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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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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에 위축된 베이징 부동산과 中 부동산 시장 동향 분석

CSF 2020-07-09

中전문가, ” 코로나19 재확산, 단기적으로는 베이징 부동산 시장에 타격을 미치겠으나 장기적으로는 큰 영향 없을 것"

베이징(北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되면서 베이징 부동산 시장이 타격을 받았음. 

- 지난 몇 개월간 베이징 부동산 시장은 다소 회복되는 기미를 보였었으나 최근 베이징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부동산 매매량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음. 

- 중국 부동산 시장은 일반적으로 6월에 판촉활동을 실시하므로 이 시기에는 매매량이 증가함. 이에 6월 25일~27일  돤우제(端午节·단오) 기간 동안 대부분의 인기 도시에서는 부동산 매매량이 증가하였음. 그러나  베이징의 경우 코로나19 재확산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매량이 오히려 17.4% 감소했음.

- 중국 베이커연구원(贝壳研究院)의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6월 3째 주, 즉 6월 15일~6월 21일, 베이징의 부동산 거래량 전월 대비 하락폭은 무려 41.2%에 달한 것으로 나타남. 

- 중국 유명 부동산 중개업체인 마이톈(麦田)부동산도 “6월 1일~6월 10일과 비교해 6월 11일~6월 20일 집을 보러 온 고객수가 전년 동기 대비 20.25% 감소했고, 부동산 거래량도 전년 동기 대비 11.02% 감소했다”고 설명함.

베이징에서도 코로나19 사태가 비교적 심각한 지역은 신규주택과 중고주택 거래가 모두 얼어붙었고,  부동산 매수자들이 전반적으로 관망세로 돌아서는 등  당장 베이징 부동산 시장이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임

- 지난 6월 15일, 베이징시 주택과도시건설위원회(北京市住房和城乡建设委员会)는 베이징시 주택임대 중개업체들에게 코로나19 방역을 강화하고, 코로나19 확산세가 비교적 심각한 위험지역에 위치한 중개업체인 경우 일체의 단체활동을 중단할 것과 출근 시간 변경 및 랜덤식 야근 등 탄력근무방식을 채택해 직원들을 분산시킬 것을 주문했음. 

- 이에 중국의 대표적 부동산 중개업체인 중위안부동산(中原地产), 워아이워자(我爱我家), 마이톈(麦田) 등은 코로나19 위험지역에 위치한 영업점을 임시폐업하는 조치를 취했음.

궈이(郭毅) 허숴부동산(合硕房地产) 수석분석가는 “신규주택의 경우 집이 비어 있으므로  소독 살균 등 관리작업을 하거나 한번에 집을 보는 고객수를 조절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쉽지만, 중고주택의 경우 최근 매수자와 집주인 모두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낯선 사람과 접촉하는 것을 극도로 꺼리는 등 부동산 매매 심리가 위축되었기 때문에  신규주택 대비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이 더 클 것이다”라고 분석했음.

- 그러나 장다웨이(张大伟) 중위안부동산 수석분석가는 “이번 코로나19 재확산이 베이징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정확히 판단하기에는 아직 시기상조이다. 만일 6월 신규 확진자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는다면, 7월 하순부터는 부동산 시장이 다시 회복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함. 

- 쉬사오러(许小乐) 베이커연구원 수석시장분석가는 “이번에 베이징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됨에 따라 당분간 부동산 거래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6월  중고주택 거래량은 전월 대비 소폭의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볼 때, 베이징은  거주환경을 개선하고자하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많기때문에  몇 개월 후 코로나19로 억제되었던 부동산 매수 심리가 다시 회복될 것이다.  즉, 장기적으로 볼 때, 이번 코로나19 재확산이  베이징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며, 올 한해 동안 부동산 평균 매매가에 미치는 영향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함. 

한편, 전국적으로는 코로나19로 인해 연초부터 위축되었던 부동산 시장에 다시 온기가 돌고 있는 형상임. 

- 중국 국가통계국(国家统计局)의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5월 전국 상품주택 거래량이 처음으로 작년 같은 기간 수준을 넘어섰고, 부동산 투자개발, 토지매입, 자금조달 등 관련 수치들도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남.

- 장다웨이 분석가는 “올해 2월까지만 해도 중국 부동산 시장은 ‘빙하기’상태였다. 2월은 코로나19 확산이 가장 심각했던 시기로 대부분의 부동산 중개업체들이 문을 닫았고, 부동산 가격도 하락하다 보니 일부 도시에서는 부동산 가격 폭락 현상까지 나타났었다”면서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진정되면서 올해 3월 중순 이후 부동산 시장도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거래량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함.

-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2020년 1~5월 동안 전국 부동산 투자규모는 4조 5,920억 위안(약 782조)로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그러나 이는 1~4월 대비 감소폭이 축소된 것이므로 부동산 투자가 침체기를 벗어나 조금씩 회복되고 있음을 의미함. 

- 중국 부동산 중개업체인 58퉁청(58同城)이 발표한 《2020년 상반기 부동산 시장 총정리(2020年上半年楼市总结)》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고 조업재개가 실시되면서 부동산 거래 수요가 점차 늘고 부동산 매수심리도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부동산 시장이 회복되면서  부동산 매매가도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음. 중국지수연구원(中国指数研究院) 이 지난 7월 1일 발표한 중국 부동산 가격지수에 따르면, 올해 6월 중국 전역 100개 도시의 신규주택  평균가격은 1만 5,461위안(약263만 원)/㎡으로 전월 대비 상승폭이 0.22%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남.  또한 신규주택가격이 전월 대비 상승한 도시도 77개로 지난달과 비교해 11개가 늘었음. 중국 10대 도시 중 신규주택 가격이 전월 대비 상승한 도시는 무려 9개로 전월 보다 2개가 더 늘었음. 

- 이에 중국 부동산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부동산 시장이 이미 코로나19의 영향에서 벗어나 정상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는 시각이 다수임. 


<참고자료 : 중궈징지왕(中国经济网), 중궈신원왕(中国新闻网), 화샤스바오왕(华夏时报网),  디이차이징(第一财经)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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