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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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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연속 회복세 보인 中 자동차 시장 동향과 전망

CSF 2020-09-24

中전문가, ” 중국 자동차시장 회복세는 향후 신에너지차 보급으로 더욱 강화될 전망 “

중국 자동차 시장이 최근 연속 5개월간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

- 2020년 9월 10일 중국자동차공업협회(中国汽车工业协会)가 발표한 월별 자동사 생산판매량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올 8월 전국 자동차 생산 및 판매량이 각각 211만 9,000대, 218만 6,000대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6.3%, 11.6%씩 증가했음. 

- 중국 자동차 판매량은 5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올해 5월 이래 월별 증가율은 두 자리 수를 유지하고 있음.

- 올해 1~8월, 중국 자동차 누적 생산 및 판매량은 1,443만 2,000대, 1,455만 1,000대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6%, 9.7%씩 증가했고, 1~7월 대비 감소폭은 각각 2.2%p, 3.0%p씩 축소되었음. 

- 천스화(陈士华) 중국자동차공업협회 부비서장은 “최근 중국 정부가 주도해 소비 촉진의 달 행사와 신에너지자동차 농촌 보급 활동 등을 실시하고, 중국 각지에서도 소비 촉진 정책을 발표한 것들이 국민들의 소비 심리를 끌어올릴 것이다. 뿐만 아니라 9월 하순 개최된 베이징(北京) 국제 자동차 박람회를 대비해 자동차 기업들이 신상품 출시를 위한 투자를 확대할 것이고, 중국 중추절(추석)과 국경절 연휴 자동차 여행을 떠나는 수요도 증가하면서 자동차 수요가 더욱 증가하게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음. 

중국 자동차 시장의 회복세를 이끈 주력군은 상용차임. 최근 중국의 신인프라 건설에 속도가 붙으면서 화물차량 등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한 것임. 

- 올 8월, 중국 상용차 생산판매량은 각각 42만 5,000대, 43만 1,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8%, 41.6%씩 급증했음. 특히 화물차량의 생산판매량은 각각 39만대, 39만 6,000대로 높은 증가세를 유지했음. 

- 1~8월 중국 상용차 누적 생산판매량은 각각 325만 6,000대, 326만 3,000대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9.3%, 17.3%씩 증가했음. 

중국 승용차의 경우, 최근 몇 개월간 생산판매량이 조금씩 회복되기는 했으나, 올 1분기 생산판매 실적이 워낙 부진했던터라 연간 실적을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임.

-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올 8월 중국 승용차 생산판매량은 각각 169만 4,000대, 175만 5,000대로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했으나, 판매량은 6.0% 증가했음. 

- 그러나 올 1~8월, 승용차 생산판매량은 1,117만 6,000대, 1,128만 8,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5%, 15.4%씩 감소했음. 

한편, 최근 중국 승용차 시장의 구조조정 양상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음. 즉, 소비 고도화로 고가 브랜드 차량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고 저가 브랜드에 대한 소비는 급감하고 있음.

- 이에, 벤츠, 아우디, 렉서스 등 고가 브랜드 시장의 비중이 꾸준히 확대되는 반면, 10만 위안(1,739만 원)이하의 저가 브랜드 차량 시장의 비중은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음. 

저가 브랜드 차량에 대한 수요 감소는 저가 시장에 많이 포진되어 있던 중국 국내 브랜드 차량의 시장 점유율을 감소시켰으나,  올해 8월에는 5개 월 만에 최초로 중국 국내 브랜드 차량 시장 비중이 플러스 성장세를 보였음.

- 8월 중국 국내 브랜드 자동차 판매량은 65만 5,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고, 중국 국내브랜드 자동차의 시장 점유율도 37.3%로 전년 동기 대비 0.1%p 상승했음. 

- 이에 대해 천스화 부비서장은 "이는 시장 수요가 꾸준히 증가한 것 이외에도, 중국 국내 브랜드 자동차 업체들이 상품의 고급화를 실현하기 위해 고군분투한 덕분이다"라고 분석함. 

중국 자동차 시장의 회복세가 지속되면서 상반기 급격히 침체되었던 신에너지차 시장도 7, 8월부터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음. 

- 중국 중앙정부 차원에서 신에너지차 농촌 보급을 추진하고, 중국 각지 지방정부들 역시 신에너지차 소비 촉진을 위한 적극적인 정책적 지원을 실시하면서 신에너지차 시장 규모가 안정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양상임.

- 올 8월 중국 신에너지차 생산판매량은 각각 10만 6,000대, 10만 9,000대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7.7%, 25.8%씩 증가했음. 

- 주목할만한 점은, 최근 중국 신에너지차 시장 구조가 상위 고가 브랜드와 하위 저가 브랜드에 소비가 집중되는 '아령' 유형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것임. 

- 쉬하이둥(许海东) 중국자동차공업협회 엔지니어는 "전체적으로 중국 자동차 시장이 회복되면서 신에너지차 시장의 향후 전망도 낙관적인 편이다."면서 "신에너지차 시장이 확대된다는 것은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신에너지차에 대한 인식이 전환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며, 이는 향후 중국 자동차 시장 구조에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라고 설명함. 


<참고자료 : 디이차이징(第一财经), 펑파이(澎湃),  신화왕(新华网), 런민왕(人民网)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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