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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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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콘기업(4) 전염병과 전쟁 동참한 中 차량공유 절대강자 ‘디디추싱’

CSF 2020-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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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디추싱 ‘코로나19’ 대응에 1억 위안 특별기금 투입, 차량 ‘방호막’ 설치로 비말 전파 차단

 

중국 차량 공유 서비스 시장의 절대강자인 ‘디디추싱(滴滴出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의 전쟁에 적극 나서 눈길을 끌고 있음. 

 

- 디디추싱은 코로나19 발원지인 우한(武汉)을 비롯해 상하이(上海), 베이징(北京), 최근에는 난징(南京)에 이르기까지 6개 도시의 1만 8,000명 의료진에 무료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


· 뿐만 아니라 지난 1월 21일부터 디디추싱이 전염병 대응 긴급 조치를 정식으로 취한 이후 난징 등 전국 148개 도시에 ‘운전기사 방역 서비스 센터’를 설립하여 운전기사에 마스크와 소독 물자를 배급하고, 차량 소독도 진행함. 



- 디디추싱은 또, 지난 2월 15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국 각지의 외출 수요가 줄면서 운전기사의 수입과 자동차 리스회사 경영, 심지어는 산업체인 전반에 타격을 주고 있다”며 “이에 협력사와 함께 차량임대료, 차량보험, 자동차 리스회사의 금융 지원, 전염병 관련 특별 보장 등의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힘. 

· 디디추싱은 운전기사의 올 2월 차량 임대료 납부를 잠정 중단하고 차량 임대기한을 1개월 연장하도록 하는 등의 내용을 협력 업체와 합의한 것으로 전해짐.

-  디디추싱이 제시한 ‘전염병 특별 보장’ 방안에 따르면, 지난 2019년 12월 15일부터 전염병 종식 전까지 온라인 주문을 완수한 모든 운전기사를 대상으로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경우 일일 300위안(약 5만 원), 1인당 최고 3만 위안(약 518만 원)의 수당을 지급하기로 함. 코로나19 확진 운전기사 및 그 가족에게 일회성으로 5,000위안(약 86만 원)의 보조금도 지급한다고 밝힘. 

 

지난 2월 18일에는 1억 위안(약 170억 원)의 특별기금을 투입해 전염병 방역 기간 중국 전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수백만 대의 디디추싱 공유 차량에 ‘방호막’을 설치하여, 비말(침방울) 전파를 방지할 것이라고도 밝힘.

 

- 디디추싱은 “의료진과 전문가의 자문을 바탕으로 차내에 비닐막을 설치하여 간이 안전석을 마련해 어느 정도 비말 전파를 차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힘.

· 디디추싱은 지난 2월 8일부터 △ 우한 △ 선전(深圳) △ 타이위안(太原) △ 하얼빈(哈尔滨) △ 정저우(郑州) △ 뤄양(洛阳) △ 하이커우(海口) △ 다롄(大连) △ 바오지(宝鸡) △ 창즈(长治) △ 장먼(江门) 등 도시에 잇따라 시범적으로 방호막을 설치함. 2월 18일까지 방호막을 설치한 차량은 6,087대에 달했음.



 

 · 디디추싱은 방호막 설치에 들어가는 모든 비용을 부담하기로 함. 방호막이 손상되어 수시로 교체할 가능성에 대비해 1억 위안의 특별 자금을 투입하며, 그 중에서 먼저 3,000만 위안(약 52억 원)을  투입한다는 계획도 밝힘.

- 리융젠(李勇坚) 중국 사회과학원(中国社科院) 재경전략연구원 인터넷경제연구실 주임은 “방호막 설치를 통해 전염병 방역 기간 차량 공유 서비스의 운영 안전성을 높였고 승객의 안전에 대한 우려도 덜어주었다”며 “더욱더 많은 운전기사가 전염병 방역 행동에 참여하여 차량 공유 서비스를 확대함으로써 사회의 기본적인 운송 서비스를 보장할 것”이라고 설명함.


- 디디추싱은 또 전국적으로 △ 운전기사의 마스크 착용 △ 운전기사 체온 측정 및 보고 △ 차내 소독 및 통풍 철저한 이행 △ 보호막 설치 강화 등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음.   

 

코로나19 방역기간 중국 각지에서 외출이 제한되면서 오프라인 수요가 온라인으로 옮겨감에 따라 디디추싱 등 온라인 플랫폼이 큰 역할을 하고 있어 주목됨. 디디추싱은 중국 온라인 차량 예약 서비스 시장에서 약 9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절대강자임. 

 

- 다국적 회계컨설팅기업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의 자회사인 스트래티지앤드(Strategy&)가 지난 2018년 9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디디추싱이 중국의 인터넷 차량 호출 시장에서 91%의 절대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디디추싱은 중국 전역의 400여 개 도시에서 약 4억 5,000만 명 고객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

· 나머지는 △ 메이퇀다처(美团打车) △ 서우치웨처(首汽约车) △ 차오차오좐처(曹操专车) △ 선저우좐처(神州专车)가 각각 2%의 점유율을, 이다오융처(易到用车)가 1%의 점유율을 차지함.

- 중국 첸잔산업연구원(前瞻产业研究院)은 디디추싱이 업계에서 독보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중국의 인터넷 차량 호출 시장은 여전히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판단함.


· 차량 공유 서비스가 이미 상당수 중국인에 있어 없어서는 안될 필수적인 수요가 되었으며, 현재 차량 호출 서비스가 주로 1·2선 대도시에 집중되어 있어 3·4선 중소도시의 시장 발전 여지가 크다는 분석임.


- 첸잔산업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중국 인터넷 차량 호출 시장 규모는 681억 위안(약 12조 원)에 불과했지만 2017년 전년 동기 대비 59.8%나 급성장하며 2,120억 위안(약 37조 원)에 달함.

