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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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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치·외교,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동향을 정리하여 제공합니다.

中 부동산의 전통적 성수기인 9월 시장 동향

CSF 2020-11-05

中전문가, ”올 하반기 중국 부동산 시장 소폭 하락세 보이나 전반적으로 안정세 유지할 것”

중국 국가통계국(国家统计局)이 2020년 10월 20일 발표한 올 9월 70개 도시 주택가격지수에 따르면, 9월 중국 주택 판매가격 상승폭이 다소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음. 

- 성궈칭(绳国庆) 중국 국가통계국 도시사(城市司·국) 수석통계사는 “올 9월 중국 4대 1선 도시 신규주택 매매가격이 전월대비 0.4%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0.2%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광저우(广州), 선전(深圳)은 각각 0.3%, 0.5%, 0.6%, 0.4%씩 올랐다. 중고주택 매매가는 전월 대비 0.9%상승했으나 상승폭은 전월 보다 0.1%p 하락했다. 이 중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은 각각 0.4%, 1.0%, 0.7%, 1.1%씩 상승했다”고 설명함. 

- 31개 2선도시의 신규주택과 중고주택 매매가는 전월 대비 각각 0.3%, 0.2%씩 상승했고, 상승폭은 전월대비 각각 0.3%p, 0.2%p씩 하락했음. 

- 35개 3선 도시의 신규주택 매매가는 전월 대비 0.5% 상승했으며, 상승폭은 전월 대비 0.5%p 하락했고, 중고주택 매매가는 전월대비 0.6%상승했고, 상승폭은 전월과 보합세를 이루었음. 

- 쉬샤오러(许小乐) 중국  베이커(贝壳研究院)연구원 수석 애널리스트는 “기존에 가격이 빠르게 상승했던 지역의 부동산 가격 상승폭이 축소되었다. 인촨(银川), 탕산(唐山) 등 도시는 부동산 조정기를 거친 후 부동산 가격 상승폭이 1%대 이하로 축소되었다. 광저우 부동산 가격은 수요가 반락하면서 점차 안정세를 찾아가는 분위기이다”라고 분석함.

중국 업계 전문가들은 9월 중국 주택 매매가격 상승폭이 축소된 것은 부동산 조정정책 시행, 시장 공급 증가, 이주 수요 변화에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함.   

- 장다웨이(张大伟) 중국 중위안부동산(中原地产)  수석애널리스트는 “부동산 가격 상승폭이 둔화된 주요 원인은 부동산 조정정책이 강화되었기 때문이다. 올 하반기, 특히 7월부터 중국 전역 27개 도시가 부동산 조정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런 정책 시행이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쳤고, 특히 신규주택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이에따라 올해 9월 신규주택 부동산 가격 상승폭 둔화 속도가  중고주택 가격 상승폭 둔화 속도를 앞질렀다. 한편, 부동산 시장 공급이 증가한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중국 대부분의 부동산개발업체들은 전통적 성수기인 9월과 10월을 겨냥해 공급량을 늘리는 등 부동산 매도에 적극적으로 나섰다”라고 분석함. 

- 옌웨진(严跃进) 중국 이쥐연구원 씽크탱크(易居研究院智库中心) 연구총감(研究总监)은 “최근 중국 1, 2선 도시의 부동산 가격 상승폭이 둔화된 것은 이주 수요와 관계가 있다. 올해 4분기 신규주택 공급이 늘어남에 따라 신규주택으로의 이주 수요가 증가하고, 동시에 중고주택 매도 물량이 많아지면서 부동산 가격 상승세를 제한한 것이다”라고 분석함. 

신규주택 시장 매매가 여러 가지 정책적 제약과 제한을 받는것과 비교해, 이러한 제약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중고주택 시장은 중국 각지 부동산 가격의 실질 상황을 더욱 잘 반영해주고 있음. 
 
-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 9월 중국 70개 도시 중 17개 도시의 중고주택 가격 상승폭은 전월대비 축소되었으며, 23개 도시는 전년 동기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남. 즉, 23개 도시의 부동산 가격이 1년 전 보다도 낮아진 것임. 

- 23개 도시는 주로 환징(环京),  중위안(中原),  산둥(山东),  시난(西南) 지역에 집중되어 있음. 이 중 톈진(天津)의 중고주택가격은 전월대비 0.2% 하락했고, 전년 동기 대비 4.6% 하락했음.  정저우(郑州)는 전월과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5%, 4.5%씩 하락했고, 지난(济南)은 전월 대비 0.4%, 전년 동기 대비 3.1% 하락했음. 칭다오(青岛)는 전월 대비 0.3% 하락하고 전년 동기 대비 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남. 

- 이와 대조적으로, 중국 동남연해지역에 위치한 주요 도시들은 부동산 시장이 열기를 띄었음. 예를 들어 중국 70개 도시 중 주강삼각주(珠三角) 지역의 선전, 광저우,  후이저우(惠州)와 장강삼각주(长三角)의 상하이, 항저우(杭州), 난징(南京), 닝보(宁波), 우시(无锡),  양저우(扬州) 등 도시들은 신흥산업의이 발전으로 인구가 유입되면서 부동산 시장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졌음. 

올해 들어 중국 부동산 시장은 지역간 온도차가 극명하게 나뉘었으며, 대체로 중서부 지역에 비해 동부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더욱 활기를 띌 것으로 나타남. 

- 중국 국가통계국의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9월 동부지역의 상품주택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으나 중부지역은 7.0% 감소했고, 서부지역은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동부지역은 상품주택 거래량이 무려 8.9%의 큰 감소폭을 보였음. 

- 또한 같은 중서부지역 내에서도 하이테크산업과 신흥산업이 발달한 도시는 부동산 시장도 더욱 열기를 띈 것으로 나타남. 

- 예를 들어 중국 중서부지역에서 하이테크 기업 수가 가장 많은 도시인 우한(武汉)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된 이후 경제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부동산 시장도 되살아나 9월 중고주택 매매가는 전월대비 0.3%, 전년 동기 대비 0.1%씩 상승했음. 청두(成都) 역시 중국 중서부 지역에서 하이테크산업이 가장 발달한 도시로 9월 부동산 가격은 전월 대비 0.3%, 전년 동기 대비 8.1%씩 상승했음. 

- 딩장파(丁长发) 샤먼대학(厦门大学) 경제학과 부교수는 “도시 및 지역간 부동산 시장의 온도차가 크게 나타나는 것은 현지 산업 발전 수준과 긴밀히 관계되어 있다. 최근 하이테크산업, 신흥산업의 발전은 도시 발전에 매우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들 산업이 발전할수록 소득수준이 높은 우수 인력과 고급인재가 유입되고, 이에따라 부동산 수요가 늘면서 부동산 거래도 활발해질 수 없는 구조가 형성되는 것이다”라고 분석했음. 

한편, 중국 부동산 관련 전문가들은 올 하반기 중국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소폭의 하락세는 있겠으나 대체로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음 .


<참고자료 : 21징지왕(21经济网), 디이차이징(第一财经),, 베이징상바오왕(北京商报网)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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