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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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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콘기업(11) 中 최대 물류기업으로 부상한 ‘차이냐오’

CSF 2020-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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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냐오 물류 분야 유니콘 기업 순위 1위, 중국의 스마트 물류 중심 네트워크 구축      

중국의 상반기 최대 온라인 쇼핑 행사인 ‘618 쇼핑 축제’를 앞두고,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물류 계열사인 차이냐오 네트워크(菜鸟网络·CAI NIAO, 이하 차이냐오)가 “‘중국 내 당일 배송, 전 세계 3일 배송’을 실현하도록 물류 네트워크의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음.

- 슝웨이(熊伟) 차이냐오 총재 보좌관은 “차이냐오는 현재 산하의 중국 국내외 물류 네트워크의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글로벌 주요 물류 네트워크와 농촌 물류 네트워크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전국 24시간, 전 세계 72시간 배송’ 실현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선도적으로 구호활동 보장과 민생 보장, 대외무역 보장을 기초로 물류 네트워크 속도에 박차를 가하는 조치”라고 소개함.

- 또, 중국의 대외무역 수출이 코로나19 이후 급증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차이냐오는 260편의 전세기로 수출을 보장하는 기반을 갖춘데 더해 1,000편의 전세기 운항을 추가로 늘려 대외무역 수출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통로를 확대할 것이라고도 밝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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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소기업 수출의 새로운 선택지로 부상한 ‘해외 창고(海外仓)’와 관련해서도 차이냐오는 수출을 위한 해외 창고를 30개로 늘렸음.  해외에 설립한 이 창고에 미리 상품을 준비해 두고, 주문을 받는 즉시 창고에서 상품을 출고해 72시간 내에 해외 소비자에 배송하고 있음. 

- 또, 차이냐오는 보세 수입 협력 항구를 30여 곳으로 확대하고 해외에 전문적으로 14개의 수입 창고를 두어, 외국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돕고 있음.

특히, 중국 정부가 전자상거래 및 택배의 농촌 진출 지원 의지를 내비친 상황에서 챠이냐오는 퉁다택배(通达快递)와 함께 농촌 물류의 택배 분류와 분배, 운송, 배송 최적화를 추진하여 운영 규범과 효율을 높이겠다고 언급해 주목됨.

- 현재 차이냐오는 중국 전역의 21개 성(省)과 시(市), 500여개 현(县)에서 물류 서비스를 고도화함. 또, 다룬파(大润发), 허마(盒马), 톈마오(天猫), 타오바오(淘宝) 등 온·오프라인 유통 플랫폼과 연계해 농가를 위해 신선한 농산물을 공급·판매하는 솔루션을 제공함. 

- 슝웨이 차이냐오 총재 보좌관은 “차이냐오의 물류 속도 향상 조치는 알리바바의 신소매(新零售)1)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분 단위 배송, 시간 단위 배송, 당일 배송, 시간 지정 배송 등 도시 고객 수요를 반영한 새로운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전국적으로 300개가 넘는 도시가 차이냐오의 시간 단위 배송, 반나절 배송, 당일 배송 등 서비스를 받고 있다”고 소개함.

- 중국 택배 업계의 경쟁이 가열되면서 차이냐오, 징둥(京东) 등 업체는 중소도시 및 농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이 업계의 흐름이 되고 있음. 

- 올해 양회(两会) 기간 ‘정부업무보고(政府工作报告)’에서는 ‘전자상거래와 택배의 농촌 진출을 지원하고 농촌 소비를 확장한다’는 방침을 명확히 밝힘.

· 중국 재정부(财政部)에서도 “2020년 대대적으로 농촌 전자상거래를 육성하고 농산품의 도시 진출과 공산품의 농촌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는 온·오프라인 융합의 농산품 유통 시스템과 현대 농촌 시장 시스템 구축을 촉진하겠다”고 언급함.

