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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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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치·외교,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동향을 정리하여 제공합니다.

中 상장은행 1분기 ‘코로나19’ 영향 분석

CSF 2020-05-14

中 상장은행, 대부분 올해 1분기 순이익 증가했으나 자산건전성은 다소 악화 

최근 22개 상장은행이 올 1분기 재무제표를 발표했는데, 전체의 40%에 해당하는 은행의 순이익이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이는 등 대다수 은행이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거뒀음.

- 두 자릿수 순이익 증가율을 보인 9개 은행 중 닝보(宁波)은행, 구이양(贵阳)은행, 핑안(平安)은행은 각각 18.1%, 15.4%, 14.8%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전체 은행 중 순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은 1~3위를 차지함. 

- 공상은행(工商银行), 건설은행(建设银行), 농업은행(农业银行), 교통은행(交通银行), 우정저축은행(邮储银行)도  총 자산규모가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으며, 순이익 증가율 역시 1.8~8.5%로 예상을 웃도는 순이익을 달성함. 이들 은행의 1분기 영업수익은 각각 2,061억 8,700만 위안(약 35조 5,301억 원), 2,093억 500만 위안(약 36조 674억 원)  , 1,869억 1,500만 위안(약 32조 2,091억 원), 650억 300만 위안(약 11조 2,013억 원), 722억 500만 위안(약 12조 4,423억 원)을 기록함. 

-한편, 1분기 A주식시장상장은행의 순이익 총합은 4,975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237억 위안 증가하였고,  전체 상장사의 순이익 규모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동기대비 13%p 증가한 53%에 달했음. 절대적인 순이익 증가 규모가 매우 크지는 않은 상황에서도  전체 순이익 규모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승했다는 것은 은행업 대비 다른 산업이 코로나19로 인해 더 큰 타격을 입었음을 의미함.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대부분 국유은행의 순이익 증가율은 하락한 반면, 사업구조가 유연한 주식제 상업은행과 지방 중소은행은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음

- 주식제 상업은행과 지방 중소은행은 국유은행 대비 영업수익 규모는 작지만 사업구조가 유연하여 순이익 증가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남. 

1분기 기업의 생산 및 경영 환경 악화는 은행의 자산건전성에 부정적으로 작용하여 1분기 재무제표를 발표한 22개 상장은행 중 30% 은행의 부실대출이 다소 증가하였음. 

- 코로나19가 은행들의 자산건전성에 미친 악영향은 1분기에 매우 두드러지게 나타남. 1분기 22개 상장 은행 중 8개 은행의 부실대출은 연초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7개 은행의 부실대출은 상승하였고, 나머지 7개 은행은 부실대출이 다소 감소했음.  
-  샤오위안치(肖远企)은행관리감독회의 수석 리스크 연구원은 “2020년 1분기 은행 전체의 부실대출율은 연초대비 0.06%p 증가한 2.04%에 달한다”고 밝힘.  

-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인해 기업 경영환경이 악화됨에 따라 기업들의 부채 상환 의지와 능력이 취약해져 은행의 1분기 자산건전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 것으로 분석함. 

- 궈망(郭莽) 교통은행 부행장은 “교통은행의 부실대출율이 증가한 것은  신용카드업무가 코로나19로 인해 심한 타격을 받았다”고 설명하면서 “코로나19로 잠재리스크가 큰 고객들이 급격하게 늘었다”고 덧붙임. 

- 부전싱(卜振兴)  우정저축은행 선임경제분석가 는 “ 은행의 부실대출이 증가한 것은 첫째, 코로나19 기간 동안 기업이 생산을 멈추고 현금이 정상적으로 융통되지 않아 채무 불이행 처지에 놓이게 되었기 때문이며, 둘째, 일부 개인 고객도 코로나 영향으로 신용대출 상환을 못하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면서 “단기적으로 코로나19의 타격으로 인한 부작용은 지속될 것이며 은행의 부실대출도 한동안 더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함.

은행들의 부실대출율이 증가한 것은 코로나19로 인한 타격 이외에도 상업은행들이 신용대출을 늘렸기 때문임.

- 중국 시장조사기관 윈드(Wind) 데이터에 따르면, 36개 상장은행이 신규 발행한 신용대출은 전년보다 1조 6,000억 위안(약 275조 8,240억 원) 증가한 5조 3,000억 위안(약 913조 5,610억 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남. 

- 인민은행 역시 1분기 금융기관이 신규 발행한 신용대출이 7조 1,000억 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음. 이 중 상장은행이 신규 발행한 신용대출은 전체 금융기관 발행량의 4분의 3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남. 

한편, 전문가들은 코로나 영향이 약화되고 기업이 조업 재개에 나서면서 2분기에는 부실대출 문제가 어느정도 호전될 것이라 진단함.

-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은보감회) 통계에 따르면, 1분기 은행업의 부실대출률은 2.04%로 연초대비 0.06p% 증가하였으나 이로 인한 리스크는 통제 가능한 범위 내에 있는 것으로 나타남. 

- 은보감회 관계자는 “조업 재개가 순차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기존의 대응조치들이 효과를 나타내기 시작하고 있으므로 2분기에도 부실대출이 다소 증가하기는 하겠지만 증가폭이 아주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함. 


<참고 자료 : 21징지왕(21经济网), 중궈정취안왕(中国证券网), 베이징상바오왕(北京商报网), 정취안르바오왕(证券日报网)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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