- 2018년 말 기준, 중국의 인터넷 차량 호출 시장 규모는 약 2,688억 위안(약 47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8% 성장했고, 2020년에는 3,840억 위안(약 67조 원) 안팎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음. 

- 동 기간  중국의 온라인 콜택시 이용자는 3억 3,000만 명(연인원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37만 명(연인원 기준)이 늘어나 증가율이 15.1%에 달했음.

- 류란청(刘兰程) 인허증권(银河证券) 분석가는 “중국의 인터넷 차량 호출 업계 규모 성장세가 둔화되었다. 기하급수적 증가 단계에서 규범화 발전 단계로 넘어갔지만, 사실 인터넷 차량 호출 시장은 여전히 비교적 큰 성장 여지를 가지고 있다”며 “각종 자본과 자동차 기업이 잇따라 관련 시장에 뛰어들면서 업계 구조 재편을 촉진할 것”이라는 분석을 제시함.

· 2018년 기준 중국 온라인 차량 호출 서비스의 1선 도시 침투율은 80%를 넘어선 반면, 3·4선 중소도시의 침투율은 57% 안팎에 그침.

 

​하지만 시장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디디추싱이 최근 몇 년간 계속 적자 상태에 빠져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기도 함.

- 중국 매체에 따르면 디디추싱이 지난 2012년 창립한 이래 6년 동안 약 390억 위안(약 6조 7,300억 원)의 적자를 낸 것으로 전해짐. 2018년 상반기에만 40억 4,000만 위안(약 6,980억 원)의 적자를 냈고, 2018년 한해 적자가 109억 위안(약 1조 8,820억 원)에 달함.


- 일각에서는 사업 확장을 위한 디디추싱의 과도한 투자가 적자를 초래한 주요인 중 하나라는 의견이 나옴. 디디추싱이 업·다운스트림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45억 달러(약 5조 4,570억 원)를 투자했는데, 관련 투자가 실패하면서 적자를 초래했다는 분석임.

· 디디추싱은 미래 사업 전략으로 국제화와 공유 신에너지 자동차 및 부대 서비스 시스템 구축 사업을 내세우고 있음. 이들 사업에 막대한 투자 자금이 들어간다고 판단한 디디추싱은 금융 서비스 업종에도 손을 댐.  금융과 더불어 배달음식, 인터넷 보안 등 다수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 공유 버스 △ 금융 결제 △ 중고차 △ 공유자전거 △ 해외 다수 인터넷 차량 호출 회사 등에 잇따라 투자함.

- 한 업계 관계자는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 사업 자체만 보면 적자가 나지 않을 것”이라며 “적자는 주로 해외 시장 인수합병(M&A)과 자율주행 연구개발(R&D) 등을 포함한 각종 투자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함.

디디추싱은 기업 임직원에게 업무용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법인 이동 시장’에 집중한다는 계획을 밝힘.

- 디디추싱 법인 사업부의 지웨치(吉跃奇) 사장은 “유명 기업들이 디디추싱과 비용 절감 효과를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하길 원한다”며 “이와 관련해 좋은 방안은 디지털, 온라인화와 데이터 활용 등으로 우리가 하고 있는 사업이 옳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관련 사업을 확대할 뜻을 내비침.

- 디디추싱은 자율주행 택시 사업도 추진 중임. 디디추싱이 올해 상하이(上海)에서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추진할 것이란 보도가 나온 바 있음.


· 한 업계 관계자는 “디디추싱의 자율주행 신사업에 대한 융자 금액이 100억 위안(약 1조 7,26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차량 호출 서비스 업계의 변혁이 가속화되고 업계 경쟁이 가열되는 상황에서 디디추싱이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려는 움직임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함.

중국판 우버인 디디추싱은 지난 2015년 전신인 디디다처(滴滴打车)와 경쟁사인 알리바바의 콰이디다처(快的打车)의 합병으로 탄생함.   
 

​ - 지난 2012년 창립한 디디추싱의 창업자는 알리바바 그룹에서 8년간 근무한 경험이 있는 청웨이(程维)로, 당시 29세의 나이에 알리바바를 나와 베이징(北京)에 ‘샤오쥐커지(小桔科技)’라는 회사를 설립함. 초기 사업은 현 디디추싱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디디다처였음.

 - 창업 초기 청웨이 CEO가 출자한 자금은 10만 위안(약 1,730만 원)에 불과했지만 중국에서 모바일 붐이 일던 2012년 등장한 디디추싱은 각종 투자 자금을 유치하며 급격하게 성장함. 현재는 아시아와 남미, 호주의 5억 5,000만 명에 달하는 이용자에 차량 공유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모빌리티 기업으로 부상함.


 - 지난해 중국 후룬연구원(胡润研究院)이 발표한 ‘2019 후룬 글로벌 유니콘 기업 순위’에서 디디추싱은 기업 가치 3,600억 위안(약 61조 원)으로 3위에 오르기도 함. 


​<참고자료 : 디이차이징(第一财经), 징지관차왕(经济观察网),  화샤스바오왕(华夏时报网), 중궈신원왕(中国新闻网), 펑파이(澎湃) 등>

 


[관련 정보]

1. 후룬 '2019 中 500대 민영기업 발표', 알리바바 1위 (2020년 1월 13일, 뉴스브리핑)

2. 후룬 '2019 세계 유니콘 순위' 발표, 엔트파이낸셜 1위 (2019년 10월 23일, 뉴스브리핑)


첨부파일 CSF_월간특집_전염병과 전쟁에 동참한 中 차량공유 절대강자 ‘디디추싱’.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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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디추싱 전염병 방역 차량 공유 서비스 온라인 차량 호출 자율주행 유니콘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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