- 올해 4월 9일 중국 국가우정국(国家邮政局)에서는 《택배의 농촌 진출 3년 행동방안(2020~2022년)(快递进村三年行动方案(2020-2022年), 이하 ‘행동방안’)》을 발표함. 이를 통해 2022년까지 중국 농촌 택배 서비스를 현저히 강화하고 현(县), 향(乡), 촌(村)의 택배 물류 시스템을 점진적으로 구축하며 도시와 농촌간의 물류 채널을 대체로 원활히 하겠다고 밝힘. 농촌 종합 물류 서비스 공급 역량을 확대하고 조건에 부합하는 건제촌(建制村, 성(省)·시(市)급 국가기관의 승인을 받아 건설된 촌)에서 대체로 ‘촌과 촌 사이의 원활한 택배 서비스’를 실현한다는 목표도 제시함.

· 같은 날 중국 EMS, 순펑쑤윈(顺丰速运), 중퉁택배(中通快递), 차이냐오, 알리바바, 징둥그룹(京东集团) 등 13개 택배 물류 및 전자상거래 기업이 공동으로 《행동방안》을 적극적으로 이행하여 한 마음으로 힘을 합쳐 ‘택배 서비스의 농촌 진출’을 추진하겠다고 밝힘.  이에 따라 향후 2년 중국의 택배 물류업이 한층 더 발전하며 새로운 절정기를 맞이할 것이란 전망도 나옴.

- 양다칭(杨达卿) 중국물류업협회 연구원은 “택배 서비스의 농촌 진출은 국내 소비 시장 성장 여지를 발굴하고 농촌 경제 발전을 도와 전면적인 샤오캉 사회(小康社会, 모두가 넉넉히 잘사는 사회)를 건설하는데 도움이 된다”며 “ 장기적으로 볼 때 물류 측면에서 도농 경제의 이원화 구조를 타파해 도농간 물류의 양방향 흐름을 촉진하고 농촌 소비 서비스 기반 시스템의 취약점을 보완하여 강대하고 통일된 국내시장 조성을 촉진할 것”이라고 보았음.

차이냐오는 지난 2013년 5월 알리바바와 중국 택배회사 순펑(顺丰·SF EXPRESS), ‘싼퉁이다(三通一达)’로 불리는 선퉁(申通), 위안퉁(圆通), 중퉁(中通), 윈다(韵达) 등 택배 업체가 공동으로 설립한 물류 회사임. 2019년 11월 기준, 알리바바가 차이냐오의 약 6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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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이냐오 설립의 출발점은 중국 물류 업계의 효율 문제 해결에서 비롯됨. 차이냐오가 설립되기 전, 몇 년 동안 중국 전자상거래 업계는 왕성하게 발전했지만 물류 업계의 택배 배송 역량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배달해야 할 물품이 창고에 산더미처럼 쌓이는 현상이 빈번히 발생함. 따라서 전자상거래를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는 알리바바에게 원활하지 못한 물류는 최대의 고민거리였음.

- 차이냐오가 부단히 물류 네트워크를 확대하며 택배에서 물류 산업 체인 전반으로, 중국 국내에서 전 세계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는 것은 창립 초기의 이러한 배경이 자리하고 있음. 

- 오늘날 알리바바의 물류 생태계는 ‘데이터 플랫폼+창고+물류 회사’의 모델을 채택하고 있음. 차이냐오는 물류 사업을 총괄하며 지역간, 지역 내 물류와 연계하여 차이냐오 창고, 택배보관소, 택배 셀프수령박스 등의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며 물류 시장에서 72%의 점유율을 차지, 사실상 중국 최고 물류기업으로 부상함.

- 하지만 자체적으로 물류 사업을 하거나 물류 기업으로 거듭나는 것은 알리바바가 지향하는 바가 아님. 알리바바는 전자상거래 기업과 물류 회사, 창고 업체, 제3자 물류서비스 기업 등 각종 기업에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함.

· 알리바바의 창립자인 마윈(马云) 전(前) 회장도 “택배 기업의 사업을 빼앗을 생각은 없다. 알리바바는 영원히 택배 사업을 자체적으로 운영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그럴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중국의 많은 택배 회사들이 우리보다 더 나을 것으로 믿는다”고 언급한 바 있음.

