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이슈 & 트렌드

이슈 & 트렌드

경제, 정치·외교,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동향을 정리하여 제공합니다.

中 문화·관광업 회복에 박차, 관련 조치 잇달아 출범

CSF 2020-07-30

中전문가, ”문화∙관광업 회복 지원 조치 반갑지만 코로나19 방역에도 만전을 기해야 해"

최근 중국이 문화·관광업 회복을 위한 조치들을 잇달아 발표하고 있음.

- 지난 7월 14일 중국 문화·관광부 판공청(文化和旅游部办公厅)은《관광기업 조업 재개 확대 관련 사항에 관한 통지(关于推进旅游企业扩大复工复业有关事项的通知, ‘통지’)》를 발표하고, 중국 자치구(自治区)와 시(市)를 포함한 각 성(省)의 문화·관광 행정부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업무를 철저히 한다는 전제하에서 현지 성(자치구, 시 포함) 당위원회와 정부의 승인을 거친 후, 여행사 및 온라인 관광기업의 성(자치구, 시 포함)간 단체관광을 비롯해 항공권과 숙박이 포함된 에어텔 사업 재개를 허용한다고 밝힘.

- 다만, 코로나19 중(中)·고(高)위험 지역에 대해서는 단체관광을 재개할 수 없도록 했으며 해외 관광 업무도 잠정적으로 재개하지 않기로 함.

- 지난 7월 16일 중국 국가영화국(国家电影局)은 저(低)위험 지역에서 영화관이 각종 방역 조치를 제대로 수행한다는 것을 전제로 7월 20일에 순차적으로 영업을 재개할 수 있다는 내용의《전염병 방역 일상화 조건 하에 영화관 운영 재개 순차적 추진에 관한 통지(关于在疫情防控常态化条件下有序推进电影院恢复开放的通知), 이하 ‘통지’》를 발표함.

- 하지만《통지》에 따르면, 중·고위험 지역의 경우 방역을 위해 영업 재개가 잠정 보류되며, 저위험 지역이 중·고위험 지역으로 조정될 경우에도 규정에 따라 영화관은 즉시 영업을 잠정 중단해야 함.

중국 중앙정부는 문화·관광업 회복 조치를 발표하면서 중국 지방정부 역시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내놓고 있음. 

- 광둥(广东) 문화관광청(文旅厅)은 7월 19일 성 간 단체관광을 허가하고 유명 관광지의 관광객 수용량을 상향조정한다고 밝혔음. 

- 장시(江西) 역시 성 간 단체관광을 허가하고 올해 연말까지 관광산업 발전 수준을 작년 동기 수준으로 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발표했음. 

- 구이저우(贵州)는 성 내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구이저우 성 내에서 사용 가능한 문화관광 소비 쿠폰을 1,000만 위안(약 17억 원) 한도까지 발급하고, 1,800개의 구이저우 관광 상품과 200여개의 자유여행 상품을 개발하기로 했음. 

- 중국 최대 여행사인 셰청(携程)은 “성 간 단체관광이 재개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호텔, 비행기표 등의 검색량이 급격하게 증가했고, 특히 국내 단체관광 및 자유여행 상품 검색량이 500% 급증했다”고 밝힘.

업계 인사들은 “상기 조치들로 인해 코로나19로 침체되었던 문화 및 관광 산업이 침체기를 벗어날 수 있게 되었다”며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임. 

- 라오수광(饶曙光) 중국문학예술계연합회 영화예술센터(中国文联电影艺术中心) 주임은 “이번 조치들은 영화시장 활성화를 위한 좋은 소식”이라며 “비록 제한적인 규정이 있지만, 사회적인 측면에서도 전염병 방역을 위해 신중하게 운영을 재개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라고 언급함. 

- 다이빈(戴斌))중국 관광연구원 원장은 “성 간 단체관광이 재개된 이후 억눌렸던 관광 수요가 늘어나 관광지, 호텔 등 관광 상품 매출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2020년이 올 한해 관광산업 경제는  W형  혹은 U자형 발전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음. 

그러나 호텔 등 숙박업계에서는 코로나19가 완전히 진압되지 않은 상태에서 아직은 우려스럽기도 하다는 반응도 존재함.

- 중국의 유명 호텔기업인 화주(华住)그룹의 책임자는 “코로나19가 반복적으로 발생되고 있는 불확실한 환경에서 관광업 활성화 조치가 마냥 반갑지만은 않다”면서 “호텔 업계에서는 보건위생 문제가 여전히 중요한 문제인 만큼 향후 더욱 엄격한 소독 및 방역 조치를 실시하고 코로나19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 이와 함께 상품과 서비스 품질 제고에도 힘쓸 것”이라고 밝힘. 

- 다른 업계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코로나19에 대한 경계심을 늦춰서는 안된다. 앞으로도 관광객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밀폐된 공간에서 마스크 쓰기, 다른 사람들과 함께 식사를 할 경우 공용 젓가락 사용하기, 체온 측정 철저히 하기 등 조치들을 엄격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함. 

한편, 관광 및 문화 산업 회복을 위한 각종 조치들이 즉각적인 시장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을것인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이 다수임. 

- 업계 관계자들은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여행사들이 조업재개를 실시한다 하더라도 당분간 소비 부진과 기업 운영비용 상승 등 난제에 직면해 즉각적인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함. 

- 또 다른 업계 전문가는 “코로나19로 소비자들의 생활 방식이 건강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전환되면서 건강, 휴식, 리프레쉬 등을 테마로 한 관광과 문화상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문화 관광업계에서는 향후 소비자의 수요 변화에 부합하는 신 업태와 신 상품을 개발하는 한편, 코로나19 방역에도 만전을 기해야만 문화관광 산업의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함.


<참고자료 : 신화왕(新华网), 21징지왕(21经济网),  베이징상바오(北京商报), 정취안스바오왕(证券时报网) 등>

[관련정보]

게시글 이동
이전글 이전글이 없습니다.
다음글 다음글이 없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