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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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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치·외교,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동향을 정리하여 제공합니다.

‘618 쇼핑축제’로 보는 코로나19 속 중국 경제

CSF 2020-07-02

中전문가, ” ‘618 쇼핑축제’, 이미 중국 소비 시장을 촉진시키는 주요 수단으로 자리잡아"

중국 상반기 최대 쇼핑 행사인 ‘618 쇼핑축제’는 중국 전역의 온∙오프라인 상점들이 대대적으로 참여하며 수 차례 매출액 신고가를 갱신하는 등 중국 소비 시장의 막대한 잠재력을 확인시켰음. 

-‘618 쇼핑축제’ 당일인 6월 18일 자정 0시~새벽 1시(현지 시간 기준) 사이 쑤닝(苏宁)의 매출액은 132% 급증했고, 쑤닝의 매출액은 같은 날 낮 12:30까지(현지 시간 기준) 작년 ‘618 쇼핑축제’ 하루 전체 매출액을 넘어섰음. 특히 쑤닝은 ‘618 쇼핑축제’ 기간 동안 온∙오프라인 영업을 동시에 진행해 쑤닝 영업점을 방문한 고객수도 전년 동기 대비 21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톈마오(天猫)는 6월 18일 0시~1시(현지 시간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했다고 발표했고, 징둥(京东) 역시 6월 1일 0시부터 6월 18일 오후 2시까지(현지 시간 기준) 징둥 온라인 쇼핑몰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2,392억 위안(약 41조 원)을 기록하며 매출액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함. 

‘618 쇼핑축제’ 기간 동안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들은 소비자들에게 할인이나 보상품을 제공함으로써 소비를 촉진시켰고, 지방 정부 역시 소비 쿠폰을 제공하는 등 방안을 강구해 소비 시장 회복에 적극적으로 나섰음.

- 톈마오는 100억 위안(약 1.1조 원) 이상의 소비쿠폰과 보조금을 제공했고, 작년보다 두배 많은 업체들이 톈마오 ‘618’쇼핑축제에 참여했음. 징둥 역시 100억 위안((약 1.1조 원) 이상의 보조금과 소비쿠폰을 제공했으며 할인율 최대 50%의 상품들을 선보였음. 

- 전자상거래업체뿐만 아니라 지방정부 역시 이번 쇼핑축제에 적극 가담했음. 베이징(北京)은 122억 위안(약 2.7조 원) 상당의 소비쿠폰을 발급하고 ‘새로운 소비로 일상을 즐기자(新消费·爱生活)’라는 주제로  소비를 촉진했음.  광저우(广州) 역시  10억 위안 (약 1,710억 원)상당의 보상품을  제공했음. 

‘618 쇼핑축제’ 기간 동안 라이브 커머스는 라이브 방송과 스마트화, 디지털화가 결합된 새로운 판매 방식으로 고객과 판매자가 상호 소통하고 오락성까지 가미되면서 막대한 매출 창출에 기여했음.

- 지난 6월 1일, 타오바오(淘宝)의 라이브 커머스 매출액은 51억 위안(약 8,675억 원)에 달했으며, 톈마오는 ‘618 쇼핑축제‘ 기간 동안 13개 라이브 커머스 채널을 통해 상당한 매출을 올렸음. 

- 쑤닝이거우(苏宁易购)가 6월 18일 실시한 라이브 커머스는 5시간 반 동안 진행되었으며, 총 1억 2,000만명이 시청하였고, 총 매출액은 50억 위안(약 8,505억 원)을 기록했음. 

새로운 판매 방식인 라이브 커머스가 발달하면서 관련 인재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

- 최근 중국 인력자원과 사회보장부(人力资源和社会保障部)는 10개 신규 직종을 발표하였는데, 특히 ‘온라인 판매원’하위개념에 ‘라이브 커머스 판매원’ 이라는 업종을 추가했음. 이에 향후 라이브 커머스 인재 육성은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됨. 

- 실제로 최근 전국 각지에서는 라이브 커머스 관련 인재들을 육성하기 위한 지원책을 내놓고 있음.  광저우시(广州市)의 경우 우수 라이브 커머스 판매원에게 최고 50만 위안(약 8,502만 원)의 주택 보조금을 제공하고, 관련 전자상거래업체가 중국 국내에서 상장할 경우, 1,000만 위안(약 17억 원)의 격려금을 지급하기로 하였으며, 쓰촨(四川), 충칭(重庆)도 향후 10,000명의 라이브 커머스 판매원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음.

- 관련 전문가는 “라이브 커머스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다보니 현재 관련 인재들이 매우 부족한 실정이며, 아직까지 중국내 관련 인재 육성 시스템도 초보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 전문적인 라이브 커머스 인재를 유치 혹은 육성하고 관련 기준을 정해 라이브 커머스 산업을 더욱 발전시킨다면 더 많은 소비를 촉진시키고 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함.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들은 ‘618 쇼핑축제’ 기간 동안 라이브 커머스 이외에도 신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매출 방식도 선보였음.
 
- 톈마오는 AR(증강현실 ) 기술을 활용해 신발, 선글라스, 메이크업, 머리 염색, 여행 등을 가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실시했으며, 6월 1일 하루에만 35만명의 소비자가 가상 메이크업 체험에 참여했음.

- 왕웨이(王微) 중국 국무원(国务院) 발전연구센터 시장경제연구소 소장은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혁신적인 신기술이 응용되고 발전하는 추세가 강화되고 있다. 물건 구매에서 서비스, 생산에서 소비, 국내에서 해외까지 IT화, 디지털화, 스마트화 되는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고, 디지털 경제 발전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고 평가함.

‘618 쇼핑축제’ 기간 동안 여러 전자상거래 업체들은 빈곤 농가 등이 자신들의 쇼핑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도록 농촌 전자상거래 운영자들을 위해 보조금, 창고, 물류 등 서비스를 대대적으로 지원함으로 빈곤지역 지원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음. 

-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징둥은 ‘618 쇼핑축제’ 당일 농산품 판매를 실시한지 1시간 만에 전년 동기 대부 17배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톈마오도 6월 18일 하루 동안 수 십 가지 종류의 과일을 판매했는데 하루 동안 매출량이 50만 근(약 30만kg)에 달했음. 또한 6월 18일 하루 동안 톈마오에 등록한 빈곤지역 판매업체도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120만개에 달했음. 

중국 무역촉진회연구원(贸促会研究院) 국제무역연구부 자오핑(赵萍) 주임은 “‘618 쇼핑축제’는 이미 중국 소비 시장을 촉진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었다. 단기적으로 판촉 행사등으로 빠르게 소비를 촉진시키는 기능을 하고, 장기적으로는 중국 소매업의 구조전환과 고도화를 가속화시켜 소비자들이 더 나은 소비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함.



<참고자료 : 신화왕(新华网), 펑파이(澎湃),  런민왕(人民网)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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