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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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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코로나19’ 확산, 中 산업에 미치는 영향

CSF 202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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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기관들 “한일 ‘코로나19’ 확산이 반도체·자동차 등 산업에 미칠 영향 주시해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적으로 빠른 확산세를 보이면서 중국에서는 코로나19가 심각한 국가 중에서도 이웃인 한국과 일본의 상황에 특별히 관심을 기울이고 있음. 특히, 한일 양국과 중국의 무역 관계가 긴밀하기 때문에 양국의 코로나19 사태가 중국 내 산업 체인에 미치는 영향을 간과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높아짐. 

- 우선은 중국에 있어 한국과 일본은 최대 수입국이며, 한일 양국은 중간재1)의 주요 수출국으로 중국의 한일 중간재에 대한 의존도가 비교적 높다는 점, 산업 체인 측면에서도 상호의존도가 높다는 점이 그  근거로 제시됨. 

· 한일 양국은 중국의 중요한 무역파트너로, 양국의 전염병 상황이 심각해지면 △ 기업 조업 중단 △ 물류 중단 △ 수출 감소 등이 직접적으로 중국의 업·다운·미들스트림의 공급 측면에 직접적인 타격을 가져올 것이며 그 영향을 가볍게 볼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옴.

- 중국 중타이증권(中泰证券) 연구소에 따르면,  수출 구조 측면에서 볼 때 한일  양국과 중국의 무역 상품은 주로 전기 기계 제품, 화학공업 제품에 집중됨. 여기에는 일반적으로 △ 기계 설비 △ 전기 설비 △ 교통운수 도구 △ 전자 제품 △ 전기 제품 △ 측정 기기 △ 금속 제품 등을 비롯한 관련 부품이 포함됨.

- 중신증권(中信证券)도 보고서를 통해 한일 양국과 중국이 무역 분야에서 관련이 큰 업종으로 △ 전자 설비 △ 기계 설비 △ 운수 설비 △ 플라스틱·고무  △ 화학공업 제품 등을 꼽았음.

· 그러면서 주목할 점으로 한국과 일본은 업스트림의 집적회로(IC),  미들·다운스트림의  메모리 반도체, 액정표시장치(LCD) 등 분야에서 매우 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함. 따라서 한일 양국에서 전염병이 급속도로 퍼지면,  중국 내 관련 기업의 정상적인 생산과 운송에 영향을 미쳐, 중국 내 관련 업스트림 원자재를 비롯한 미들·다운스트림 제품의 가격 상승과 공급 중단 리스크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분석함.

그 중에서도 스잉화(石英华) 중국재정과학연구원(中国财政科学研究院) 거시경제연구센터 주임은 “반도체, 자동차 등 산업 분야에서 중국의 한일 무역 의존도가 비교적 높다”며 관련 분야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함.

- 대만경제연구원(台湾经济研究院)의 류페이전(刘佩真) 연구원도 반도체와 관련해 “반도체 수요가 중국 대륙의 전염병으로 인해 억제됐고 한국과 일본의 전염병 확산으로 불확실성이 더해지면서 전 세계 반도체 산업의 성장에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함. 

· 그는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전염병 발생으로 올 한해 반도체 산업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7.7%에서 5.0%로 낮췄다고 소개함. 

- 중국 증권 전문 매체  정취안르바오왕(证券日报网)은 한국과 일본은 모두 반도체 산업 강국으로, 분석가들은 이번 코로나19가 양국에서 확산될 경우 반도체 산업 체인의 정상적인 운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았다고 전함.

- 화시증권(华西证券)은 한국 기업인 삼성과 SK하이닉스는 전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어,  한국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심해지면 전 세계 메모리 칩 공급에 영향을 미쳐 세계적으로 메모리 칩 가격이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함.  

· 시장조사업체인 트렌드포스(TrendForce)에 따르면 2019년 4분기 기준, 삼성과 SK하이닉스의 디램(DRAM)2) 시장 점유율은 각각 43.5%, 29.2%로 나란히 세계 1,2위를 차지함. 낸드 플래시(NAND Flash)3)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각각 35.5%, 9.6%로 세계 1위와 6위를 달리고 있음.

