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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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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치·외교,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동향을 정리하여 제공합니다.

中 경제 ‘삼두마차’ 소비 ·투자·수출 플러스 전환, 경제 회복 속도

CSF 2020-09-24

올해 1~8월 중국 주요 경제지표가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전환되면서, 경제 '삼두마차'인 소비·투자 ·수출이  중국 경제의 강력한 회복세를 이끌고 있음.

중국 국가통계국(国家统计局)이 발표한 8월 국민경제 운영 데이터에 따르면, 1~8월 중국의 공업생산, 사회소비재 총매출액, 화물 수출 연내 누적 증가율 등 다수 지표가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전환됨.

- 올해 8월 중국 전체 규모 이상(연매출 2,000만 위안, 한화 약 33억 원) 공업의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고, 증가율이 7월 대비 0.8%p 높아졌으며, 전월 대비 1.02% 증가함. 1~8월 중국 전체 규모 이상 공업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했으며, 증가율이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전환됨.

- 8월 사회소비재 총매출액은 3조 3,571억 위안(약 583조 9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했으며, 증가율이 올 들어 처음으로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전환됐고, 전월 대비 1.25% 증가함. 1~8월 사회소비재 총매출액은 23조 8,029억 위안(약 4,134조 3,25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 하락했으나, 하락폭이 1~7월 대비 1.3%p 축소됨.

- 푸링후이(付凌晖)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온라인 소비가 빠르게 증가했으며, 오프라인 소비도 회복되고 있다”며 “1~8월 실물상품 온라인 소매액이 15.8% 증가했고, 오프라인 소비도 안정적인 회복세를 보이면서 8월 외식 수입이 7% 하락에 그쳐, 하락폭이 전월 대비 눈에 띄게 축소되었다”라고 설명함.

- 왕쥔(王军) 중위안은행(中原银行) 수석경제학자는 “사회소비재 총매출액이 올 들어 처음으로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며 “자동차 소비 상승이 큰 역할을 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면서 외식 소비가 점차 늘어나고, 중국 국내 영화시장이 재개되면서 오프라인 소비시장이 살아나 사회소비재 증가율이 개선되었다”라고 분석함. 그는 “전반적으로 8월 경제가 안정적으로 회복되면서 내수부진 상황이 다소 개선되었다”라며 “향후 추세도 정책적 지원과 민간투자의 자신감 회복에 달려 있다”고 덧붙임.

- 국내외 양방향 순환 배경 속에서 중국 화물 수출입도 증가세를 유지함. 8월 화물 수출입 총액은 2조 8,839억 위안(약 500조 9,04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함. 그중 수출은 1조 6,502억 위안(약 286조 6,232억 원)으로 11.6% 증가했고, 수입은 1조 2,336억 위안(약 214조 2,640억 원)으로 0.5% 하락함. 1~8월 화물 수출은 0.8% 증가한 11조 483억 위안(약 1,918조 9,792억 원)으로, 올 들어 누적 증가율이 처음으로 플러스 성장을 기록함.

국가통계국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고정자산투자 감소폭도 눈에 띄게 축소되면서 투자 구조가 계속해서 최적화되고 있음.

- 1~8월 중국 고정자산투자(농촌 제외)는 전년 동기 대비 0.3% 하락해 감소폭이 1~7월 대비 1.3%p 축소됐으며, 8월 고정자산투자는 전월 대비 4.2% 증가함.

- 왕쥔 수석경제학자는 “전년 동기 대비 고정자산투자 감소폭이 빠르게 축소되면서 플러스 성장에 매우 근접해 있다”며 “주로 인프라 투자와 부동산 투자의 강세 덕분”이라고 분석함. 그는 “긴 장마로 인해 인프라, 부동산 프로젝트 사업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8월 아스팔트 설비 가동률이 58%까지 올라갔고, 철근, 시멘트 가격도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업계 재고 상황이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다”고 덧붙임.

- 국가통계국 데이터를 보면, 1~8월 중국 인프라 투자 및 제조업 투자 감소폭이 축소되었으며, 동시에 부동산 개발 투자도 4.6% 증가함. 중국 전체 분양주택 매매가격은 9조 6,943억 위안(약 1,665조 5,777억 원)으로 1.6% 증가함.

- 푸링후이 대변인은 “코로나19의 타격 속에서도 중국 정부는 부동산을 단기적인 경기 부양 수단으로 삼지 않고, ‘부동산은 거주용이지 투기대상이 아니다(房住不炒)’라는 원칙을 견지하고 있다”며 “최근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 앞서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수요가 폭발한 것도 하나의 요인이며, 실물경제에 대한 금융 지원이 강화되면서 시장 금리가 떨어지고 중장기 금리가 하락하면서 주택구매자의 부담이 줄어든 것도 부동산 시장 회복에 유리하게 작용했다.”고 설명함. 

- 그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투자나 판매 상황이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고 정상적인 수준까지 회복하지 못했다”라면서도 “앞으로 중국 부동산 시장은 다양한 주체 공급과 다양한 채널 보장 등 주택 제도가 지속적으로 완비됨에 따라 전반적인 안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임. 

- 우차오밍(伍超明) 차이신국제경제연구원(财信国际经济研究院) 부원장은 “연내 부동산 투자 증가율이 계속해서 상승하겠지만, 증가율은 둔화될 것”이라며 “연내 완화적 통화 정책과 부동산 시장 정책이 한계에 도달하면서 부동산 투자 증가율 반등 폭이 둔화되어 올 한해 증가율이 지난해보다 낮은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함.

한편, 전문가들은 향후 중국 경제 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전망함. 

- 푸링후이 대변인은 “후반기 추세를 보면, 수요 반등, 투자 가속화, 소비 회복이 경제를 견인하는 역할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함. 그는 “외부적인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고, 중국 국내 경제회복 과정에서 일부 업종과 기업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회복 불균형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며 “다음 단계로 ‘6개 안정(六稳)1)’과 ‘6개 보장(六保)2)’ 정책을 잘 이행하여 경제의 안정적인 회복을 촉진해야 한다”라고 강조함.

- 장융후이(张永军)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中国国际经济交流中心) 부수석 경제학자는 “9월 개학과 식당 개방 등이 맞물려 소비 등 지표가 눈에 띄게 호전될 것”이라며 “만약 해외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된다면 중국 수출 및 소비에도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중국 경제가) 어느 정도까지 회복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라고 언급함. 

- 화창춘(花长春) 궈타이쥔안증권(国泰君安证券) 연구소 글로벌 수석경제학자는 “3분기 중국 경제 성장률을 6~6.5%로 예측하고 있다”며 “9월 투자가 계속해서 강세를 보이고, 소비와 수출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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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 안정(六稳): 취업·금융·대외무역·외자·투자·시장 전망 안정을 가리킴.
2)6개 보장(六保) :주민 취업, 기초 민생, 시장 주체, 식량·에너지 안보, 산업·공급 사슬 안정, 기층 운영 임무 보장을 말함.

<참고자료 : 베이징상바오왕(北京商报网), 디이차이징(第一财经), 화샤스바오왕(华夏时报网), 중궈신원왕(中国新闻网), 21징지왕(21经济网)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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