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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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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치·외교,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동향을 정리하여 제공합니다.

中 디지털 경제 현황과 향후 전망

CSF 2020-12-03

올들어 디지털 경제가 중국 경제의 ‘회복적’ 성장에 강력한 버팀목이 되었음.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온라인교육·원격사무, 비대면 배송 같은 신 업태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디지털 경제의 거대한 발전 잠재력이 가시화했음. 

과거와 달리 올해 글로벌 인터넷 발전이 주로 신형 인프라 건설 확대, 디지털 경제 육성, 인터넷 보안 능력 강화 등 분야에서 구현된 가운데, 디지털 경제 육성 성과가 두드러졌음. 

- 《중국 인터넷발전보고 2020》에 따르면, 2019년 중국 디지털 경제 규모 및 성장률은 세계 선두를 차지했음. 지난해 중국 디지털 경제 규모는 35조 8,000억 위안(약 6,024조 4,240억 원)이었으며,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중과 GDP 성장에 대한 기여도는 각각 36.2%, 67.7%를 기록했음. 

- 2019년 중국의 전자상거래 거래액은 34조 8,100억 위안(약 5,857조 8,268억 원)이었으며,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6.7%를 기록했음. 

- 주목할 만한 점은, 온라인교육·온라인 라이브커머스 등이 중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포인트가 되었다는 점임.실제 2019년 중국 온라인교육시장 규모는 3억 8,100만 위안(약 641억 1,468만 원)으로, 2018년 대비 100% 가까이 늘어났음. 

· 전염병 사태는 중국 디지털 경제 발전을 가속화시켰고, 경제 신 모델 형성을 촉진했음.  

- 리쯔쉐(李自学) 중싱통신(中兴通讯, ZTE) 은 “불과 1년 만에 코로나19는 전 사회에 수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전염병 방역과 함께  성장을 실현하는 것이 위로는 각국 정부, 아래로는 각 기업들 앞에 놓인 주요 과제가 되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디지털화 기술이 눈 앞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수단이라는 것에 모두의 공감대가 형성되었다”고 설명함. 

- 리쯔쉐는  경제 회복에 있어 디지털 경제가 핵심 성장 엔진이 되었다고 지적함. 그는 “전염병 여파로 올 상반기 중국 GDP가 1.6% 하락했지만 디지털 경제는 14.5% 성장했다”며 “많은 기업들이 원격회의, 온라인 마케팅과 같은 디지털화 기술을 활용하여 빠른 조업 재개를 실현했다”고 분석함. 온라인 소비, 온라인교육 등 신 업태도 부단히 출연했으며, 전염병 기간 경제 발전의 인내력을 강화시켰다는 설명임. 

중국 디지털 경제의 빠른 발전은 중국 당국의 혁신 정책과 중국 시장의 거대한 잠재력 때문임. 

· 다수 연구기관 및 전문가들은 디지털 경제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음.

-  중국(선전) 종합개발연구원 기술팀은 “2020~2025년 중국 디지털 경제가 연평균 15% 가량의 성장률을 유지하면서 2025년에 이르면 그 규모가 80조 위안(약 13,475조 2,000억 원)을 돌파하고 GDP 대비 비중은 55%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함. 나아가 2030년에는 디지털 경제 규모가 100조 위안(약 16,844조 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예측함.  

- 장융(张勇)알리바바그룹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세계 인터넷 대회·인터넷발전 포럼에서 “디지털 경제 발전에서 중국은 이미 글로벌 선두를 달리고 있다”며 “이는 발전과 혁신을 장려하는 정부의 다양한 정책, 중국이라는 이 거대한 시장 덕분”이라고 말함.

· 중국은 중국공산당 제18차 전국대표대회 이후 일련의 중대 정책을 마련하며 디지털 경제의 건강한 발전을 추진했고, 올해도 관련 정책들이 잇따라 등장했음. 

