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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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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치·외교,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동향을 정리하여 제공합니다.

[이슈트렌드] 中, 코로나19 외부 유입 확산 속 백신 접종 보급에 박차

CSF 2021-04-22

□ 중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 방문 접종 서비스 △ 유통과정 강화 등의 조치를 취하는 한편, 홍콩 감염 확산 추세를 막기 위해 코로나19 위험지대인 필리핀·인도·파키스탄발 항공편의 운행을 금지함.
  
◦ 홍콩 특별행정구(香港特别行政区) 정부는 △ 인도 △ 파키스탄 △ 필리핀의 민항기 착륙을 20일부터 14일간 금지하겠다고 4월 18일 발표함. 이는 홍콩에서 코로나19의 확진자가 반등하였기 때문으로, 홍콩 식품위생국(香港食物及卫生局)의 천자오스(陈肇始) 국장은 “확진자 수가 감소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최근 재확산이 우려된다”라며 시민들에게 백신 접종을 촉구함. 
- 4월 18일 기준 홍콩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0명으로 집계됐으며 이중 29명이 해외 유입, 1명이 중국 내 감염 사례로 밝혀짐. 
- 해외 유입 사례의 경우 22명은 인도, 4명은 인도네시아가 유입 경로이며 나머지 3명은 각각 △ 필리핀 △ 이집트 △ 캐나다였음.

◦ 홍콩 정부는 홍콩에서 N501Y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사례가 발생한 것이 최초인 만큼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임.
- 홍콩 의무위원회(香港医务委员会) 면허의사협회(执照医生协会)의 탕지성(唐继升) 회장과 홍콩의료인원총공회(香港医疗人员总工会) 판페이추(潘佩璆) 회장은 재확산 추세를 인정하면서 “근본적인 원인은 매일 외부에서 유입되는 확진자 때문”이라며 “홍콩의 코로나19 통제 상황은 양호하다. 4월초 부활절·청명절 장기 휴가 기간에 확산이 많이 됐다면 최근 며칠간 확진자 수가 눈에 띄게 증가해야 하지만, 현재 집단 감염 사례는 그리 많지 않다. 다만, 외부에서 유입된 확진자 수가 끊임없이 증가하며 감염의 원천과 위협이 되고 있다”라고 설명함. 
- 식품위생국(食物及卫生局) 쉬더이(徐德义) 부국장이 4월 15일 발표한 데이터에 의하면, 지난 2주간의 총 확진자 수는 146명으로, 그중 외부 유입 사례는 전체의 80%에 육박하는 115건에 달함. 이 비율은 이후 계속 상승세를 타고 있음.

◦ 중국 위생건강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2021년 4월 19일 기준, 중국 31개 성(자치구·직할시 포함)과 신장생산건설병단에서 총 1억 9,502만 2,000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이 접종되었음. 
- 상하이(上海)의 경우 백신 업무가 서서히 추진됨에 따라 현재 시 전체 일일 접종 건수가 60만회분 이상으로 증가했음. 백신 접종소마다 장애인과 노인들을 위한 자원봉사자와 의료진이 배치되었고, 접종 절차가 간소화됐음.
- 광둥성(广东省) 주하이珠海)는 시민들이 편리하게 접종할 수 있도록 샹산후(香山湖) 공원에서 주하이시 인민병원(珠海市人民医院)까지의 백신 접종 셔틀 차량을 운행함과 동시에, 시민의 집 앞까지 찾아가는 코로나19 백신 방문 접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 시민들은 예약 없이 공원 주변을 산책하는 도중에 효율적이고 질서 있게 백신을 접종할 수 있음.
- 한편, 60세 이상 인구의 백신 접종도 속도를 내고 있음. 중국 면역협회질량위원회(中国疫苗协会质量委员会)의 장윈타오(张云涛) 주임위원은 “60세 이상의 접종군을 모니터링한 결과 안정성과 면역성 모두가 우수하다. 향후 해외에서도 60세 이상 집단의 면역력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관측할 것이다. 중국은 중국 내에서 자발적인 안전성 임상 실험을 대규모로 진행하며 안전성을 꾸준히 모니터링 중”이라고 설명함. 

