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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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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치·외교,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동향을 정리하여 제공합니다.

‘코로나19’ 이후 첫 황금연휴, 2020년 中 노동절 소비 동향 분석

CSF 2020-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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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코로나19’ 속 올해 노동절 연휴 소비 트렌드는 ‘주변 관광’, 소비 회복세 보여  

올해 중국의 노동절 연휴(五一, 5월 1~5일)는 12년 만에 처음으로 5일 연속 쉬는 휴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이 일상화된 이후 관광업, 호텔·숙박업, 교통업, 온·오프라인 업체 등 다수 업종의 소비 회복 기대감이 그 어느때보다 컸음.

- 올해 중국의 노동절 연휴에는 소비 회복세가 뚜렷했으며 시장 활력이 살아나고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억눌렸던 소비가 ‘보복적 소비’로 폭발하는 조짐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옴.

- 우선 문화·관광업이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였음. 중국 문화관광부에 따르면, 올해 노동절 연휴 기간 중국 국내를 여행한 관광객은 연인원 기준 1억 1,500만 명, 국내 관광수입은 475억 6,000만 위안(약 8조 1,900억 원)에 달했음. 이는 앞서 중국 사회과학원(中国社会科学院) 관광연구센터가 제시한 예측치를 웃도는 수치임.

· 중국 사회과학원 관광연구센터는 올해 노동절 연휴 기간 여행에 나서는 관광객은 총 3,100만 명(연인원 기준), 관광수입은 165억 7,800만 위안(약 2조 8,490억 원)으로 예상하며, 중국의 문화·관광 소비 시장의 심리가 점차 회복되고 있다는 분석을 제시한 바 있음.

- 최근 3년간 통계를 보면, 2019년 노동절 연휴 기간 중국 국내 여행객 수는 연인원 기준 1억 9,500만 명, 2018년과 2017년에는 각각 1억 4,700만 명, 1억 3,400만 명에 달했음. 이로 볼 때  올해 노동절 연휴 기간 중국 국내 여행객 수가 2019년 노동절의 60% 가까이 회복되었음을 알 수 있음.

- 류쓰민(刘思敏) 중국미래연구회(中国未来研究会) 관광 분회(分會) 부회장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첫 황금 연휴로 올해 노동절 기간의 관광 실적은 전체적으로 양호했다”며 “노동절 연휴 직전에 다수 도시에서 잇따라 전염병 방역 등급을 낮췄고 베이징(北京) 등 1선 도시에서는 외지인을 강제 격리하는 규정을 취소하면서 중단거리 관광과 친척 방문 여행자들이 정책적 수혜를 입었다”고 설명함.

예년과 비교해 코로나19로 인해 장거리 여행이 어려워지면서, 주변지역을 여행하는 관광이 인기를 끌었다는 점도 올해 노동절 연휴 관광 소비의 특징 중 하나임.

-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 산하의 스마트 인공지능(AI) 검색엔진인 콰커(夸克·Quark)에 따르면, 올해 노동절에 ‘주변 관광’에 관한 검색량이 120%나 급증함.

- 중국의 온라인 여행 플랫폼 뤼마마(驴妈妈)의 왕샤오쑹(王小松) 회장은 “중국 내 전염병 방역이 안정되면서 사람들의 외출 욕구를 불러일으켰고 노동절 연휴 기간 전염병 발생 이후 관광 수요가 절정에 달했다”고 언급함.    

· 그러면서 그는 “안전은 여전히 외출이나 관광 시, 사람들이 가장 관심을 가지는 문제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거주지 인근의 주변 관광이나 지역 내 관광을 선택했다”고 덧붙임.

- 뤼마마가 제공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노동절 연휴 기간 △ 상하이(上海) △ 항저우(杭州) △ 쑤저우(苏州) △ 베이징(北京) △ 난징(南京) △ 톈진(天津) △ 광저우(广州) △ 칭다오(青岛) △ 청두(成都) △ 우시(无锡) 등 도시 주민의 관광 욕구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남. 이 기간 여행에 나선 관광객 중 30%가 해당 지역을 벗어나지 않는 현지 관광을 했고, 40%는 해당 지역이 속한 성(省) 내 관광을 한 것으로 드러남.

