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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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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치·외교,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동향을 정리하여 제공합니다.

회복세 보이는 中 부동산 시장 동향과 전망 

CSF 2020-05-28

중국 부동산 시장, 주택과 토지 거래량 하락폭 감소하며 뚜렷한 회복세 보여 

중국 공업정보화부(工业信息化部)의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4월 21일 기준 중국 전역의 일정 규모이상 기업의 평균 조업재개율과 근로자 업무 복귀율이 각각 99.1%, 95.1%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남.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진원지인 후베이성(湖北省) 역시 각각 98.2%, 92.2%까지 회복되었음. 

- 중국 국가통계국(国家统计局)  도시사(城市司•국) 쿵펑(孔鹏) 수석통계사는 “올 4월 중국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서 경제와 사회 질서가 회복되고 코로나19로 억눌렸던 부동산 수요가 되살아나면서 70여개 도시의 부동산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등 전체적인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함. 

신규 주택의 경우 약 50개 도시의 매매가격이 전월 대비 상승했는데, 이는 3월과 비교해 12개 도시가 더  증가한 것임.  특히 난징(南京), 탕산(唐山)의 평균 상승폭이 1.8%를 기록하며 신규주택 매매가의 전체적인 상승세를 견인했음.  

- 중국 부동산 기업 이쥐(易居) 그룹의 연구센터 연구책임자 옌위에진(严跃进) 은 난징 등 지역의 경우  호적 전입 기준을 완화하고 각종 인재유치 정책을 발표한 것이  부동산 가격을 끌어올린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함.  난징은 올해 들어 여러 인재정책을 발표하였는데, 이 중 일부 정책들이 부동산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음. 예를 들어 난징이 1월1일에 실시한 《2020년 난징시 인재 상품주택 구매 방법(시범 실시)(2020年南京市人才购买商品住房办法(试行)》은 난징지역 내 박사학위 취득자 등 기타 조건에 부합하는 우수인재들에게 난징시 상품주택 전체의 20~30%를 우선공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함. 

-그러나 지난 4월 신규주택 가격이 전월 대비 하락세를 보인 도시도 11개에 달함. 이는 3월과 비교해 절반으로 줄은 숫자이기는 하나, 일부 주요 도시들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 특징적임. 구체적으로 베이징(北京), 허페이(合肥), 구이양(贵阳), 우한(武汉)의 신규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각각 0.3%, 0.5%, 0.4%, 0.2%씩 하락했음. 

중고주택의 경우, 4월 달에 전월 대비 가격이 상승한 도시는 총 37개로 3월 대비 5개 도시가 늘었음.  특히 청두(成都)의 전월 대비 가격상승폭이 2.1%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끌었고, 선전(深圳), 선양(沈阳) 등 주요 도시들의 평균 상승폭도 1.7%를 기록했음.

- 청두와 선전은 중고주택 가격 상승폭이 두드러지는데, 이에 대해 옌위진은 ”청두와 선전은 부동산 거래가 비교적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지역으로 잠재수요가 많기 때문에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게 된 것“이라고 분석함. 

- 선전의 경우, 올해 4월 중고주택 가격의 전월 대비 상승폭이 1.7%에 달하였음. 올해 4월 선전의 신규주택 매매량은 2,704가구로 전월 대비 12.43% 증가한데 그친 반면, 중고가격 매매량은 전월대비 66.3% 증가한 7,570가구에 달하여 2016년 10월 이래 월별 최고 기록을 경신했음. 

중국 국가통계국(国家统计局)에 따르면, 4월부터 중국 전역에서 부동산 투자 규모와 주택 매매량 감소폭이 축소되는 등 중국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인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보임. 

- 올해 1~4월동안 중국 전역의 부동산 투자개발 규모는 3조 3,103억 위안(약 572조 1,522억 원)에 달하며 전년 동기대비 3.3% 하락했으나,  하락폭은 1~3월 대비 4.4%p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 부동산 개발기업의 투자규모는 4조 7,004억 위안(812조 4,17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하락하였으나 1~3월 대비 4월달 하락폭은 3.4%p 감소했음. 

- 주택 매매량의 경우, 상품주택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19.3% 감소하기는 하였으나 감소폭은 1분기 대비 7%p 축소되었음.  

- 장다웨이(张大伟) 중위엔(中原)부동산 수석분석가는 ”5월 들어 중국 부동산 시장은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일부 지역에서는 시장 과열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1분기 대부분 부동산 기업의 주택 판매량은 연간 목표의 10%밖에 실현되지 못하였는데, 4월로 접어들면서 시장 회복세가 뚜렷해졌고, 5월에는 전년 동기 수준을 완전히 회복했다. 향후 코로나19 사태가 진정세로 접어들면 중국 전역의 부동산 시장은 빠르게 회복될 것이다. 코로나19가 부동산 시장에 미친 부정적 영향은 이미 거의 다 해소된 것으로 보이며, 2020년 한해 동안 부동산 거래량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9년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 함. 

- 리잔(李湛)  중국 유명 증권사 중산 (中山)증권  선임경제학자는 “실거주 및 투자수요와 공급구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때 부동산 가격의 상승폭은 앞으로도 명목GDP 증가폭에 근접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다. 지역별로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전체적으로는 큰 폭의 가격 상승세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라고 전망함. 

한편, 최근 1,2선 도시의 토지시장 역시 매매량이 증가하는 등 활기를 띄면서 향후 부동산 시장 회복세는 가속화될 것으로 보임. 

- 중위엔(中原)부동산의 관련 통계에 따르면, 올해 4월 중국 전역의 50개 주요 도시의 토지 매매 규모는 5,044억 7천만 위안(약 87조 1,925억 원)에 달하였는데, 이는 올해 들어 최초로 월별 토지 매매 규모가 5,000억 위안(약 86조 4,200억 원)을 돌파한 것임. 

- 도시별 토지 매매가 가장 많이 이루어진 도시는 난징으로 매매규모가 총 439억 위안(약 7조 5,876억 원)에 달하였고, 항저우(杭州), 쑤저우(苏州)가 각각 362억 위안(약 6조 2,568억 원), 343억 위안(약 5조 9,248억 원)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16개 주요 도시의 4월 토지 매매 가격은 총 100억 위안(약 1조 7,284억 원)을 돌파했음. 

- 주목할 만한 것은 토지거래의 경우 단순히 매매가격만 상승한 것이 아니라 프리미엄 가격도 대폭 상승했다는 것임. 올해 4월 1,2선 도시 토지 매매 평균 프리미엄율은 15.5%로 2019년 하반기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음. 


<참고자료: 신화왕(新华网), 중궈정취안왕(中国证券网),  정취안르바오왕(证券提报网)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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