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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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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치·외교,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동향을 정리하여 제공합니다.

[이슈트렌드] 中, 2020년 GDP 100조 위안 돌파와 그 의미

CSF 2021-01-28

□ 중국 국가통계국(国家统计局)이 2021년 1월 18일에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20년 중국 국내총생산(GDP)은 101조 5,986억 위안(약 1경 7,300조 원)으로 처음으로 100조 위안을 돌파했고, 전년도 대비 2.3% 성장한 것으로 나타남. 이는 세계 주요 경제체 중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거둔 것으로, 세계 경제에서 중국경제의 엔진 역할이 더욱 강조됨.

◦ 중국 국가통계국(国家统计局) 닝지저(宁吉喆) 국장은 “세계 주요 경제체의 데이터가 발표되기 전이긴 하지만, 앞선 2020년 1~3분기 실적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이 전 세계 주요 경제체 중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실현할 나라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20년, 험난하고 복잡한 국내외 환경,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의 충격 속에서 중국 각 지역 및 분야는 온중구진(稳中求进, 안정 속 성장) 이라는 업무 기조를 견지하며 코로나19 방역과 경제사회 발전 업무를 총괄해왔다. ‘6개 안정(六稳, 취업·금융·대외무역·외자·투자·시장 전망 안정)’ 업무를 견실하게 추진하고, ‘6개 보장(六保, 주민 취업· 기초 민생·시장 주체·식량 에너지 안보산업·공급 사슬 안정·기층 운영 보장)’ 업무를 전면 이행함으로써 경제가 안정적으로 회복되었고, 취업·민생 보장이 힘을 얻었으며, 경제사회 발전의 주요 목표와 임무를 예상보다 훌륭하게 달성했다”라고 밝힘.

- 분야별 성과를 살펴보면, 중국의 전국 규모 이상 공업의 부가가치는 전년도 대비 2.8%p 증가함. 

- 첨단제조업과 장비 제조업 부가가치는 각각 7.1%와 6.6%로 규모 이상 공업과 비교해 각각 4.3%p와 3.8%p 증가함.

- 전국 서비스업 생산지수는 전년도 수준을 유지함.

- 2020년 전국 식량 총생산량은 6억 6,949만 톤으로 신기록을 경신함. 연간 돼지고기, 소고기, 양고기, 가금류 생산량은 7,639만 톤으로 전년도 대비 0.1% 감소함.

- 사회소비재 총매출액은 39조 1,981억 위안(약 6,671조 5,166억 2,000만 원)으로 전년도 대비 3.9% 감소함.

- 연간 전국 고정자산투자(농가 불포함)는 51조 8,907억 위안(약 8,831조 7,971억 4,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2.9% 증가함.  

- 유형무역 수출입 총액은 32조 1,557억 위안(약 5,472조 9,001억 4,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1.9% 증가함. 그중 수출은 4.0% 증가한 17조 9,326억 위안(약 3,052조 1,285억 2,000만 원)이었고 수입은 0.7% 감소한 14조 2,231억 위안(약 2,420조 7,716억 2,000만 원) 이었음.

- 소비자물가지수(CPI)는 2.5% 상승해 지난해 상승률인 2.9%보다 낮았고 연간 예상 목표인 3.5%보다 낮았음. 그중 도시는 2.3% 상승했고 농촌은 3.0% 상승함.

- 도시 신규 취업은 1,186만 명으로 예상치였던 900만 명보다 현저히 높았고, 연간 목표치의 131.8%를 달성함.

- 국민 1인당 소비지출은 2만 1,210위안(약 360만 9,900원)으로 명목상 1.6% 감소했고, 가격 요인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는 4.0% 감소함. 

◦ 2020년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연초보다 연말로 갈수록 경제회복 속도가 빨라짐. 

-분기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 1분기는 전년도 동기 대비 6.8% 감소 △ 2분기는 3.2% 성장 △ 3분기는 4.9% 성장 △ 4분기는 6.5% 성장함.

