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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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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광업, 적극적인 자구책으로 전염병 도전에 대응

쉬만 소속/직책 : 상무부 국제무역경제협력연구원 연구위원 2020-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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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업은 세계 경제 발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현재 관광업의 세계 국내총생산(GDP)에 대한 기여도는 10.3%이며 세계 4분의 1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관광업의 성장 속도는 9년 연속 세계 경제의 성장속도를 앞질렀다. 세계 여행관광협의회(WTTC)가 발표한 연도 경제영향 보고서(EIR)에 따르면, 2019년 중국 관광 경제 성장률은 9.3%로 세계 2위를 차지했고 중국 경제 총량에서 11.3%를 차지했으며 총 취업 인구 수의 10.3%에 해당하는 8,000만 개의 일자리를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관광업은 코로나19의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업종이 되었다. 세계 각지 다수의 호텔이 영업을 중지하고 200척이 넘는 크루즈가 운항을 중단하는 등, 전세계의 관광업이 거의 정지 상태에 처해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었다. 세계관광기구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여행객 숫자는 2019년 대비 20~30% 감소하고 국제 관광 수입도 3,000억~4,500억 달러(약 370조 3,500억~555조 5,250억 원)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WTTC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전세계 관광업이 1억 명의 실업자를 낳고 2조 7,000억 달러(약 3,333조 1,500억 원)의 손실을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의 발생과 관련 방역 조치의 실시로 중국 관광업의 일상 경영이 큰 영향을 입었으며 소득과 경영 이윤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대폭 하락했다. 여행 메타검색 엔진인 서우뤼루자(首旅如家) 그룹은 2020년 1분기 순이윤이 적자를 볼 것으로, 손실 액수는 5억 1,000만~5억 4,000만 위안(약 877억 8,630만~929억 5,020만 원)에 이를 것으로 보았다.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셰청(携程·C-trip) 그룹도 2020년 1분기 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5~50% 하락하고 영업 손실 규모는 17억 5,000만~18억 5,000만 위안(약 3,012억 2,750만~3,184억 4,050만 원)을 초과할 것으로 예측했다.

현재 중국 전염병 확산세가 한풀 꺾이면서 중국 관광업도 회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제 막 지난 ‘노동절(五一, 5월 1~5일)’ 연휴 기간 동안, 중국이 맞은 국내 관광객은 연인원 1억 1,500만 명으로 국내 관광 수입은 475억 6,000만 위안(약 8조 1,865억 원)에 달했다. 이는 관광업 방역형 업무 재개가 새로운 진전을 거뒀으며 관광시장과 소비 신뢰도가 다시 살아나고 있음을 의미한다. 현재 중국 국내 관광지, 호텔 모두 영업을 속속 재개하고 있으며 앞으로 중국 전염병 상황이 점점 나아진다면, 중국 국내 관광은 체계적으로 개방되어 여름 휴가철에는 전염병 기간보다 뚜렷한 회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염병 방역 기간 동안 업종의 오프라인 소비가 큰 타격을 입었지만, 라이브커머스(모바일에서 라이브 방송으로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방식)가 활기를 띠면서 새로운 소비 루트가 되었다. 이 같은 생중계 경제 활성화는 관광소비 회복을 이끌었다. 그 중 클라우드 관광지 감상, 클라우드 박물관 체험, 체험형 관광 생중계 등 컨텐츠가 소비자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문화·관광산업 지수 실험실이 3월 발표한 첫번째 디지털 문화·관광산업 발전지수 보고서에서는 전염병 방역 기간 동안 디지털 컨텐츠를 핵심으로 하는 디지털 문화·관광산업이 각광받으면서 온라인 애니메이션, 온라인 뮤직, 온라인 생중계, 쇼트클립 영상 등 업태의 데이터 흐름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대형 온라인 관관 플랫폼은 클라우드 관광 프로젝트를 출시했고 각지의 박물관은 2,000여 페이지의 온라인 전시를 선보여 조회수가 50억 회를 초과했다.

비록 오프라인 관광업이 아직 완전히 회복하지 않았지만, 온라인 관광업이 빠르게 발전했으며 강한 경제 경인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생방송은 여행 목적지와 사용자 간을 연결하는 최적의 온라인 환경으로 관광업 회복의 촉진제 역할을 하고 있다. ‘클라우드 관광’ 자체가 큰 인기를 얻는 것 외에도 이와 관련된 관광상품, 특산물, 공예품 등에 대한 소비를 견인하는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지방에서 솔선하여 관광 자원을 홍보하고 관광 기업은 전통 자원의 새로운 관광포인트를 발굴하며 농업, 공업 등 분야에서 ‘관광버스 탑승’을 시연하는 등의 방식은 현지 경제 발전에 힘을 보태는 중요한 조치가 되었다. 뿐만 아니라, 더우인(抖音), 콰이서우(快手) 등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마펑워(马蜂窝), 셰청 등 관광 플랫폼, 차이나모바일(中国移动), 차이나텔레콤(中国电信) 등 이동통신사들이 발을 들이면서 관광 생방송 시대가 열렸음을 알렸다.

