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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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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치·외교,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동향을 정리하여 제공합니다.

홍콩 관련 당국, 팬데믹으로 인한 취업 악화에 다양한 대책 마련

CSF 2020-12-03

올 10월 말 기준 홍콩의 실업자 수가 26만 명에 육박했음. 그간 홍콩 당국이 전염병 대책 기금을 운영하고 고용보장계획을 실시하는 등 취업 진작을  위해 노력함으로써 상황이 다소 개선되는 듯했으나 고용보장계획이 종료되는 12월 이후로 상황이 악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존재함.

홍콩 특별행정구(特区) 정부 통계처는 최근 홍콩의 실업률 데이터를 공개함.

- 올해 홍콩 8~10월의 계절적 요인으로 조정된 실업률은 6.4%로 7~9월과 같은 수준이었음. 

- 홍콩의 총 취업자 수는 7~9월에 362만 4,800명이었으나 8~10월에는 362만 7,700으로 2,900명 증가함. 

- 실업자 수는 25만 9,800명에서 약 2,000명 감소한 25만 7,800명을 기록했고  불완전 고용자 수는 14만 9,100명에서 14만 8,000명으로 약 1100명 감소함.

- 홍콩 노무 및 복지국(劳工及福利局) 뤄즈광(罗致光) 국장은 데이터를 공개하면서 “노동 시장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나 8~10월 기간에 현지 전염병이 통제되면서 노동 시장도 안정 조짐을 보였다”고 설명함. 

- 뤄즈광은 또한 “전반적인 경제상황이 최근 수개월간 조금씩 개선되고 있지만 고용주들은 채용에 여전히 신중하다.  특히 경기가 여전히 코로나 사태의 영향을 받고 있어 노동시장의 어려움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향후 노동 시장을 전망함. 

팬데믹으로 인한 봉쇄가 지속되면서 홍콩 취업 상태는 악화 일로를 걸음.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것은 소비와 관광 관련 업계임. 

- 홍콩 당국 통계에 따르면 △ 소매 △ 숙박 △ 외식 서비스의 총 실업률은 0.5%p 하락한 11.2%였음. 반면 운수업 실업률은 0.6%p 급등한 6.2%에 달하며 17년 만에 신기록을 경신함.

- 홍콩 컨테이너 운송업 근로자 총회(货柜运输业职工总会)의 천디서우(陈迪手) 회장은 "실업률 수치가 업계 실상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 현재 무급휴직을 요구받은 운수업 종사자 수가 매우 많으며 일자리 부족 현상이 심각하다. 고용보장계획이 월 말에 종료되면 운수업 실업 상황이 한층 더 악화되어 실업률이 계속 큰 폭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밝힘.

- 홍콩 경제에 가장 크게 기여하는 것은 매년 홍콩으로 여행 오는 수천만 명의 대륙 여행객이었음. 그러나 확진자 수 제로를 계속 달성하지 못하고 있어 단기간 내에 경제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보임. 

- 홍콩 여행발전국(香港旅游发展局)은 2020년 10월 잠정 홍콩 여행객 수가 7,817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99.8% 감소했다고 발표함. 

- 신종코로나 여파로 홍콩 여행객 수는 지난 2월부터 9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 이상 하락했음. 

- 여행발전국 통계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홍콩의 총 여행객 수는 355만 8,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9% 감소하였음. 이 가운데 중국 대륙 여행객은 27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2% 줄었음.

- 전염병 사태로 인한 ‘집중 피해 업계’는 외식업이 될 것으로 보임. 

홍콩 노동처(劳工处)는 줄곧 관할 취업 센터와 업종별 채용 센터, 온라인 플랫폼 등을 통해 전면적인 무료 취업 서비스를 제공해 구직자의 취업을 지원해 왔음. 

- 각 취업 센터는 모두 개인 맞춤형 취업 상담 서비스를 제공함. 취업 담당자는 구직자의 개인적인 필요와 의향에 따라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찾는 데 도움 되는 취업 컨설팅, 취업 시장 정보, 교육 및 재교육 커리큘럼 정보, 진로 적성 평가 등의 서비스를 제공함. 

- 노동처는 대형 채용박람회도 준비 중임. 12월 9일~10일 기간에 홍콩 실내체육관에서 개최 예정인 청년 취업 박람회에는 약 40개의 고용주가 참가할 예정임. 노동처 취업센터는 지역별, 업종별 채용박람회를 개최하고 있음. 