-산업별로는 일차산업 부가가치는 7조 7,754억 위안(약 1,323조 3,730억 8,000만 원)으로 전년도 대비 3.0% 증가했고 이차산업은 38조 4,255억 위안(약 6,540조 201억 원)으로 2.6% 증가함. 삼차산업은 55조 3,977억 위안(약 9,428조 6,885억 4,000만 원)으로 2.1% 증가함.

◦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国新办)이 1월 18일 개최한 ‘2020년 국민경제 운영현황 기자회견’에서 닝지저(宁吉喆) 국장은 “중국의 GDP 규모는 100조 위안의 관문을 돌파했다”라며 “이는 중국의 경제력·과학기술력·종합국력이 다시금 새로운 단계로 격상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면적 샤오캉 사회(小康社会·복지사회) 건설 및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 건설의 새로운 장을 여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라고 강조함.

- GDP 100조 위안 돌파는 첫째, 중국 종합국력이 꾸준히 신장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함. 중국경제 규모는 2000년 10조 위안대에 접어든 데 이어 2012년 50조 위안을 돌파했고, 2020년에 이르러 100조 위안을 넘어섬. 경제 규모가 20년간 10배 이상 늘어나면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음. 현재의 연평균 환율로 환산할 경우, 중국의 2020년 GDP 규모는 14조 7,000만 달러에 육박함. 이는 세계 2위 수준이며, 세계 경제 대비 비중은 17%가량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함.

- 둘째, 중국의 과학기술력이 부단히 진보하고 있음을 의미함. 과학기술 혁신이 활기를 띠면서 경제의 질적 발전에 새로운 원동력이 되고 있음.

- 셋째, 중국의 경제력이 현저히 제고됐으며, 중국 농업생산능력이 눈에 띄게 증강됐음을 의미함. 2020년 중국의 식량 생산량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세계 1위 자리를 지킴. 220여 종의 공업제품 생산량은 꾸준히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고, 제조업 부가가치도 11년 연속 세계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인프라가 부단히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 고속철도 운영 노선(총장 3만 8,000㎞) △ 고속도로 운영노선(총장 15만 5,000㎞) △ 5G 단말기 수(2억 개) 등에서 모두 세계 1위를 차지함. 정보·경영·연구개발(R&D)·마케팅 등 현대화된 서비스업이 꾸준히 발전하고 있고, 금융서비스의 실물경제 능력이 강화되고 있으며, 중국의 생산력은 이미 새로운 단계에 도달함.

- 넷째, 새로운 발전 구도 구축을 위한 견실한 기틀이 마련됐음을 의미함. 2020년 사회소비재 소매총액은 40조 위안에 달하고, 최종 소비지출 규모는 55조 위안(약 9,354조 4,000억 원)을 돌파했으며, 자본형성 규모는 45조 위안(약 7,653조 6,000억 원)에 육박함. 이는 중국이 초대형 시장으로서의 강점을 발휘하는 데 도움을 줄 것임.

◦ 닝지저 국장은 “총괄해보면, 2020년 국민경제는 안정적으로 회복됐고, 취업 안정과 민생 보장의 효과가 가시화되었다. 빈곤 탈출을 위한 결정적 승리를 거두었고, ‘13차 5개년(2016~2020년)’ 계획이 원만한 성과를 거두어 전면적인 복지사회 건설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변화하는 코로나19 상황과 다양한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외부 환경으로 인해 중국경제 회복의 기반이 여전히 확고하지 않다는 것에도 주목해야 한다”라며 “중국은 여전히 세계 최대의 개발도상국이고 1인당 GDP가 세계 평균 수준에 못 미치며, 주요 선진국과 상당한 격차가 존재한다는 것도 분명히 인지할 필요가 있다. 사회주의 초급 단계에 있는 중국의 기본적인 상황에는 변함이 없다. 발전 불균형 문제가 아직 심각하고, 도농 지역 발전 격차도 상당하며, 혁신능력이 발전 요구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경제사회 발전의 원대한 목표를 실현하고 중국을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로 건설하기 위해서는, 더욱 고군분투하며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라고 지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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