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월간특집-산업편] ‘가속 페달’ 밟는 산업인터넷, 中 ‘산업 디지털화’ 이끈다

CSF 2021-03-22

□ 중국은 현재 ‘디지털 강국’ 건설을 꾀하며 관련 산업 육성을 거듭 강조하고 있음. 특히 올해를 기점으로 시작되는 ‘14차 5개년(2021~2025년)’ 계획 요강(이하 요강)에 ‘디지털 발전 가속화, 디지털 중국 건설’이 개별 장(章)에 단독으로 편입된 것은 ‘디지털 경제’ 육성에 대한 중국 당국의 큰 관심과 결심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음. 

◦ 산업인터넷은 제4차 산업혁명의 초석으로, 산업 디지털화에 빠질 수 없는 부분일 뿐만 아니라 디지털 경제 혁신 발전의 핵심 요소임. 중국 산업인터넷 산업 경제 부가가치 규모는 지난 몇 년간 꾸준히 성장해 왔음. 
- 중국정보통신연구원(中国信息通信研究院)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산업인터넷 산업 부가가치는 2017년 8,383억 위안(약 146조 3,671억 8,000만 원)에서 2018년 1조 42,00억위안(약 247조 6,338억 원, 전년 대비 55.7% 증가), 2019년 2조 1,315억 위안(약 372조 1,599억 원, 전년 대비 47.3% 증가)로 늘어났음. 2018년과 2019년, 중국 전체 GDP 대비 산업인터넷 비중은 각각 1.5%, 2.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남.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중국 산업인터넷은 빠른 성장세를 유지, 경제 부가가치는 3조 1,370억 위안(약 547조 7,202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또한, 225만 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를 발휘했을 것으로 분석됨.
- 중국시장조사업체 징다타(鲸准, JINGDATA) 자료에 따르면, 2020년 12월 31일 기준, 중국 산업인터넷 분야 투자 건수는 637건이었으며, 총 투자액은 2,416억 1,800만 위안(약 42조 1,865억 280만 원)으로 나타났음. 앞서 2010~2014년까지는 산업인터넷에 대한 자본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낮았고, 연간 투자 건수 및 투자 규모 또한 크지 않았었음. 그러나 2015년 ‘인터넷 플러스’ 전략이 등장한 이후 산업인터넷에 대한 자본시장의 관심이 급증하기 시작했고, 2015년 산업인터넷 관련 투자 규모는 2014년의 10배에 이르렀음. 

출처: 중국정보통신연구원(中国信息通信研究院)
출처: 징다타(鲸准, JINGDATA)


◦ 중국 산업인터넷의 현격한 성장은 중국 당국의 정책 지원에 힘입은 결과임. 
- 산업인터넷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4년 연속 정부공작보고(정부업무보고)에 등장했음. 이중 2021년 정부업무보고는 “산업인터넷을 육성해야 한다. 더 많은 공성(共性)의 기술 연구개발(R&D) 플랫폼을 구축하고, 중소·영세기업의 혁신 능력 및 전문화 수준을 제고해야 한다”고 언급함.  
- ‘요강’에는 “디지털 경제의 새로운 우위를 형성하고, 핵심 디지털 기술의 혁신 및 응용을 강화하며, 디지털 산업화 추진에 속도를 내고, 산업의 디지털화를 추진해야 한다”라는 내용이 포함됨. 이와 관련, 산업인터넷은 △ 클라우드 컴퓨팅 △ 빅데이터 △ 사물인터넷 △ 블록체인 △ 인공지능 △ 가상현실 및 증강현실 산업과 함께 14.5 계획 기간 육성해야 할 7대 중점산업으로 꼽힘. 
- 올 1월에는 중국 공업정보화부(공신부)가 《산업인터넷 혁신 발전 행동계획(2021~2023년, 이하 ‘계획’)》을 인쇄·발행했음. 《계획》은 2023년까지 △ 10개 중점 업종에 5G 연결 공장 30개 조성 △ 국가 산업인터넷 빅데이터 센터 체계의 기본적 건설 △ 신모델·신업테의 광범위한 보급 실현 △ 산업 종합 실력의 현격한 제고를 목표로 제시함. 


◦ 3월 1일 개최된 국무원 신문판공실 뉴스브리핑에서 공업정보화부(工业和信息化部) 샤오야칭(肖亚庆) 부장은 “‘13차 5개년(2016~2020년)’ 기간 중국의 산업 부가가치는 23조 5,000억 위안(약 4,078조 8,950억 원)에서 31조 3,000억 위안(약 5,432조 7,410억 원)으로 증가했다”라며 중국은 11년 연속 세계 최대 제조업 국가 지위를 지켰다고 소개함. 이는 향후 제조업 스마트화에 대한 중국의 투자와 수요가 모두 늘어날 것이며, 산업인터넷이 중요한 역할을 발휘할 것임을 의미함. 

출처: CCID, 즈옌컨설팅(智研咨询)

- 쉬샤오란(徐晓兰)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위원 겸 중국산업인터넷연구원 원장은 “중국 경제는 현재 △ 발전방식 전환 △ 경제 구조 고도화 △ 성장 동력 전환을 위한 ‘난제 돌파기’에 놓여 있다”라며 “△ 신기술 △ 신업태 △ 신모델을 탐색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 및 발전 루트를 탐색해야 한다. 경제 성장 방식을 ‘요소 구동’형에서 ‘혁신 구동형’으로 전환하고, 경제 발전의 △ 질적 변혁 △ 효율 변혁 △ 동력 변혁의 새 엔진 구축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설명함.
- 경제자문기업 중쩌즈쿠(中则智库)의 천즈궈(陈智国) 사장은 “산업인터넷은 디지털화 전환의 중요한 부분이다. 전염병은 디지털화 발전을 촉진했고, 그에 따라 산업인터넷은 자본이 주목하는 이슈가 되었다”라며 “《계획》은 산업인터넷 발전에 대한 국가 차원의 체계적 계획이다. 이는 각 지역·각 업계가 산업인터넷 건설을 추진하는 데 분명한 방향을 제시한 것이다. 또한, 산업인터넷에 자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계획》은 산업인터넷에 대한 사회 참여도를 제고하고 디지털화 능력을 끌어올리는 융합 발전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함. 
- 중국산업정보망(中国产业信息网)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산업인터넷 시장 규모는 2019년, 전년동기 대비 12.87% 증가한 6,002억 위안(약 103조 8,886억 1,800만 원)에 달했으며, 2020~2023년 연평균 13.6%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 산업정책이 점차 시행됨에 따라 2023에는 시장 규모가 1조 위안(약 173조 300억 원)을 돌파할 것이란 관측임.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