- 홍콩 특별행정구 홍콩발전국 황웨이룬(黄伟纶) 국장은 11월 22일 “올해 7월까지 공공 토목 사업 공사 지출비가 1,700억 홍콩달러(약 24조 2,400억 원)를 넘는다. 공사가 시행됨에 따라 건설업계의 취업 상황이 한층 개선될 것”이라고 발표함. 

- 황웨이룬은 “팬데믹으로 건설업계 뿐만 아니라 여러 업계가 영향을 받고 있다. 홍콩 정부는 계속해서 건설업계의 빠른 회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힘. 

- 두 차례의 전염병 대책 기금(防疫抗疫基金)은 여러 항목의 건설업 지원 대책을 시행하였음. 

- 각 업무 부처는 사회에 유익이 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더욱 많은 근로자를 고용할 예정임. 

홍콩 정부민정사무국(政府民政事务局) 쉬잉웨이(徐英伟) 국장은 11월 18일 입법회에서 “홍콩 청년의 대만구 창업을 지원하기 일찍이 위에강아오 대만구(粤港澳大湾区)의 청년 창업 자금 지원 계획 등의 프로젝트를 실행했다. 프로그램의 수혜자는 약 4,700명으로 예상된다”고 밝힘

- 홍콩 정부는 홍콩 청년의 위에강아오 대만구 취업, 창업, 취학 지원을 계속 확대해왔음. 대만구의 발전은 홍콩 청년들에게 더욱 많은 양질의 일자리와 사업의 입문 기회를 제공하므로 특구 정부는 앞으로도 계속 홍콩 청년들이 대만구로 시야를 넓혀 성장 기회를 잡도록 장려할 것임. 

- 홍콩 정부정무사(政府政务司)의 장젠쭝(张建宗) 국장은 11월 19일 취업난 해결을 위한 일련의 조치를 시행했다고 발표함. 이 프로젝트는 2년 안에 국영, 민영 기관에 총 3만 개의 임시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임.

- 홍콩 정부가 재교육국(再培训局)에 위탁해 추진하는 이 프로젝트는 경제 불황으로 인한 실업자나 불완전고용자의 직무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2~3개월간 무료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임.

- 장젠쭝은 “신종코로나는 홍콩의 취업과 경제 전반의 큰 위기다. 특구 정부는 실업자 특별 지원 계획 등을 포함한 조치를 6개월 연장하여 내년 5월 31일까지 운영할 것”이라고 덧붙임. 

- 홍콩 당국은 전염병 사태에서 기업의 대규모 감원을 막기 위해 5월부터 고용주 대신 임금을 지불하는 고용보장계획을 두 차례에 걸쳐 실시한 바 있음. 

천마오보(陈茂波) 홍콩 재정국장은 “3차 고용보장계획은 없다”고 명확하게 밝히며 “두 차례의 전염병 대책 기금으로 올해 총 적자가 3,000억 홍콩달러(약 43조 원) 이상일 것으로 보인다. 목표성이 부족한 지원은 큰 낭비”라고 강조함.

- 고용보장계획의 남용으로 바이자슈퍼(百佳超市)가 1억 6,000만 홍콩달러(약 230억 원), 니우나이(牛奶)가 총 4억 홍콩달러(약 570억 원)를 챙기는 등 대기업이 취지와 다르게 최대 수혜자가 되었음.

- 11월 말 고용보장계획이 종료되면 참여 기업들이 12월부터 감원과 감봉을 재개할 수 있음. 

- 홍콩 노총(工联)이 11월 2~14일에 실시한 조사에 의하면 총 1,392명의 홍콩시민 중 22%가 “고용보장계획이 종료된 후 일자리를 잃을 것 같다”고 답했으며 약 20%가 “감봉이나 임금 지급 중단을 예상하며 12월에 심각한 실업 물결이 일 것으로 보인다고 응답함.

* 불완전고용: 취업은 하였으나 완전한 고용 상태가 아닌 경우를 의미함.


<참고자료  : 텅쉰왕(腾讯网), 중진짜이셴(中金在线), 중궈신원왕(中国新闻网), 런민르바오하이와이왕(人民日报海外网)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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