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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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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치·외교,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동향을 정리하여 제공합니다.

中‘고속철 경제’육성에 박차

CSF 2019-10-31

장시, 산시 등 다수 지역 고속철 육성안 출범, 중국 고속철 운영 구간, 전 세계 고속철 운영 구간의 3분의 2 차지 

 

 

중국에서 고속철은 시간과 공간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생산요소 배치 방식과 지역경제의 지리적 구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질적 성장을 위한 중요한 물질 매개체이자 통로로 부상함. 현재 중국 각지에서는 고속철을 활용한 ‘고속철 경제벨트’ 조성을 적극 추진해 중심 도시와 도시권 발전을 뒷받침하고 있음.

 

- 최근 장시성(江西省)이 고속철 경제벨트 육성 청사진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음. 지난 10월 8일 장시성 정부는 《장시성 고속철 경제벨트 발전 계획(2019~2025년)(江西省高铁经济带发展规划)(2019-2025年), 이하 ‘계획’》을 내놓고, 2025년까지 고속철 운영 구간 2,100km 이상을 달성해 중국 전체 고속철 운영 구간의 5%가 넘는 비중을 차지하겠다는 등의 목표를 제시함.

 

- 《계획》은 △ 2025년까지 성도(省都)인 난창(南昌)과 각 설구시(设区市, 시 직할구를 설치한 지방급시), 우한(武汉), 창사(长沙), 허페이(合肥) 등 ‘장강(长江 )중류 도시권’에 도달하는데 1~2시간 소요  △ 난창에서 상하이(上海), 항저우(杭州), 난징(南京), 광저우(广州), 선전(深圳) 등 주변 주요 도시에 도달하는 데  3~4시간 소요 △ 난창에서 베이징(北京), 시안(西安), 충칭(重庆) 등 중점 도시까지 5시간 남짓이 소요되는 교통권을 구축한다는 방침임.

 

  - 또, 2025년까지 고속철 경제벨트 중점 지역에 비철금속 및 전자정보 등 2곳의 조 위안(1조 위안=한화 약 168조 원)대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목표도 밝힘. △ 자동차 △ 항공 △ 중의약 △ 모바일 사물인터넷(IoT) △ 반도체 조명 △ 가상현실(VR) 등 5,000억 위안(약 84조 원) 이상, 1,000억 위안(약 17조 원)이 넘는 규모의 산업 클러스터도 구축할 예정임. 

 

 

산시성(陕西省)도 전국 100개 지급시(地级市)를 연결하는 고속철 네트워크를 구축함. 올해 7월 10일부터 시안 북역(西安北站)에서 베이징(北京), 톈진(天津), 상하이(上海), 충칭(重庆) 4개 직할시와 전국 19개 성도(省都) 도시, 광시좡족자치구(广西壮族自治区) 정부 소재지인 난닝시(南宁市) 및 100개 지급시에 이르는 고속철 직통 노선이 운영됨.

 

- 장쑤(江苏)를 비롯한 12개 성(省)도 최근 지역 내 시(市)간 고속철 개통 계획을 줄줄이 공개함. 장쑤성은 올해 말까지 13개 성 관할시가 전부 ‘고속철 시대’에 진입하도록 하겠다고 밝혔고, 허난성(河南省)은 2020년까지 철도 운영 구간 7,000km를 달성해 모든 성 관할시의 고속철 개통을 실현한다는 목표를 제시함.

 

- 특히 허난, 광둥(广东), 광시(广西), 랴오닝(辽宁), 안후이(安徽), 산둥(山东), 허페이(合肥)이 등 7개 성의 고속철 구축 계획 완료 시점이  2020년에 집중돼 2020년이 고속철 개통의 핵심적인 해가 될 것이란 전망을 제시되고 있음.

