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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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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 철도계획 출범, 中 인구 50만 도시 ‘고속철 시대’ 도래

CSF 2020-08-27

中전문가, ” 향후 중국 전역에 걸친 철도망 확산이 더욱 가속화 될 것"

2020년 8월 13일 중국 국가철도그룹유한공사(中国国家铁路集团有限公司, 이하 ‘국철그룹’)가 향후 30년간의 중국 철도 발전 청사진을 담은 《신시대 교통강국 철도 선행 계획 요강(新时代交通强国铁路先行规划纲要, 이하 ‘계획요강’)》을 발표했음.

- 상기《계획요강》은 2035년까지 전국 철도망을 약 20만 ㎞까지 늘리고, 그 중 고속철을 약 7만 ㎞ 구축해 중국이 글로벌 선진 수준의 현대식 철도 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고, 2050년까지는 고속철 운행 속도, 에너지 효율, 승차감, 안전성, 설비 스마트화 등 전체적인 방면에서 더욱 우수한 현대식 철도 강국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명시했음. 

- 이를 위해 인구가 20만 명 이상인 도시에 철도를 구축하고 인구 50만 명 이상인 도시에는 고속철을 개통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강조했음. 

- 이번《계획요강》은 지난 2019년 9월 중국 당 중앙(党中央)과 국무원(国务院)이 발표한《교통강국 건설 요강(交通强国建设纲要)》을 기반으로 국철그룹이 마련한 것임.

딩량(丁亮)중국 국철그룹 발전·개혁부 부주임은 이번 《계획요강》의 발표는 아래와 같은 방면에서 의미를 지닌다고 설명함.

- 첫째, 철도 건설 강화로 더욱 높은 수준의 삶의 질을 추구하는 중국인들의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음. 이번 《계획요강》은 소비자들에게 더욱 효율적인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해 소비자들의 행복감과 만족감을 제고시켜야 한다는 점을 명시하고 있음. 

- 둘째, 철도 건설 강화를 통해 국가 전략 실현에 기여할 수 있음.  이번 《계획요강》은 철도 구축 사업을 통해 △ 새로운 시대의 현대식 경제 체계 구축 △ 경제 발전을 위한 새로운 원동력 강화 △ 지역간 조화로운 발전 추진  △ 일대일로(一带一路, 육해상 실크로드) 구축 지원 △ 생태 문명 건설 및 친환경 발전 추진 등 방면에서 기여하겠다는 내용을 명시했음. 

- 셋째, 이번 《계획요강》은 철도의 질적 발전 추진을 위한 행동 지침이라는 의미를 지님. 최근 몇 년간 중국 철도 사업은 우수한 성과를 거두긴 했지만, 세계 과학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신 산업, 신 업태, 신 서비스가 탄생하면서 철도 발전도 새로운 전략하에 시행될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음. 이러한 배경하에 발표된 이번 《계획요강》은 세계 과학기술혁명의 기회를 발판 삼아 철도 분야의 자주 혁신 및 산업체인 현대화 수준을 제고하고, 스마트 철도를 구축해 중국을 세계 최고 철도 강국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목표와 이를 위한 로드맵을 제시했다는데 의미가 있음. 

관련 업계 내에서는 상기 《계획요강》이 발표됨에 따라 중국 전역에 철도망 확산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음.  

- 중국의 ‘신 인프라’ 구축 에 힘입어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 지역, 장강삼각주(长三角) 지역 등 주요 도시와 도시권이 형성되면서, 이번 계획의 핵심 내용중의 하나인 ‘1, 2, 3시간 내 고속철 생활권’ 구축도 빠르게 추진될 전망임. 

- ‘1, 2, 3시간 내 고속철 생활권’이 구축되면 현재 징진지, 장강삼각주 도시권 내에서 고속철로 이동할 경우  2시간이 소요되던 것이 향후 1시간으로 줄고,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등 대도시 간 고속철 이동 시 현재 4시간(1000km기준), 8시간(2,000km기준) 걸리는 거리를 향후 2시간, 3시간 내에 이동할 수 있게 됨. 

- 한편, 동《계획요강》은 향후 15년 내에 중국 전역에 ‘1, 2, 3시간 내 고속철로 이동 가능한 생활권’을 구축하고, ‘1, 2, 3일 내에 도달 가능한 택배 화물 유통권’을 구축하겠다는 내용도 명시했음. 

- 중국철도경제계획연구원유한공사(中国铁路经济规划研究院有限公司) 계획소(规划所) 량동(梁栋) 부소장은 “중국의 인구 20만 이상 도시 내 철도망 커버율은 2012년 94%에서 2019년 98%로 상승했고, 인구 50만 이상 도시는 2012년 28%에서 2019년 86%로 상승했다.  이로써  라싸(拉萨)를 제외한 모든 성(省)과 도시에 고속철이 이미 개통되었다. 중국 고속철 1일 평균 여객량은 2012년 106만 8,000명(연인원 기준)에서 2019년 638만 3,000명(연인원 기준)으로 증가했고, 연간 증가율은 29.1%에 달한다”면서 “중국은 이미 세계적인 고속철 운영 및 관리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동 계획으로 중국이 더욱 빠른 시일 내에 세계 선진 수준의 고속철 강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음. 

- 창리샤(强丽霞) 국철그룹 여객운수부 여객마케팅처 책임자는 “향후에는 다양한 소비자 수요에 맞춰 더욱 다채로운 승차권 상품을 개발 및 제공할 것이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컴퓨팅 등의 기술 활용과 온·오프라인 서비스의 전면 결합을 통해 고객의 만족감을 높이고 철도 이용도 더욱 원활하고 편리해 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음. 

한편 중국은 정부 차원에서도 철도 구축 강화를 위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린다는 계획임. 

- 중국은 최근 몇년간 철도 구축을 위해 매년 약  8,000억 위안(약 137조 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고속철 구축을 위한 투자 비중을 계속 늘려나갈 예정임. 

- 중국 중타이(中泰)증권연구소는 “거시경제가 하방 압력을 받고있는 상황에서 철도 등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은 경제를 안정시키기 위한 좋은 방법 중 하나이다. 중국은 2019년과 2020년 교통 인프라에 대한 투자 자금을 각각 15%, 20%씩 늘렸으며, 향후 2025년까지 매년 평균 15%씩 투자 규모를 늘려나갈 것이다. 또한 신 인프라 구축을 위한 민간 투자 자금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라고 설명함. 


<참고자료 : 베이징상바오왕(北京商报网), 21징지왕(21经济网),  중궈징지왕(中国经济网), 펑파이(澎湃)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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