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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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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치·외교,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동향을 정리하여 제공합니다.

中 신에너지차 산업 향후 15년간 미래비전 제시

CSF 2019-12-12

中 당국, 신에너지차 산업 발전 계획 출범, 2025년 신에너지차 판매 비중을 25%로 확대키로

 

중국 공업정보화부(工信部)가 지난 12월 3일 《신에너지 자동차 산업 발전 계획(2021~2035년)(新能源汽车产业发展规划(2021-2035年), 이하 ‘계획’)》 의견수렴안을 발표하고 신에너지차에 대한 향후 15년 발전 청사진을 제시함. 

 

 - 《계획》은 신에너지차 산업의 발전 비전을 제시하고 △ 기술 혁신력 제고 △ 신형 산업 생태계 구축 △ 산업 융합 발전 추진 △ 인프라 건설 완비 △ 개방 협력 심화 등 5개 방면에서의 임무를 안배하고 관련 보장 조치도 제시함.

 

 - 또 2025년까지 신에너지차 시장 경쟁력을 현저히 높이고 △ 동력 배터리 △ 모터 드라이브(Motor drive) △ 차량용 운영체제(OS) 등 핵심기술에서 획기적인 성과를 거두며, 신에너지차의 신차 판매 비중을 25% 안팎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힘.

 

 - 한편, 현재 실시 중인《에너지 절약 및 신에너지차 산업 발전 계획 (2012~2020년)(节能与新能源汽车产业发展规划(2012—2020年))》은 공업정보화부가 2012년 6월 인쇄·발행한 것으로, 순수 전기차(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카(PHEV)1)의 산업화 추진을 주요 목표로 제시했으며 하이브리드카(HEV), 에너지 절약형 내연기관 자동차를 보급해 중국 자동차 산업의 전반적인 기술수준을 제고하겠다는 내용을 제시한 바 있음.  또한, 2020년까지 중국 순전기차와 PHEV 생산능력을 200만 대, 누계 생산·판매량을 500만 대 이상까지 끌어올리고 연료전지 자동차, 차량용 수소에너지산업을 국제 수준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비전도 제시했음.

 

 

주목할 점은 2010~2020년판 신에너지차 산업 발전 계획과 비교해, 신규 《계획》은 연료자동차, 특히 수소연료자동차의 육성을 더욱 강조했다는 점임. 

 

 - 특히 기술력 혁신력 제고를 위해 신에너지차 ‘3종3횡(三纵三横)’ 연구개발(R&D) 구도를 조정했는데, 그 중에서 ‘3종(三纵)’을 △ EV △ PHEV(주행거리 연장형 포함) △ 연료전지차2)로 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완성차 기술 혁신 체인을 구축할 것을 주문함.

 

 - 또, 핵심 부품 기술을 발전시키는 것과 관련해 △ 동력 배터리와 관리시스템 △ 모터드라이브와 전력∙전자 △ 커넥티드화와 스마트화 기술을 ‘3횡(三横)’으로 삼아, 핵심 부품 기술 공급 체계를 구축하기로 함.

 

 -《계획》은 수소 연료전지 자동차가 향후 주요 발전방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는데, 수소 연료 제조·저장·운반의 경제성을 높이고 지역 실정에 맞게 공업 부산 수소 및 재생 가능에너지 수소 제작 기술 응용을 추진할 것을 주문함.

 

 - 또한, 수소 충전 인프라를 건설하고 수소 충전 인프라 관련 입안·심사비준·건설·검수·투자 운영 등 각 부분에 대한 관리 규범화를 추진할 것을 명시함.

 

 - 중국 국가전력투자그룹(国家电力投资集团)의 메이우(梅武) 기술전문가는 “향후 신에너지 체계를 구축해 국가 에너지 안보를 보장하고 에너지 단말 체계를 최적화해야 한다”며, “에너지는 고탄소에서 저탄소로, 더 나아가 탄소 제로로 발전하고 있다. 수소에너지 발전은 에너지 발전의 주요 흐름에 상당히 부합한다”고 보았음.

 

 

△ 자동화 △ 커넥티드3)화 △ 스마트화 △ 공유화가 자동차 산업 발전의 흐름과 트렌드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신규 《계획》은 스마트 커넥티드카에 대한 발전 목표도 설정함. 