- 퉁원훙(童文红)  차이냐오 총재는 “차이냐오는 플랫폼으로서 화물 차량을 구매하지도, 택배 기사를 고용하지도 않을 것이다. 우리는 플랫폼 사업만 할뿐, 위안퉁쑤디(圆通速递) 등 백배 업체에 전략적 투자를 하는 목적은 택배 업계 전반의 서비스 고도화를 촉진하는데 있다”고 밝힘.  

· 그는 “물류는 규모의 경제를 바탕으로 하는 특징이 있다. 화물을 가득 실은 차량의 운송비가 화물 하나를 배송하는 것보다 평균 가격이 더 저렴하다”며 “차이냐오가 구축하는 것은 중국의 스마트 물류 중심 네트워크로 기업은 물론, 창고 서비스 업체가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택배 업체가 이를 필요로 한다면 완전히 개방할 수도 있다”고도 언급함.  그러면서 “차이냐오가 가진 경쟁력은 고객, 업체, 소비자 등과 관련한 데이터 뿐만 아니라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라우팅(Routing·최적 배송 경로 설정) 시스템이다. 이를 바탕으로 차이냐오는 물류 주문을 취합하는 작업을 한다”고 덧붙임.

- 차이냐오는 중국 물류 기업 가운데 최고 유니콘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음. 중국의 전자상거래 싱크탱크인 왕징서(网经社) 전자상거래연구센터에서 발표한 ‘2019년 물류 분야 유니콘 기업 순위’에서 차이냐오가 2,080억 위안(약 35조 원)이 넘는 기업 가치로 물류기업 가운데 1위를 차지함. 

- 최근 헝다연구원(恒大研究院)이 발표한 ‘2020년 중국 유니콘 기업 보고서’에서도 차이냐오는 기업 가치 298억 달러(약 36조 원)로 상위 5위권에 이름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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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중국의 전자상거래 업계가 왕성하게 발전함에 따라 택배 물류 기업도 덩달아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됨. 

- 가장 먼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에서 벗어난 업종 중 하나로, 택배 업계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

- 최근 중국 국가우정국(国家邮政局)이 발표한 올해 5월 우정 업계 운영 상황을 보면, 5월 중국 전체 택배 서비스 기업이 처리한 택배량은 73억 8,000만 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1% 급증해 2018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함. 택배 업무 매출 규모도 전년 동기 대비 24.9% 증가한 771억 9,000만 위안(약 13조 2,150억 원)에 달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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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적 통계로 보면, 올해 1~5월  중국 전체 택배 서비스 기업이 처리한 택배량은 전년 동기 대비 18.4% 증가한 264억 1,000만 건으로 집계됨. 동 기간 택배 업무 매출은 3,026억 8,000만 위안(약 51조 8,1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9% 늘어남.

- 중국 국가우정국은 “택배 업계가 고속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는 것은 ‘솽핀(双品) 온라인 쇼핑데이’2) 등 온라인 소비 촉진 덕분이다. 온라인 소비 수요가 급증하면서 택배업 성장의 동력이 됐고 일평균 택배량이 2억 5,000만 건에 육박했다”고 소개함.

- 안신증권(安信证券)의 한 분석가는 “전자상거래가 활기차게 발전하고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분산화되면서 택배 기업에 수혜가 될 것”이라며 “올해 택배량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756억 건에 이르며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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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소매(新零售): 중국에서 뜨고 있는 온·오프라인과 물류를 융합한 새로운 형태의 유통 개념임.

2) 솽핀 온라인 쇼핑데이(双品网购节): 중국 상무부(商务部)가 국가우정국(国家邮政局), 중국소비자협회와 함께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택배 기업을 동원하여 소비자에 고품질 브랜드 상품과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벤트로, 올해  4월 28일~5월 10일 개최된 제2회 솽핀 온라인 쇼핑데이는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을 완화하고 소비를 촉진하는데 그 취지를 두었음.


<참고자료 : 베이징상바오왕(北京商报网), 중궈신원왕(中国新闻网),  정취안르바오왕(证券日报网), 펑황왕(凤凰网)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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