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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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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스포츠 산업 14차 5개년 계획 마련 중, 스포츠 산업 융합발전에 박차

CSF 2020-10-15

중국이 스포츠 산업에 대한 14차 5개년(2021~2025년) 계획 제정을 추진하는 가운데, 스포츠 산업이 다른 업종과의 융합 발전을 강조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음.

9월 17일 중국 국가체육총국(国家体育总局) 체육경제사(体育经济司)는 베이징에서 개최된 스포츠 산업 ‘14차 5개년 계획(2021~2025년)’ 제정 워크샵 자리에서 “현재 스포츠 산업의 ‘14차 5개년 계획’이 편성 중이며, 계획 일정에 따라 관련 작업이 질서 있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힘.

- 최근 몇년간 중국의 체육산업은 강한 성장세를 보였으며 그 중 스포츠 서비스업이 두각을 나타냄. 공개된 데이터에 따르면, 2018년 중국의 스포츠 산업 총 규모는 2조 4,000만 위안(약 407조 8,32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성장했으며 부가가치는 8,800억 위안(약 149조 5,82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2.8% 증가함. 

- 지난 2014년 중국 국무원(国务院)은 《스포츠 산업 발전 가속화를 통한 스포츠 소비 촉진에 관한 약간의 의견(国务院关于加快发展体育产业促进体育消费的若干意见)》을 발표하며, 2025년까지 중국 스포츠 산업 규모를 5조 위안(약 848조 8,500억 원)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한 바 있음. 이에 따라, 향후 5년간 스포츠 산업 규모 5조 위안을 달성할 수 있을지가 주목되는 사안임.

- 중국 보하이증권(渤海证券)은 “‘14차 5개년 계획’ 기간은 중국 스포츠 산업 구조전환과 고도화의 핵심 기간으로, 이 시기에 스포츠 산업은 새로운 발전의 황금기를 맞이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향후 3년 동안 스포츠 산업 전반이 계속해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며, 올해 스포츠 산업 부가가치가 1조 위안(약 172조 원)을 돌파할 것이란 관측도 제시함.

중국 국민들 사이에서 운동 열풍이 전국적으로 이어지면서 헬스 및 레저, 경기 공연, 프로 스포츠 및 스포츠 서비스업태가 빠르게 성장했으며 관련 산업사슬도 한층 더 연장됨. 

- 데이터에 따르면, 2018년 스포츠 서비스업 부가가치는 6,530억 위안(약 112조 1,331억 6,000만 원)으로 스포츠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4.8%에 달했으며 스포츠 용품 및 관련 제품 제조 부가가치는 3,399억 위안(약 58조 3,676억 2,800만 원)으로 전체 스포츠 산업 부가가치 대비 33.7%의 비중을 나타냄.

- 스포츠 마케팅 전문가 주샤오밍(朱小明)은 “도시인의 생활방식이 변화하면서 스포츠 산업의 중심도 스포츠 제조업에서 스포츠 서비스업으로 옮겨가고 있으며 업종간 융합은 스포츠의 오락성과 사회교류 기능을 강화했다”고 설명함.

- 그는 현재 스포츠 산업에 대해 “스포츠 소비가 침체되는 상황이나, 스포츠 산업 발전은 스포츠 제조업에만 의존하고 있다. 진정한 스포츠 산업은 기본적으로 문화 창업 산업에 속하는데, 현재 중국의 스포츠 산업은 아직 내실이 탄탄하지 못하며, 혁신도 비교적 낮은 편이다”라고 지적함.

2020년 9월 23일, 베이징시 체육국(北京市体育局)이 발표한 《베이징시 체육국의 스포츠 소비 촉진 활동 전개에 관한 통지(北京市体育局关于积极开展促进体育消费活动的通知, 이하 ‘통지’)》에서는 스포츠 소비 촉진을 위해 스포츠 산업과 기타 업종 간의 융합을 강조함. 

- 베이징시는 온·오프라인 양방향으로 접근해 온라인 경기 활동 환경을 풍부하게 하고, 인터넷을 통해 대중적 스포츠 경기 활동 참가와 전파 방식을 확대해 대중의 참여율을 높이며, 베이징시 스포츠 인구 규모를 늘리고 스포츠 잠재력을 확산할 것이라고 밝힘.

- 이를 위해 스포츠 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고 최대 동영상 앱인 더우인(抖音), 중국 모바일 메신저 위챗(微信),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 등 새로운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스포츠 유명스타 또는 의학전문가의 온라인 생방송을 개설해 ‘팬덤 소비’를 활용한 스포츠 소비를 촉진할 계획임.

- 베이징은 또, 1,000여 개의 스포츠·헬스 소비 ‘핫플레이스’ 조성을 추진하고 베이징시 체육국은 베이징시 각 구(区)의 추천 상황에 따라  ‘2020 베이징시 스포츠·헬스 소비 명소’를 발표해 많은 스포츠 애호가에게 스포츠 및 헬스 관련 선택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임. 

- 베이징체육대학(北京体育大学)의 우광위안(吴光远) 교수는 “전 국민의 신체 단련에 대한 수요가 방출되면서 스포츠 애호가들은 스포츠 산업의 거대한 소비군으로 부상했다. 스포츠 산업 배후의 시장은 이미 단순한 운동과 구매 행위에서 과학기술 상품,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외식, 관광 등 각 방면에서의 부가가치 수요로 발전했다. 스포츠 산업의 경계를 뛰어넘는 융합 발전은 정책적 호재를 예고하는 것이다”라고 보았음.

첸하이카이위안펀드(前海开源基金)의 양더룽(杨德龙) 수석경제학자는 “중국 스포츠 산업은 ‘14차 5개년’ 계획 기간 동안 정책적인 지원에 힘입어 새로운 발전기회를 맞을 것이다”라고 전망함.

- 그는 “중국 스포츠 산업은 초기 발전단계에 있으며, 현재 스포츠 산업 발전의 가장 큰 원동력은 국가차원의 정책에 있다. 14차 5개년 계획 기간 동안 정책적인 지원에 힘입어 새로운 발전기회를 맞을 것이며 관련 업계 경기도 한층 더 좋아질 것이다”고 내다봄.

- 사모펀드파이파이왕(私募排排网) 소속 연구원인 류유화(刘有华)는 “선진국의 스포츠 산업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비교할 때, 중국 스포츠 산업은 아직 발전 잠재력이 비교적 크다”라며 “’14차 5개년 계획’ 마련으로 스포츠 산업 정책이 개선되고 이행 측면에서도 획기적인 진전을 보이면서 관련 산업이 새로운 발전 황금기를 맞이할 것”이라고 보았음. 

- 국가체육총국의 리잉촨(李颖川) 부국장은 “중국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올해 전례 없는 타격을 입었지만 정부는 스포츠 산업 발전, 스포츠 소비 촉진을 여전히 중시하고 있으며, 국민들의 스포츠 수요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는 스포츠 산업,특히 스포츠용품업이 코로나19에서도 성장세를 보이는 이유다”라고 강조함.

- 한편, 스포츠 산업 테마주 상장기업들의 경영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 퉁화순데이터(同花顺数据)의 통계에 따르면, 스포츠 산업 관련주의 82개 상장사 중, 2020년 상반기 순 이윤이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난 기업은 30곳으로 전체의 약 40%를 차지함. 또한, 10개의 상장사가 올해 3분기 영업실적이 우수하다고 예고함. 


<참고자료 : : 디이차이징(第一财经), 정취안르바오왕(证券日报网), 신화왕(新华网), 베이징상바오왕(北京商报网)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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