 

 - 신에너지차 산업의 발전 목표로 EV를 주류로, 연료전지 자동차를 상업화 운영하며 공공분야 차량을 모두 전기화 하고 자율주행 스마트 커넥티드카를 보급하겠다고 밝힘.

 

 - 구체적으로는 2025년까지 스마트 커넥티드카의 신차 판매 비중을 30%로 늘리고, 한정된 구역과 특정 환경 안에서 고도로 발달한 자율주행 스마트 커넥티드카의 상업화 응용을 실현한다는 비전을 밝힘.

 

 - 특히 공공분야 신에너지차 발전에 대해 2021년까지 국가생태문명구(国家生态文明区), 대기오염방지 중점구역(大气污染防治重点区域)의 공공차량은 모두 신에너지차로 교체하거나 추가로 늘리기로 함. 또한 신에너지차 R&D 투입을 국유기업 심사 체계에 포함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정할 방침임.

 

 - 한편, 신규 《계획》에 대해 중국 자동차공업협회 관계자는 “신규《계획》은 매우 중요한 것으로, 중국 신에너지차와 스마트 커넥티드카의 발전 방향과 목표뿐만 아니라 상응하는 조치도 제시해 중국의 자동차 강국 실현에 매우 중요한 전략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평가함.

 

 

기존의 계획과 비교해 신규 《계획》은 신에너지차 생산·판매에 대한 양적인 목표치를 제시하지 않았다는 점도 눈길을 끄는 부분임. 《계획》이 설정한 2025년 신에너지차 판매 비중 25% 목표를 달성하려면 신에너지차 판매량이 600만 대를 돌파해야 한다는 추산도 나옴. 

 

 - 헝다연구원(恒大研究院)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량이 125만 6,000대로 자동차 총 판매량의  4.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남. 이는 《계획》이 제시한 2025년의 목표를 달성하려면 신에너지차를 600만 대 이상 팔아야 한다는 뜻임. 

 

 - 최근 몇년간 중국 신에너지차는 빠른 발전세를 이어왔음. 첸잔산업연구원(前瞻产业研究院) 데이터에 따르면 9월 기준 중국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2011년 8,200만 대에서 87만 2,000대로 증가했지만 신에너지차의 시장점유율은 낮은 수준이라 점유율 면에서 큰 발전 여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남.

 

 - 에너지업계의 전기차 충전시설 표준화기술위원회(电动汽车充电设施标准化技术委员会) 류융둥(刘永东) 비서장은 “2025년 발전 목표를 실현하려면 기업은 시장 수요에 부합하고 국민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경쟁력을 갖춘 모델을 개발해야 함과 동시에 가격과 비용면에서의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또한, 자동차 기업은 교통, 에너지, 전력망 등 기타 업계와의 융합 발전도 또한 꾀해야 할 것”이라며 “이것이 진정한 신규 《계획》이 추구하는 고도화 발전이다”라고 조언함.

 

 

< 참고자료 : 베이징상바오왕(北京商报网), 신화왕(新华网), 펑파이(澎湃), 런민왕(人民网), 정취안르바오왕(证券日报网) 등 >

 

 

*각주

 

1)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카(PHEV): 전기 콘센트에 플러그를 꽂아 배터리를 충전한 뒤 배터리로 모터를 구동해 달리다가, 전기가 떨어지는 시점에 석유엔진을 구동하는 차. 일반 하이브리드카보다 연비가 높으며, 50~60km까지의 짧은 구간은 내연기관 가동 없이 배터리만으로 운행할 수 있어 전기차로 가는 중간 단계로 볼 수 있음.

 

2) 연료전지차: 수소를 산소와 반응시켜 전기를 생성하는 연료전지를 동력원으로 하는 자동차를 가리킴.

 

3) 커넥티드(Connected·연결된): IT 업계에서 각종 단말이나 기기가 네트워크로 연결돼 정보를 주고받거나 호환되는 상태를 의미함.

 

 

[관련정보]
1. 中 2025년 신에너지차 판매 비중 25%로 확대 (뉴스브리핑, 2019년 12월 6일)
2. 中 공신부, 신에너지차 산업 발전 계획 출범 (뉴스브리핑, 2019년 12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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