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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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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국경절·중추절 겹친 ‘황금연휴’ 소비시장 회복 뚜렷  

CSF 2020-10-15

中전문가, ”황금연휴 기간 소비 회복이 안정적 소비 구조 구축을 의미하는 것은 아냐"

중국 국경절과 추석 중추절(中秋节)이 겹친 8일간의 황금연휴 기간 동안 그간 억눌렸던 관광 수요가 방출되면서 관광업계가 호황을 맞았음. 

- 중국 문화관광부(文化和旅游部)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8일간의 연휴기간동안 중국 국내 관광객수는 6억 3,700만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의 79% 수준까지 회복되었고, 관광 수익은 4,665억 6,000만 위안(약 79조 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의 69.9% 수준까지 회복했음.

황금연휴 기간 동안 관광객 수의 증가는 레저, 쇼핑, 영화 등 여러 소비시장의 뚜렷한 회복을 이끌었음. 

- 중국 상무부(商务部)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20년 10월 1일~10월8일, 중국 전체 소매 및 요식업계 매출액은 1조 5,200억 위안(약 258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같은 기간   닝보(宁波), 베이징(北京), 간쑤(甘肃), 상하이(上海), 하이난(海南) 등 주요 도시들의 기업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8%、18.6%、14.4%、13.7% 및 12.5%씩 증가했음. 

- 중국 20개 도시 1,600개 편의점을 방문한 고객 수는 10월 1일 하루에만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하고, 전월 대비 100% 이상 증가한 100만명에 달했으며,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음. 

- 이 외에도, 중국 대형 ICT기업인 텐센트가 10월 4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국경절 연휴 전 3일간 백화점, 마트 등에서의 소비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 우차오밍(伍超明) 중국 차이신연구원(财信研究院) 부원장은  "이번 연휴기간동안 관광, 요식업, 쇼핑, 문화 오락 등 분야에서의 소비가 특히 두드러지게 증가했다"고 분석함. 

중국 황금 연휴기간동안 소비 시장이 회복되면서 영화 관람객 수도 증가세를 보였음.
 
- 업계 전문가에 따르면, "최근 중국내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되는 조짐을 보이면서 영화업계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그간 코로나19등으로 억눌렸던 영화관람 수요가 황금연휴를 맞아 방출되면서  국경절 연휴기간동안 영화 관람객 수가 피크에 달할 것이다"라고 추측했음. 

- 중국 둥팡증권(东方证券)이 발표한 연구보고서는 "통상적으로 국경절 영화 예매 비율은 1년 전체 영화 예매 비율의 74%~93%를 차지하는데, 올해에는 동 비율이 92.3%~116.1%까지 상승했다"고 분석함.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이 상시화되고 타 성(省)으로의 관광이 허용되면서 황금연휴 기간동안  중국 국내 여행 수요가 확대되면서 항공 여객량도 크게 증가했음. 

- 중국 민간항공국(民航局)의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연휴 직전의 피크 기간인 9월 30일 중국 전체의 항공 운항 횟수는 1만 5,115회에 달했으며, 이 중 국내 항공 운항 횟수는 1만 3,844회로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했고, 여객량 역시 올해 최초로 170만 명(연인원 기준)을 넘어서며 코로나19 발생이래 최고 기록을 세웠음. 국경절과 중추절 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10월 1일에는 전국 관광객수가 5억 5,000명에 달했음. 

전문가들은 이번 황금연휴기간동안 소비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에 대해 그간 코로나19로 인해 억눌렸던 소비 수요가 방출되었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대다수임.

- 정허우청(郑后成) 중국 잉다증권연구소(英大证券研究所) 소장은 "코로나19 방역활동등으로 인해 반년 넘게 억눌렸던 소비가 국경절 등 연휴를 맞아 폭발적으로 방출되었다"고 설명하면서 "이 외에도 중국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차원에서 다양한 소비 촉진 정책을 실시한 것 역시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음.  

한편, 업계내에서는 황금연휴 기간 동안 소비가 회복되기는 했지만, 코로나19 이전의 수준으로까지 회복하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의견이 지배적임. 

- 우차오밍 부원장은 "이번 황금연휴기간동안 소비가 회복된 것을 너무 과대평가해서는 안된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코로나19 이후 점진적인 경제 회복으로 조업 재개가 이루어지고 저소득계층의 취업이 개선되었고, 중국 정부와 각지 지방정부들이 소비촉진 정책을 내놓은 것에 힘입어 이번 황금연휴에 중국 소비시장이 전반적인 회복세를 보인 것은 사실이지만, 주민 소득 증가 속도가 지나치게 느리기때문에 지속적인 소비 증가를 이끌 원동력이 취약한 상황이다"라고 분석했음.  

- 한 업계 전문가는 "황금연휴 기간 동안 소비가 증가한 것은 특수한 기간 동안의 일시적인 현상이다. 아직은 중국이  안정적인 소비구조를 갖추었다고 하기 어렵다"라면서 "도시와 농촌지역 주민들의 소득 증가율이 경제 성장 회복세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그러므로 주민 소득을 제고시킬 수 있는 정부차원의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 소득 증가는 안정적인 소비 구조와 중국이 강조하는 국내외 '양방향 순환 구도'를 구축하는 핵심 근간이다"라고 덧붙였음. 


<참고자료 : 디이차이징(第一财经), 베이징상바오왕(北京商报网),  정취안르바오왕(证券提报网)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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