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KIEP 북경사무소

KIEP 북경사무소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북경사무소에서 각종 중국 자료를 요약하여 심층 분석 및 시사점 제공합니다.

[6월 3주차] 코로나19 관련 주요 이슈 및 연구 동향 (1)

KIEP 북경사무소 2020-06-19

1.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재정정책의 방향1)

중국은 20192조 위안이 넘는 대규모의 세금 감면 정책에 이어 2020년 재정·조세제도 개혁을 추진할 계획임. 이번 양회에서 시진핑 주석은 적극적인 재정정책이 더 큰 역할을 감당해야 할 것임을 강조한 바 있음.


2020년 발표한 세금 감면 조치는 적극적인 재정정책의 일환이며, 올해 개최된 양회에서 중점적으로 논의됨.

-2019년 세금 감면 규모는 2조 위안을 넘으며 GDP 대비 2%를 차지함. 재정·조세기관의 통계에 따르면 세금 감면 정책을 통해 경제성장률은 0.8%p, 투자와 소비는 각각 0.5%p, 1.1%p 상승했으며 모든 산업의 세금 부담이 경감됨.

20191월부터 새로운 개인소득세 정책이 실시되어 영세기업을 대상으로 포용적 감세 정책이 실시되었고, 4월과 5월에는 부가가치세와 사회보험료 비율 인하 정책이 실시됨.

-특히 이번 양회에서는 감세 수준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것임을 강조했고 부가가치세와 양로보험율을 낮추는 등 약 5,000억 위안의 감세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

중소형 기업의 사회보장(양로·실업·공상 보험)의 회사 부담금을 면제하고 소형기업, 개인사업자의 소득세 납부를 모두 내년으로 연기하는 등의 조치를 시행

-세계은행의 2020년 비즈니스 환경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우수한 비즈니스 환경 순위에서 종합 31위로, 전년 대비 15단계가 상승하는 등 매년 순의가 상승함.

그중 세금 감면 정책과 조치들이 비즈니스 환경 개선 내용 중에서 8개 핵심 포인트로 꼽힘.


2019년 대규모의 세금 감면이 2020년 재정 압박을 가져올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기 때문에 올 초 세금 감면 정책은 일부 완화되는 듯 보였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세금 감면 정책이 더욱 강조됨.

-4월 국무원 상무회의에서는 코로나19 시기 방역업무를 지원하고 공급 보장과 기업 업무 재개를 추진하기 위해 영세기업과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부가가치세를 감면하고 일부 수출품목의 세금 환급 비율을 조정하는 등 여러 정책을 실시하였고 이런 정책을 통해 절감된 기업의 비용이 약 16천만 위안으로 전망된다고 발표

-중국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피해에 따른 세금 감면 정책이 시급하며 향후 정부가 더 강력한 세금 감면 정책을 실시하여 기업과 주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소비와 내수 진작을 통해 생산을 회복하고 일자리를 증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

-기업의 경영난을 지원하기 위한 세금 감면 정책과 관련하여 중앙재정대학 세무기획과 법률연구센터의 차이창(蔡昌) 교수는 다음과 같은 정책의 시행을 강조

각 지방정부와 사회기관들은 기존에 발표된 여러 가지 세금 감면 정책을 확실하게 실행해야 하며 향후 단계적인 지원 정책을 제정해야 함

세금 감면의 강도를 더 높이고 제도적·단계적 정책을 복합적으로 실시하여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 및 특별히 어려운 산업과 기업을 중점적으로 지원해야 함.

기업의 생산·경영비용을 낮추기 위해 국유 부동산의 임대료를 감면하고 건물주가 임대료를 감면하거나 납부기한을 연장하는 것을 장려해야 함.

시장 주체의 활력을 자극하고 전문화된 공공서비스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지원하며 창업과 투자를 장려하는 세무 우대정책과 영세기업을 위한 융자담보와 비용 감면 정책을 실시해야 함.


거시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코로나19 하에 재정수지 균형의 압박도 소홀히 할 수 없음.

-올해 1~2월 전국의 일반 예산 수입은 35,232억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9.9% 감소했고 국세 수입은 총 31,175억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11.2% 감소했음.

코로나19가 재정수입에 미친 영향은 2월에 분명하게 나타났는데, 2월 전국 재정수입은 전년동기대비 21.4% 감소함.

-산업별로 보면 코로나19의 타격을 크게 받은 숙박·요식업, 대민 서비스, 교통운송 등 산업에서의 조세 수입은 각각 55.1%, 41.6%, 37.3% 감소했고 부동산, 건축업, 도매업, 제조업 등 산업에서의 조세 수입도 모두 현저히 감소

-코로나19의 영향을 제외하더라도 최근 몇 년간 경제 둔화 추세와 세금 감면 정책의 강화로 인해 재정 타격은 불가피함.

-327일에 열린 중앙정치국회의에서는 적극적으로 거시정책을 연구하고 발표할 것과 적극적인 재정정책의 효과에 대해 강조

재정 적자율을 적당히 높이고 특별국채를 발행하며 지방정부의 특별채 규모를 늘리는 등의 조치를 포함.

-특별 국채 등을 활용하여 장기적으로 정부의 투자 효율을 제고하는 것은 매우 중요함. 단순히 인프라 투자 확대로는 수출 및 소비 하락의 타격을 대체할 수 없음.

현재 특별 국채의 규모, 용도, 기한 등에 대한 세부 규칙은 아직 발표되지 않은 상황

특별 국채는 ‘6대 보장(六保)’의 요구에 근거하여 시장 주체뿐만 아니라 사회 주체, 가정, 개인, 병원 등을 모두 대상으로 해야 하며,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더 강력한 정책이 필요함.

-지방정부의 특별채의 경우도 적극적인 재정정책의 중요한 내용 중 하나로 활용됨.

20201~2월 지방정부에서 발행한 채권 규모는 12,230억 위안에 달하며 2월 말까지 발행한 비중은 2020년의 66%에 달함.

중국 정법대 재세법연구센터 주임은 현재 지방 특별채는 주로 정부기금 예산에 속하고 모든 프로젝트에서 수익이 나고 있어 예산적자를 증가시키지 않기 때문에 지방정부의 재정 압박을 완화하는데 유리하다고 평가

-한편 종합적으로 재정 리스크를 고려할 때, 재정 적자 수준이 반드시 3% 미만을 유지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들이 많이 제기되고 있음.

그러나 현재 유럽을 포함해 미국이나 일본 등 국가들도 재정 적자율이 3% 이상인 경우가 있으며, 중국의 정부 부채율은 높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코로나19의 경제적인 충격 완화에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은 도움이 될 것임


1) 「专题 | 汪德华新冠肺炎疫情的经济影响及财政对冲政策思路探讨(2020. 6. 12), 󰡔中国财政󰡕; 张菀航, 两会话题| 减税降费加码 更积极财政政策大有可为(2020. 6. 3), 󰡔中国发展观察󰡕; 李克强要坚决把减税降费政策落到企业留得青山赢得未来(2020. 5. 22), 󰡔第一财经󰡕을 참고하여 작성함.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