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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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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7월 수출 급증 배경과 하반기 전망 분석

CSF 2020-08-20

中전문가, ” 7월 수출 증가는 꾸준한 조업 재개, 정부의 정책적 지원 그리고 수요 회복 덕분"

2020년 8월 7일, 중국 해관총서(海关总署, 세관 격)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7월 중국 대외무역 수출입 총액이 6.5% 증가한 2조 9,300억 위안(약 499조 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남.

- 이 중 수출은 1조 6,900억 위안(약 288조 원)으로 10.4% 증가했고, 수입은 1조 2,400억 위안(약 211조 원)으로 1.6% 증가했음. 

- 올해 1~7월, 중국 화물무역 수출입 총액은 17조 1,600억 위안(약 2,922조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으며, 감소폭은 올 상반기 대비 1.5%p 축소됨. 이 중 수출은 9조 4,000억 위안(약 1,601조 원)으로 0.9% 감소했고, 수입은 7조 7,600억 위안(약 1,321조 원)으로 2.6% 감소함. 무역 흑자는 1조 6,400억 위안(약 279조 원)으로 8.1% 증가했음. 

- 주목할만한 것은, 올해 7월 중국의 수출 총액 증가율이 올해 최고기록을 경신했을 뿐만 아니라, 올해 들어 처음으로 ‘두 자릿수’ 월간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다는 것임.     

- 올 7월 중국의 수출 증가율은 6월과 대비해도  6.1%p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세계 주요 국가보다도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음.  올 7월  수출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1~7월 중국 수출 규모도 작년 동기 수준을 회복했음. 

- 한편, 중국은 수입 방면에서도  6월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음. 

올 7월 중국의 수출이 크게 증가하고 수입 역시 증가세를 보인 것과 관련, 전문가들은 조업 재개 및 중국 정부의 정책적 지원으로 중국의 생산능력이 강화되고 국내외 수요 회복도 꾸준히 회복되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다수임. 

- 리쿠이원(李魁文) 중국 대변인은 “중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활동이 원활히 실시되고 기업들이 조업 재개에 박차를 가하면서 수출입 실적이 호전될 수 있었다”고 설명함. 

- 바이밍(白明) 중국 상무부(商务部) 국제시장연구부 부주임은 “7월 중국 수출이 크게 증가한 가장 주요한 원인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해외 국가들의 산업 체인과 공급체인 운영이 중단된 상태에서 중국이 선제적으로 조업 재개에 나섬에 따라 수출 경쟁력이 강화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중국 정부가 경영난에 처한 기업을 위한 지원정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코로나19 방역조치가 성과를 보인 것 역시 중국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 개선에 도움이 되었다”고 분석함. 

- 리차오(李超) 중국 자오상(浙商)증권 수석 경제학자는 “중국 국내 공급 능력 강화가 수출 확대에 큰 기여를 했다”면서 “중국 정부가 내수 확대를 강조하는 ‘국내 순환 중심 발전 전략’을 시행함에 따라 중국의 공급 역량이 양적, 질적으로 개선되었다. 이는 중국 수출 확대에 도움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일부 해외 수입을 대체하는 기능도 하게 되었다”고 설명함.

- 중국의 주요 신용평가기관 중 하나인 둥팡진청(东方金诚)의 수석 애널리스트 왕칭(王青)은 “올 7월 중국 수출 증가율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 것은 올해 5월 이래 조업 재개가 적극적으로 실시되고 중국 국내 수요도 함께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한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는 배경하에, 중국 방역물자 수출이 지속적으로 크게 증가한 것 역시 주요 원인 중 하나이다”고 분석함. 

- 탕젠웨이(唐建伟) 중국 교통은행(交通银行) 금융연구센터 수석연구원은 “올해 7월 대외무역이 증가한 것은 첫째, 국내 조업재개가 지속적으로 실시되고 대외무역 안정화 정책이 시행됨에 따라 국내 생산능력이 빠르게 개선되었기 때문이다. 둘째, 동아시아, 유럽 등 해외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되면서 미국과 유럽의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최근 1년간의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등 전세계 수요가 회복되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함. 

올 하반기 중국의 대외무역 발전 전망과 관련해,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등을 감안하여 다소 신중한 입장을 보였으나, 중국 정부의 각종 지원 정책이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음.

- 리쿠이원 대변인은 “중국 대외무역은 불확실성과 불안정성이 증가하는 환경에 처해있고, 설상가상으로 중-미 무역마찰로 인한 영향까지 받고 있다. 이에 올 하반기 수출입이 우수한 실적을 내는 것은 결코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중국 정부 차원의 대외무역 안정 정책이 지속적으로 시행되고 있기 때문에 대외무역 안정화를 위한 기반은 마련되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함.

- 중국 상무부 연구원 팡차오란(庞超然) 부연구원은 “올 하반기 대외무역 발전은 코로나19 방역 성과에 크게 좌우될 것이다. 코로나19가 재확산 된다면 해외시장 수요가 감소할 것이고 이는 하반기 중국 대외무역 발전에도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그간 중국 정부가 조업 재개 및 대외무역 안정을 위해 발표한 지원정책들이 점차 효과를 보이고 있으므로, 올 하반기 대외무역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음. 

- 왕칭 애널리스트는 “최근 전세계 주요 경제체의 제조업 PMI가 반등세를 지속하고 있고 중국 제조업 PMI 중 ‘신규 수출주문지수’ 역시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단기간 내에 중국 수출이 지속적인 플러스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힘입어 올해 8월 중국 수출도 전년 동기 대비 플러스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수입 측면에서는, 중국 국내 경기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고 투자 및 소비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대량상품 (大宗商品·벌크스톡) 가격도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고 있으므로 향후 수입 역시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 올 8월 중국 수입도 소폭의 플러스 증가세를 기록할 것이다”라고 전망함. 


<참고자료 : 베이징상바오왕(北京商报网), 21징지왕(21经济网),  중궈신원왕(中国新闻网)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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