미식문화를 바탕으로 야간경제 활성화를 위한 조치를 내놓기도 함. 

 

 

전자상거래도 뜨거운 열기를 보이며 중국 소비 선진화의 주요 역량으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 나옴.

 

- 이번 국경절 연휴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의 4가지 특징으로는 소비가 ‘정교하고 효율적이며 스마트화’하는 경향을 보였다는 것과 중·노년층의 부상, 관광지 배달 음식 수요 급증, 인공지능(AI)의 관광지 소비 증가의 새로운 동력 부상 등이 꼽힘. 

 

- 중국 온라인 쇼핑몰 티몰(天猫,, 톈마오) 통계에 따르면 국경절 연휴 시작 전날 자외선 노출 손상 회복 및 수분 보충, 보습 마스크팩 매출이 전년 동비 무려 510% 급증함. 식음료 분야의 경우 신선식품 O2O(온·오프라인) 업체 허마셴성(盒马鲜生)의 1~3일 오프라인 소비 증가율이 30%에 육박했고 판매량 10위권 대부분이 해산물로 특히 랍스타 매출이 전년 동비 3,000%로  폭발적으로 늘어남.  마오타이주(茅台酒)와 금 등도 인기를 누림.

 

- 중·노년층이 디지털 소비의 새로운 ‘다크호스’로 부상한 것도 눈에 띄는 변화로 꼽힘. 알리바바 국경절 연휴 소비 통계를 보면 ‘실버족’이 배달 음식을 즐김은 물론 온라인 쇼핑을 자주 이용하며 여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확인됨. 

 

 - AI도 곳곳에 활용되며 관광객 증가에 힘을 보탬. 항저우시(杭州市)의 경우 이번 연휴 기간 AI 도시 관리 프로그램인 ‘시티 브레인(城市大脑)’을 이용해 관광객에게 한층 높아진 수준, 고품질, 고효율의 여행 경험을 제공함. 86개 주요 관광지의 ‘20초 입장’서비스를 무려 10만 명(연인원 기준)에 달하는 관광객에게 제공했는데 이는 평소 대비 50% 이상 늘어난 수준임. 또, 240개 호텔이 ‘30초 셀프 체크 인’ 서비스를  4만 명 이상의 투숙객에게 제공함.

 

 

< 참고자료 : 중궈징지왕(中国经济网), 메이징왕(每经网), 진룽제(金融界), 둥팡차이푸왕(东方财富网), 신화왕(新华网) 등 >

[관련정보]

1. 中 국경절 연휴 가계소비 증가 지속, 소비구조 선진화(뉴스브리핑, 10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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