◦ 광둥성정부 타이완 사무 판공실(台湾事务办公室)의 4월 19일 소식에 의하면, 중국 국무원 합동방역체제(国务院联防联控机制)의 통일된 코로나19 대응 방침에 따라 4월 19일부터 광둥성 내 타이완인에 대한 백신 접종이 개시됨.
- 광둥성에 거주 중인 타이완인에게는 속지 관리와 동등 대우의 원칙에 따라 해당 지역 중국인과 동일한 백신 접종 정책 규범이 적용됨.

◦ 중국 질병통제센터(中国疾控中心)의 우춘유(吴尊友) 역학 수석 전문가는 “백신을 접종한 개체가 일정 비율에 도달해야 집단 면역이 형성된다. 코로나19 백신의 집단 면역 효과가 나타나려면 접종률이 70~80%에 이르러야 한다. 이는 세계 각국이 백신 접종을 대거 추진하는 이유”라고 설명함.
- 중국질병통제센터의 왕화칭(王华庆) 면역계획 수석 전문가는 일상으로의 빠른 복귀를 위해서는 백신 접종이 최선이라고 호소함. 그는 “중국이 ‘면역 장벽’을 쌓으려면 10억 이상의 인구가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그 어떠한 백신에도 위험이 따른다”라며 “중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부작용이나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사례는 약 100만분의 1인데 반해 코로나19의 치사율은 2%에 달한다. 백신의 위험성은 상응하는 조치를 통해 최저치로 낮출 수 있다”라고 강조함. 

◦ 한편, 중국 △ 교통운수부(交通运输部) △ 공안부(公安部) △ 국가위생건강위원회(国家卫生健康委) △ 중국민간항공국(中国民用航空局) △ 국가약품감독관리국(国家药品监督管理局) △ 중국 국가 철도집단유한공사(中国国家铁路集团有限公司)는 코로나19 백신 화물 운송 조직과 서비스 보장을 위한 업무 배치를 더욱 철저히 하겠다는 내용의 통지를 4월 12일 공동 발간하였음.
- 통지는 현재와 향후 일정 기간 동안 코로나19 백신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백신 및 원액, 반제품의 광역 운송 보장 임무가 날이 갈수록 중대해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각 지역 및 부처에 백신 운송 전 과정의 품질 제어를 강화하고 응급 처리 조치를 완비하여 △ 백신 △ 생산 △ 공급 △ 접종을 견고하게 뒷받침하는 운송을 보장할 것을 주문함. 

◦ 중국산 코로나19 백신이 해외로 수출 중인 가운데, 다수 국가에서 중국산 백신의 접종 효과가 서서히 가시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칠레 보건부가 4월 16일 발표한 《리얼월드스터디(Real World Study)》 결과에 따르면 시노백(北京科兴中维) 백신 2제 접종 14일 후 유증상 감염 예방율은 67%, 입원치료 예방율은 85%, 중환자실 치료 예방율은 89%, 감염으로 인한 사망률은 8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남.
- 세르비아는 현재 중국 시노팜(国药集团中国生物)의 코로나19 백신을 주로 사용하고 있음. 세르비아 코로나19 대응팀 책임자는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세르비아의 감염 상황이 눈에 띄게 진정됐다. 특히 수도 베오그라드에서의 효과가 두드러진다. 현재 베오그라드의 성인 약 34%가 접종을 마쳤고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점차 줄어 현재는 1,000명 이하로 떨어졌다”라고 밝힘.
- 브라질 상파울루 주 부탄탄 연구소는 4월 11일 시노백 코로나19 백신의 브라질의 임상3상 최신 테스트 결과를 발표함.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진찰이 필요 없는 경미한 증상을 포함한 모든 코로나19 병례에 대한 시노백 백신 보호율은 올해 1월 초 발표한 50.4%에서 50.7%로 수정됨. 뚜렷한 증상이 있고 진찰이 필요한 코로나19 병례에 대한 보호율은 1월의 78.0%에서 83.7%로 수정됐음. 부탄탄 연구소가 주관한 이번 연구 결과는 현재 의학 잡지 란셋(The Lancet)에 제출되어 심사 대기 중임.   

*리얼월드스터디(Real World Study): 세계 각국의 환자 관련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의약품의 사용 가치와 잠재적 수익·리스크의 임상 증거를 확보하는 연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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