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이슈 & 트렌드

이슈 & 트렌드

경제, 정치·외교,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동향을 정리하여 제공합니다.

PMI 지수로 보는 中 제조업·비제조업 경기 분석  

CSF 2020-06-11

中 전문가, ”경제 안정 위해 내수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진단

지난 5월 31일 중국 국가통계국(国家统计局)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5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비제조업 상업활동지수(非制造业商务活动指数) 모두 임계점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남

- 올해 5월 중국의 제조업 PMI는 전월 대비 0.2p 하락했으나, 여전히 50.6으로 임계점 이상을 기록함.  제조업PMI 조사 대상 기업 중, 81.2%는 이미 기존 생산 수준의 80%이상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식품, 주류, 석유화학, 전문기계설비, 자동차 등 14개 분야의 제조업PMI가 임계점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방직의류, 목재가공 등 7개 분야의 제조업PMI는 임계점보다 낮게 나타났음. 

- 비제조업 상업활동지수는  53.6으로 전월 대비  0.4p 상승하였으며, 종합 PMI산출지수는 53.4로 전월과 보합세를 이루었음.  비제조업 분야에서는 건축업 상업활동지수가 전월 대비  1.1p 상승한 60.8을 기록하는 등 건축업이 빠른 회복세를  보였음시예야쉔(谢亚轩) 중국 자오상(招商)증권 수석애널리스트는 “5월 건축업 PMI가 지난 3개 분기 이래 최고점인 60.8을 기록했는데, 이는 건축업이 제조업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더 큰 타격을 입었음에도  최근  인프라 구축 투자 및 노후 지역 개조 사업에 주안점을 둔 정책들이 시행되면서 건축업 시장에 훈풍이 불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음. 

원빈(温彬) 중국민생은행 수석 애널리스트는 “5월 제조업 PMI가 50.6으로 임계점 이상 수준을 기록한것은 중국 코로나19 방역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지고 관련 정책들이 시행되면서 경제 및 사회가 안정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함.

- 그는 또, “종합적으로 볼 때, 5월 제조업과 비제조업 PMI지수 모두 임계점 이상을 기록한 것은 주요 산업들이 안정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중소기업의 경우 취업 등 방면에서 여전히 어려움에 직면해  있으므로 향후 코로나19가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더욱 축소할 수 있는 효율적 정책들을 더욱 강력하고 지속적으로 시행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임. 

중국 제조업기업생산지수 회복과 기업 자신감 상승은 재정정책의 지원에 힘입은 바가 큼.

- 지난 5월 6일, 중국 국무원 상무회의는 올해 초 지방정부 특별채를 1조 2,900억 위안(약 218조 원) 발행한데 이어, 특별채 발행 한도를 1조 위안(약 168조 원) 추가 확대해 5월 말까지 발행을 완료하였음. 

- 얼마 전 발표된 《정부 업무 보고》 역시 올해  2조 위안(약 337조 원) 규모의 특별 국채를 발행할 것이며 지방정부 특별채 발행 한도도 작년의 2조 1,500억 위안(약 363조 원)에서 3조 7,500억 위안(약 633조 원)으로 늘릴 것이라 강조했음.

업계 전문가들은 ”항목별 PMI지수를 살펴보면 시장 수요 회복세가 다소 느리므로 내수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함.

- 국무원 발전연구센터 거시경제연구부 장리췬(张立群) 연구원은 “항목별 PMI지수를 살펴보면, 수요 관련 지수가 생산 관련 지수보다 훨씬 낮은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는 수요가 부족할 뿐만 아니라 이것이 생산을 제약하는 걸림돌로도 작용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진단함. 

- 그는 또 “지난 5월 생산 관련 항목 지수는 소폭 하락한 반면, 수요 관련 항목 지수는 소폭 상승했는데, 이를 통해  시장 수요 부족이 생산과 공급 회복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감소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수요 확대 속도는 상대적으로 느리고 수요 대비 공급이 많은 문제가 여전히 심각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빠른 생산 회복을 위해서는 효율적인 내수확대 전략을 시행해야 한다”고  덧붙임. 

- 원빈(温彬) 중국민생은행 수석 애널리스트도 “향후 거시정책은 수요 확대에 박차를 가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어야 한다. 이를 위해 먼저 재정정책 방면에서는 적자, 특별 국채, 지방정부 특별채 등을 올바르게 활용해서 채권발행을 늘려야 한다. 통화정책 방면에서는 공개시장조작, 기준금리 인하 등 방법으로 유동성을 확보하고, 실물경제의 자금조달 비용을 낮춰야 하며, 제조업, 인프라사업, 민영기업, 영세기업 등에 대한 지원도 확대해야 한다”고 제언함. 

한편, 중국 국내 제조업 지수가 조업재개 및 지원정책으로 크게 개선되었다고는 하지만, 전세계적으로 아직 코로나19가 지속적인 확산 추세에 있고, 해외 시장 위축도 지속되고 있으므로 제조업 수출입주문지수는 여전히 낙관하기 어려움. 

- 지난 5월 제조업 신규 수출 주문 지수와 수입 지수는 각각 35.3, 45.3로 전월 대비 1.8p, 1.4p씩 반등하기는 하였으나 여전히 역사상 비교적 낮은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 

- 팡차오란(庞超然)  중국 상무부연구원 부연구원은 “데이터 수치로만 보면 국내 수요 반등으로 수입에 대한 수요는 늘어날 전망이나 해외 수요 하락으로 수출무역은 여전히 성적이 저조한 상태”라면서 “국제 형세를 살펴보면, 선진국이 봉쇄정책을 취소하고 있지만 생산과 시장 수요는 아직 회복되지 않았고, 특히 일부 국가에서는 보호주의를 더욱 강화하고 있는 것도 문제”라고 설명함. 

- 리차오(李超) 중국 저상(浙商 )증권 수석애널리스트는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 경제의 PMI가 얼어붙으면서 해외 수요가 회복되기 까지 1분기는 더 기다려야 할 것이며, 경제 안정을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내수를 확대해야 한다” 면서 “생산율 회복, 실업률 하락, 공업 기업 이윤 반등을 위해서는  내수 회복이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진단함. 


<참고자료 : 징지관차왕(经济观察网), 베이징상바오왕(北京商报网),  정취안르바오왕(证券提报网) 등>

[관련 정보]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