 

 

지난 2008년 중국의 첫 번째 고속철인 베이징~톈진 고속철이 개통되면서 중국은 고속철 시대에 진입함. 2018년 말 기준, 중국의 고속철 운영 구간은 3만 Km를 돌파해 전 세계 고속철 운영 구간의 3분의 2를 차지하며 세계 1위에 올랐음.

 

 - 고속철의 발전에 따라 중국 지역 경제 역시 ‘고속철 시대’를 맞이했다는 평가임. 베이징~상하이 고속철은 환발해(环渤海)경제권, 장강삼각주(长三角) 경제권, 안후이성 경제권 등을 하나로 묶어 경제권 간 인적 교류, 물류, 정보 교류, 자금 교류의 속도를 높이는데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음. 

 

- 중국 중부 지역 역시 베이징~광저우 고속철도, 상하이~쿤밍(昆明) 고속철, 시안~청두(成都) 고속철의 관통되면서, 지리적 취약점을 가진 중부 6개 성 발전에 돌파구가 마련됨. 서부 지역 역이 란저우(兰州)~우루무치(乌鲁木齐) 고속철, 구이양(贵阳)~광저우 고속철, 난닝~광저우 고속철을 통해 신장(新疆), 칭하이(青海), 간쑤(甘肃), 광시 등 지역이 긴밀히 연결되면서 서부 낙후 지역과 동부 지역 간 인력, 물자 간 유동이 가속화되었다는 평가임. 

 

 - 딩닝닝(丁宁宁) 국무원 발전연구센터(国务院发展研究中心) 사회발전부 연구원은 “중국 고속철은 중국의 도시화와 공업화 발전을 가속화하는 역할을 했다. 더 많은 고속철이 운영되면서 농촌 유동인구의 도시 유입을 도와 대중의 공업 기회 확대에 도움을 제공했다”라고 평가함. 

 

- 그는 “향후 고속철은 지역 간 분업 확대와 국내 시장의 통일화에 도움이 될 것이며 중국이 직면한 자원과 환경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이로울 것”이라고 덧붙임. 

 

 

한편, 올 고속철과 관광을 접목한 관광 상품이 관광객의 환영을 받고 있어 눈길을 끌었음. 중국의 온라인 여행사 투뉴관광망(途牛旅游网)이 발표한 ‘2019 국경절 황금 연휴  관광 소비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국경절 기간 시안, 항저우, 난징, 장자제(张家界), 구이린(桂林) 등이 국내 고속철 관광지 10대 인기지역으로 선정됨. 

 

 - 중국국가철도그룹(中国国家铁路集团) 은 “올 국경절 기간, 각지 철도부처와 지방 관광 부처가 협력을 통해 일련의 ‘고속철+관광’ 상품을 출시하면서 관광객에서 관광 자문, 교통 출행, 관광지 입장권, 숙박 등 전방위적인 서비스를 제공했다”라고 소개함. 

 

-   중국국가철도그룹 통계에 따르면,  올 국경절 연휴 기간 고속철 이용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며, 상하이~쿤밍 고속철과 하얼빈(哈尔滨)~다롄(大连) 등 39개 고속철의 관광객 수송량이 역대 국경절 연휴 기간 중 최대치를 달성함.

 

· 중국 리커창(李克强) 총리도 지난 10월 14~15일 산시성 시안과 셴양(咸阳)을 시찰할 시, 지방의 ‘투자 안정’을 강조하며 “현재까지 고속철이 여전히 ‘공백(空白)’인 지역은 전국 고속철 네트워크와의 연결에 속도를 내, 이들 지역이 하루빨리 고속성장 궤도에 진입할 것”을 촉구하기도 함.

 

 

< 참고자료 : 상하이정취안바오(上海证券报), 디이차이징(第一财经),메이징왕(每经网) 등>


[관련 정보]
1. 장시, ‘고속철 경제’ 육성 나서 (뉴스브리핑, 2019년 10월 14일)
2. 장시, 고속철 경제벨트 발전 계획 출범(뉴스브리핑, 2019년 10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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