온라인 관광은 사람들의 관광 수요를 만족시켰지만, 관광지의 경우 직접적인 경제 효과를 얻을 수는 없었다. 관광지를 포함해 더 많은 문화관광 기업은 온라인 관광 모델을 통해 더 많은 시장 홍보와 상품 판매의 기회를 얻길 바라고 있다. 관광지는 생방송을 통해 입장료, 문화혁신 상품, 특산품 등을 판매하려면 각 생방송 플랫폼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사용자 접속 활성화 시간대와 주력 소비자들의 특징 등 정보를 파악해 맞춤형으로 생방송 주제를 기획해야 한다. 또한, 테마에 맞게 질 좋고 저렴한, 운송이 편리한 상품을 선정해야 한다. 생방송 페이지 또는 상품 쇼윈도에 게시해, 관광객들이 구매하기 편리하도록 하고 적절한 시기에 대폭 우대 조치를 취한다면, 소비자들의 선택 확률을 대폭 높일 수 있다.

현재 중국 정부부문은 관련 정책을 속속 출범하고 있으며 세수, 보조금 지급 등 다방면에서 관광 기업에게 일정한 지원을 하고 있다. 이는 업종과 시장의 안정,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된다. 노동절 연휴 전날, 다수의 지방에서 관련 지원책을 제시했으며 금융 지원 정책이 한층 더 확대되어 문화·관광 기업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노동절 연휴기간, 상하이(上海), 충칭(重庆), 장시(江西) 등 지역에서는 시민에게 각종 관광 우대 조치를 제시해 관광업 회복을 한층 더 촉진했다.

노동절 연휴 기간, 중국 관광시장이 기대 이상으로 성장했고 소비자의 신뢰도도 안정적으로 회복했다. 철도를 통한 매일 여객 수송량은 연인원 500만 명으로 한달 전인 4월 청명절(清明节) 연휴기간의 일평균 여객 수송량보다 32% 증가했다. 민간항공 여객 수송량도 일평균 연인원 63만 2,000명으로 청명절 연휴 기간의 일평균 여객 수송량보다 56% 급증했다. 성(省)간 관광업무는 아직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에, 자가용 관광, 주변 관광, 현지 휴양 관광이 주로 이루어졌다. 중국 관광연구원 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노동절 연휴 기간 자가용을 이용해 여행한 관광객은 전체의 64.1%로 역대 최고 비율을 나타냈다.

중국 본토 생활서비스 플랫폼인 메이퇀뎬핑(美团点评) 산하 메이퇀연구원이 발표한《2020년 노동절 연휴기간 관광소비 회복 빅데이터 보고서(2020年“五一”假期旅游消费复苏大数据报告)》에 따르면, 2020년 노동절 당일 중국 관광지의 업무재개율은 96%에 달했으며 숙박업 종사자의 업무재개율은 80.1%에 달했다. 또한, 관광업과 숙박업 소비 회복율도 신기록을 세웠다. 노동절 연휴기간 고급 호텔(민박 불포함)의 일평균 예약 회복율은 89.0%이며 비(非) 고급호텔의 회복률은 64.7%에 달했다. 관광지 조업 재개가 비교적 빠른 지역은 간쑤(甘肃), 네이멍구(内蒙古), 닝샤(宁夏), 산시(山西), 구이저우(贵州) 등 성(省)과 자치구(自治区)의 관광지 업무 재개율이 중국 1~5위를 차지했으며 거의 100% 업무를 재개했다. 헤이룽장(黑龙江), 베이징(北京), 시짱(西藏·티벳), 지린(吉林), 푸젠(福建) 등 성, 시(市), 자치구의 관광지 업무재개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2020년 노동절 연휴기간 관광 소비 규모는 노동절 연휴 전 5일 소비 규모 대비 295.9% 증가했다.

전체적으로 볼 때, 최근 중국 관광업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지난해와 비교할 때 격차는 비교적 크다. 중국 문화·관광부(文化和旅游部)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노동절 연휴기간 인바운드 관광객은 지난해 대비 41% 줄어들었고 국내 관광수입은 지난해보다 60%나 줄어들었다. 중국 교통운수부(交通运输部)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노동절 연휴기간 중국 전국의 철도, 도로, 수로, 민간항공 누계 수송 관광객은 연인원 1억 2,100만 명으로 일평균 연인원 2,429만 8,300명을 기록했으며 이는 2019년 동기 대비 53% 하락한 수치이다. 그 중, 중국 철도와 민간항공 운송 여객수는 전년 동기 대비 60%가 넘게 줄어들었다. 이를 통해 중국 전염병 방역 상황이 호전됨에 따라 관광업도 방역 기간 보다 뚜렷하게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관광 관련 기업에게 있어 이는 단지 회복의 신호일 뿐 앞으로 가야할 길은 멀 것이다.

첨부파일 CSF_전문가오피니언_중국 관광업, 적극적인 자구책으로 전염병 도전에 대응 _쉬만_2020.05.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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