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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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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中 주요 경기지표 급락, 분석과 전망

CSF 2020-03-26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 경제가 타격을 받으면서 올 1~2월 공업, 서비스업, 소비, 투자 지표가 일제히 하락함. 

코로나19의 영향으로 1~2월 중국 산업생산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5%, 서비스업 생산지수는 13.0%,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은 20.5%, 고정자산투자(농가 제외)는 24.5% 급감함. 

- 하지만 마오성융(毛盛勇)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코로나19 확산의 중국 경제에 대한 영향은 단기적으로 통제가 가능하다”라면서 “1~2월 국민경제가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을 견뎌냈다”라고 설명함. 

- 이와 함께 중국 생산수요 규모가 객관적으로 막대하고 초대규모 경제라는 비교우위도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함. 지난해 중국 경제총량은 100조 위안(약 1경 7,541조 원)에 육박했고 1인당 국내총생산(GDP)는 1만 달러(약 1,240만 원)를 돌파했으며 주요 공업품 생산량도 수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하는 등 돌발 변수에 대응하기 위한 막강한 물질적 기반을 갖춘 상태라고 덧붙임.
 
- 마오 대변인은 또 “인프라 산업과 방역 물자가 막강한 경제발전의 내성을 보장하는 상황이 달라지지 않았으며 국가 대계와 민생 관련 주요 산업의 생산도 중단되지 않았다”라면서 “심지어 일부 산업은 비교적 양호한 성장세를 유지했다”라고 강조함. 지난 1~2월 중국 에틸렌 생산량은 전년 동비 5.6% 증가했고 조강과 무쇠 생산량은 모두 3.1%, 10종 비철금속 생산량은 2.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됨.
 
- 마오 대변인은 “코로나19 방역기간 전 사회의 마스크, 방호복, 알콜 등에 대한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했다”라면서 “순차적인 조정을 통해 이러한 제품 생산량을 늘렸고 관련 제품 생산능력이 단기간 내 크게 확장, 업그레이드 된 상태”라고 설명함. 

- 또, 생활필수품과 공공사업 물품 공급이 충분하고 수급관계 균형도 변하지 않았으며 14억 인구의 기초적 생활이 효과적으로 보장,  소비품이 전반적으로는 비교적 양호한 성장세를 유지했다는 분석임. 넷째로 인터넷 경제가 발전하고 신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은 업종의 빠른 성장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됨. 인터넷이 방역, 물자 배분, 온라인 교육, 원거리 의료는 물론 문화·엔터테인먼트 소비 등 방면의 든든한 기반이 됐다는 설명임. 

올 1~2월 거시지표를 통해 중국 경제가 어느 정도 타격을 받았다는 사실이 확인됐으나 전반적으로는 전염병 확산의 충격을 견뎌냈다는 분석임. 특히 2월 중반 이후 기업 조업 재개에 속도가 붙는 상황임.

- 마오 대변인은 “1월 전체, 특히 1월 23일 이전에 중국 경제 상황이 비교적 좋았다”라면서 “코로나19 방역에 돌입함과 동시에 중국 경제가 어느 정도 타격을 입었으나 2월 중반 이래 중앙 정부가 전염병 방역과 경제·사회 발전을 종합적으로 추진하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충격이 서서히 감소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함.  
 
- 국가통계국이 2월 12일부터 2월 29일까지 연속으로 3차례 진행한 속성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29일까지 일정규모 이상 기업, 공업.건축업 등을 포함한 모든 대형기업의 업무 재개율이 눈에 띄게 상승함. 유관 부처가 최근 공개한 통계에 따르면 후베이(湖北) 지역 외에 일정 규모 이상 공업기업 업무 복귀율은 이미 95% 이상에 육박함. 

- 주목해야할 것은 최근 해외 지역에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대외적 불확실성이 증가했다는 사실이라는 지적임. 마오 대변인은 “우리는 앞으로 계속 코로나19 방역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고 지금까지 성과를 공고하게 다지는 데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면서 “순차적으로 전 산업사슬의 조화로운 업무·생산재개와 생산·생활 질서의 정상화를 촉진할 것”이라고 밝힘. 또, 국제협력을 강화하고 책임감 있는 대국으로의 역할을 보다 잘 수행해 일부 국가가 코로나19를 통제하는데 필요함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임. 

중국 국내 전염병 확산세가 수그러들고 2월 중반 이후 중대 사업 추진이 재개됨은 물론, 기업 업무·생산 재개율이 급증한 것으로 미뤄 3월 중국 거시경제 지표는 개선될 것이란 전망임. 

- 최근 중국 발전, 석탄소모량이 증가하고 일부 생산원료 가격이 다소 회복세를 보이는 상황인데다 코로나19로 인해 억눌렸던 부동산, 자동차 등 소비 수요도 곧 터져 나올 것이란 예상임. 

- 마오 대변인은 앞서 국무원 신문판공실 기자회견에서 “2월 중반 이후 기업 업무·생산 재개에 속도가 붙으면서 3월 거시지표가 1~2월과 비교해 확실히 개선될 조짐이 감지됐다”라면서 “코로나19의 중국 경제로의 영향이 2분기부터 점점 약해지고 전염병 확산으로 위축됐던 경제 활동도 서서히 회복되면서 2분기 상황이 1분기 보다 확실히 나아질 것”으로 예상함. 앞으로 보다 효과적으로 충격을 완화할 수 있는 정책을 내놓을 것이며 정책 효과가 계속 가시화됨에 따라 하반기 중국 경제가 한층 안정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자신함. 

- 류쉐즈(刘学智) 교통은행(交通银行) 연구원은 “3월 거시경제 지표가 확연히 개선될 것”이라면서 “3월 발전량, 석탄 소모량 등이 증가한다는 것은 기업 업무 재개율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는 의미”라고 강조함. 또, “전염병 방역기간 부동산 판매와 투자 지표가 가파른 내리막길을 걸었으나 해당 분야 수요는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라면서 “앞으로 관련 지표도 개선될 것”으로 판단함. 올해 특수목적 채권 발행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코로나19가 사라지고 난 후에 인프라 건설 투자가 눈에 띄게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임. 

<참고자료 : 중궈징지왕(中国经济网), 정취안스바오왕(证券时报网), 둥팡차이푸왕(东方财富网), 21징지왕(21经济网), 메이징왕(每经网)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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