- 또, 셰청(携程)과 퉁청(同程) 등 중국 온라인 여행사의 통계에서 실외 역사유적, 산악(山岳), 야생 동물원, 옛 마을(古镇), 각종 생태리조트가 주변 관광에 나선 여행객에 인기가 높은 곳으로 나타남.

- 다이빈(戴斌) 중국관광연구원(中国旅游研究院) 원장은 “올해 노동절 기간에는 전염병 방역, 안전, 문명, 녹색, 질서가 주요 기조였기 때문에 주로 성내 관광, 주변 관광, 현지 관광 위주로 외출 반경이 전년 동기 대비 축소됐다”고 소개함.

· 그는 “실내 관광지가 잠시 개방되지 않은데 따른 영향으로 공간이 탁 트인 산수가 수려한 관광지, 교외의 공원, 도시 공원이 선호도가 높은 관광지로 부상했다. 따라서 예약 관광, 스마트 관광이 이번 연휴의 키워드로 떠올랐다”고 설명함.   

올해 노동절 연휴에는 홈코노미1) 소비가 급증했고 야간 경제도 회복세를 보였음.  

-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는 보고서를 통해 ‘집에서 하는 소비’가 경제 회복을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함. 지난 5월 1~3일 알리바바 산하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淘宝), 톈마오(天猫)의 관련 데이터를 보면, 생활가전, 요리 도구 거래가 전년 동기 대비 196%, 89%나 급증함.

-  노동절 연휴 기간 야식 소비도 크게 늘어, 지난 5월 1~3일 밤 9시부터 이튿날 새벽 2시까지 중국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위챗페이의 중국 전체 요식업 오프라인 결제 금액이 그 전주보다 447%나 폭증함. 특히, 동 기간 우한(武汉) 시민의 야식 결제 금액이 전주 대비 270%나 급증해 눈길을 끌었음. 

특히, 올해 노동절 연휴는 소비 진작을 통해 조속히 코로나19의 그림자에서 벗어나고자 중국 각지에서 소비쿠폰을 발급하고 할인 판촉 행사를 진행하는 등 소비 진작 조치가 이어지면서 대중의 소비 욕구가 높아짐. 

- 알리바바의 온라인 결제 서비스인 알리페이에 따르면, 중국 전체 29개 성(省)의 소비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증가했는데, 그 중에서도 네이멍구(内蒙古), 신장(新疆), 칭하이(青海) 등지의 증가율은 60%를 넘어섰음.

- 노동절 연휴 기간 소비쿠폰이 그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나타남. 중국 전역의 성도(省都)와 직할시의 소비 금액 증가율 10위권 도시 중 7곳이 모두 알리페이를 통해 소비쿠폰을 발행함.

- 수입상품 판매도 크게 늘어나, 노동절 연휴 기간 중 5월 1~3일 중국의 주요 역 직구몰인 톈마오 글로벌(天猫国际)의 수입상품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함. 그 중에서도 디지털 가전 판매 증가율이 무려 381%에 달했음. 
 
- 중국 사회과학원(中国社科院)의 한 전문가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무(無)접촉 배송, 무인 소매, 라이브 방송을 통한 판매 등 새로운 소비 모델이 빠르게 성장하고 온·오프라인 융합이 가속화되면서 중국의 소비 회복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올 한해 중국의 소비는 여전히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보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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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홈코노미(Homeconomy): 홈(home)과 이코노미(economy)의 합성어로 주로 집에서 여가를 보내는 ‘홈족(home族)’들의 소비를 겨냥한 경제를 가리킴.

<참고자료 : 디이차이징(第一财经), 제몐(界面), 중궈징지왕(中国经济网), 메이징왕(每经网)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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