- 궈타이쥔안증권(国泰君安证券)은 반도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제조와 패키지·테스트 소재 분야에서 일본 기업이 절대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연구 내용을 소개함. 반도체 기판이 되는 웨이퍼, 마스크·레티클 등 중요한 세부 영역에서 일본 기업이 차지하는 점유율은 50%를 넘고 있다는 설명임. 일본의 반도체 원재료가 중국의 각 산업 체인에 침투해 있어, 최소한 현재는 다수 소재의 중국 내 국산화율이 매우 제한적이라는 분석을 내놨음. 

- 따라서 시장 분석가들은 “한일 양국의 전자 산업 체인 업스트림에서의 중요성을 무시할 수 없다”며 “만약 대규모의 생산 중단 등 상황이 발생하면 심각한 공급 부족을 초래하면서 전 세계 전자 산업 발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함. 

·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인 헝다그룹(恒大集团)의 런쩌핑(任泽平) 수석경제학자는 “산업 체인의 중요 부분으로 한일 양국의 반도체 소재 시장 판매액은 2018년 기준 164억 1,000만 달러(약 19조 5,800억 원), 반도체 설비 시장 판매액은 271억 8,000만 달러(약 32조 4,400억 원)에 달했다”며 “전염병이 악화되면 전 세계 반도체 원재료 부족, 핵심 부품 부족, 제조 비용 상승 등을 초래해 중국에도 파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함.

코로나19의 자동차 산업 공급 체인에 대한 영향도 간과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옴.

- 중신증권은 자동차 제조 산업 업스트림 분야의 금속제품, 고무 등 화학공업 원재료를 비롯해 기계 설비, 운수 설비 등이 한일 양국의 공급 체인과 관련이 있어 공급 중단 등 사태가 발생할 경우, 자동차 산업 체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았음.

· 일본 대표 싱크탱크인 노무라종합연구소(NRI) 상하이(上海) 법인의 통신·ICT산업부 컨설턴트 민하이란(闵海兰)은 “자동차 수출 대국인 한일 모두 전염병 상황이 심각한데, 그 중에서도 일본의 주요 자동차 기업은 모두 중국에 공장을 두고 있고 타 자동차 기업에서 상당수가 일본기업의 엔진과 변속기, 에어백 등 제품을 채택하고 있다. 따라서 일본의 자동차 부품 공급에 문제가 생긴다면 생산 정체 등 타격을 초래할 것”이라고 언급함.

하지만 중국 전문가들은 “위기와 기회는 함께 찾아오는 것”이라며 “중국 내 대체 가능한 관련 산업과 공급 체인을 육성할 것”을 강조함.

-  중국 공업정보화부(工业和信息化部) 산하 CCID 컨설팅(赛迪顾问) 집적회로 연구센터의 한샤오민(韩晓敏) 대표는 “현재 전염병의 전 세계적인 확산 상황이 비교적 심각하다. 한일 등 동아시아 전자 제품 대국도 전염병 억제 이후 어떻게 생산능력을 회복할 것인지 중요한 문제에 봉착했다”며 “위기와 기회는 언제나 함께 따라오는 것으로 중국이 업스트림 산업, 특히 소재와 설비 분야에서 조속히 생산능력을 회복하고 품질을 끌어올린다면 시장을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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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간재(intermediate goods): 생산 과정에서 다른 재화를 생산하기 위해 사용하는 재화를 가리킴.

2) 디램(DRAM): 동적 임의 접근 기억장치(Dynamic Random Access Memory)의 약자로, 일반적으로 컴퓨터 및 전자제품의 데이터를 저장하는 기능을 하는 반도체임. 정보를 유지하려면 지속적인 전기 공급이 필요하므로 디램은 휘발성 기억장치에 속함.

3) 낸드 플래시(NAND Flash): 전원이 꺼져도 정보를 저장하는 비휘발성 메모리로써 플래시 메모리의 한 형태임. 전원이 없는 상태에서 데이터를 계속 저장할 수 있으며 데이터를 자유롭게 저장 및 삭제할 수 있음.


<참고자료 : 신랑(新浪),  왕이(网易),  메이징왕(每经网), 정취안르바오왕(证券日报网), 중궈신원왕(中国新闻网)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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