- 2020년 4월 발표된 《중공중앙, 국무원의 더욱 완비된 요소 시장화배치 체제메커니즘 구축에 관한 의견(中共中央、国务院关于构建更加完善的要素市场化配置体制机制的意见)》은 처음으로 데이터를 토지·노동력·자본·기술과 함께 생산요소로 바라보았음.

- 7월에는 13개 부처가 공동 인쇄·발행한 《신 업태·신 모델의 건강한 발전 지원 및 소비시장 활성화를 통한 취업 확대에 관한 의견(关于支持新业态新模式健康发展 激活消费市场带动扩大就业的意见)》이 발표되었음. 여기에는 처음으로 15개 신 업태·신 모델이 명확히 제시됨. 

- 11월 발표된 《중공중앙 국민경제 및 사회발전 제14차 5개년 계획, 2035년 장기 목표 제정에 관한 건의(中共中央关于制定国民经济和社会发展第十四个五年规划和二〇三五年远景目标的建议)》는 디지털화 발전 가속화를 주문함.  여기에는 디지털 경제 육성, 디지털 산업화 및 산업 디지털화 추진, 디지털 경제와 실물경제 간 융합 심화 추진, 국제 경쟁력을 갖춘 디지털 산업 클러스터 형성 등이 제시됨. 

-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 경제연구부 류샹둥(刘向东) 부부장은 “기술 R&D 분야에도 공을 들이고 특히 다양한 디지털화 공간 구축 및 디지털 경제 시범지역 건설 등을 포함한 응용분야에도 새로운 조치들을 제시해야 한다”며 “경쟁력을 갖춘 디지털 산업 클러스트를 점차 형성함으로써 글로벌 디지털 경제 중 중국의 선도적 지위를 제고해야 한다”고 지적함. 

- 그는 “과거의 디지털 경제 발전은 대부분 디지털화 수단을 통해 오프라인 경제에서 방출되지 못한 경제활력을 활성화하는  것, 일종의 윤활제 역할을 하는 것 이었지만 미래의 디지털 경제는 반드시 실물경제에 착안하여야 할 것”이라며 “윤활제 역할을 개선제 역할로 변화시켜 실물 경제에 에너지를 불어 넣고, 한편으로는 기존 산업의 질과 효율을 끌어올리고 다른 한편으로는 더욱 다양한 신흥 산업을 창조해야 할 것”이라고 말함. 

중국 각 지방 정부들도 본격적인 디지털 경제 시대를 맞이하여 새로운 우위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 

· 광둥성(广东省)은 11월 《광둥성 디지털 경제 촉진 조례(의견수렴안)(广东省数字经济促进条例(征求意见稿)》에 대한 의견 수렴 절차에 돌입한다는 공지를 발표함. 여기에는 디지털 경제 강성(强省) 전면 건설이라는 목표가 제시됨. 

· 베이징은 《디지털 경제 혁신 발전 촉진 행동요강(促进数字经济创新发展行动纲要 2020~2022년)》을 발표했음. 여기에는 베이징시를 국제 디지털 대도시·글로벌 디지털 경제 모범도시로 건설하고, 2022년까지 지역 총생산 대비 디지털 경제 부가가치 비중을 55%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가 담겼음. 

· 저장성(浙江省)도 올해 《저장성 신형 인프라 건설 3년 행동계획(浙江省新型基础设施建设三年行动计划(2020~2022년)을 발표하고 다양한 정책을 마련했음. 

· 중난재경정법대학(中南财经政法大学) 경제연구원 판허린(盘和林) 집행원장은 “디지털 경제시대는 더욱 다양한 가능성을 만들었다”며 “전통 경제가 인기업종, 유력 업종에만 주목해 전국 범위의 산업 동질화 현상을 빚은 것과 달리 디지털 경제는 인기 업종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더욱 효과적으로 규모 경제 및 범위 경제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함. 


<참고자료 :왕이(网易), 제몐(界面), 펑황왕(凤凰网), 관차자왕(观察者网), 텅쉰왕(腾讯网)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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