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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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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치·외교,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동향을 정리하여 제공합니다.

[이슈트렌드] 4주년 맞은 中 슝안신구 개발, 현주소는?

CSF 2021-05-06

□ 2021년 4월 1일, ‘시진핑(习近平) 특구’로 불리는 슝안신구(雄安新区)가 건설 4주년을 맞이함. 슝안신구는 최근 대대적인 인프라 건설 단계에 진입했고, 현재는 서울 면적의 3.3배에 달하는 2,000평방미터(㎡)에서 18만 명 이상의 건설 노동자들이 철야 작업을 통해 120개 이상의 중대 프로젝트를 동시에 건설 중임. 

◦ 베이징(北京)에서 남서쪽으로 105㎞ 떨어진 슝안신구는 선전경제특구(深圳经济特区)와 상하이(上海) 푸둥신구(浦东新区)의 뒤를 잇는 국가급 경제특구로서, 과밀화된 수도 베이징(北京)의 기능을 분산하기 위해 시진핑 지도부가 2017년 4월부터 추진해온 프로젝트임.
- 2017년 4월 1일,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中共中央)와 국무원(国务院)이 허베이 슝안신구 건립 결정에 관한 통지를 정식 발행함.
- 2018년 12월에는 당 중앙과 국무원의 동의를 거쳐《허베이 슝안신구 총체계획, 2018~2035년(河北雄安新区总体规划, 2018~2035, 이하 ‘총체계획’)》이 정식 발표됨. 
- 개발 초기 100㎡ 규모로 추진되던 건설 계획은 범위가 점차 확대돼 2035년까지 2,000㎡ 면적에 걸쳐 △ 녹색·혁신·스마트 3대 기능을 갖춘 특구를 완공할 계획임.
 
◦ 총체계획이 발표된 후, 슝안신구에는 △ 시정(市政) 인프라 △ 생태 공정 △ 공공서비스 등을 포함한 중대 프로젝트가 대대적으로 추진 중임.
- 최근 개최된 중국국가발전개혁위원회(国家发展和改革委员会, 이하 ‘발개위’) 정례 브리핑에서 멍웨이(孟玮) 대변인은 “최근 슝안신구(雄安新区)가 대규모 건설 단계에 진입하면서 타워크레인이 숲을 이루고 있고 건설 열기가 한창이다”라며 “다음 단계에는 상징성을 갖는 비(非) 수도 기능 이전 프로젝트가 슝안신구에 자리 잡도록 할 것”이라고 소개함.
- 슝안신구 관계자는 “슝안신구는 인프라 건설을 우선 진행하고, 도시 건설 단계에서 ‘디지털 도시’를 함께 구축할 예정이며, 2,035억 위안(약 35조 2,462억 원)을 투입해 125개의 중대 프로젝트를 가동할 계획”이라고 소개함.
- 2021년 연내 입주를 앞두고 내부공사가 한창인 아파트가 총 830여 개 동에 달하고, 외곽선과 주요 도로망이 점차 모습을 갖춰가고 있음.
- 지난해에는 징슝(京雄, 베이징-슝안) 도시 간 철도가 공식 개통돼 베이징시(北京西)역에서 슝안역까지 50분이면 도착할 수 있게 됨. 
- △ 징슝상(京雄商, 베이징-슝안신구-상추시) 고속철도 △ 징슝고속도로 △ 룽우고속도로(荣乌高速新线) 신(新) 노선 △ 징더고속도로(京德高速) 1기 등이 현재 완공을 목표로 빠르게 추진 중임.
- 4개 시장화 지역의 종합개발이 빠르게 추진 중이며 △ 시정 인프라 △ 공공서비스 △ 공원녹화 △ 비즈니스 사무실 등 시설 프로젝트의 추진이 가속화되고 있음. 
- 4월 26일 기준, △ 비즈니스 서비스센터 프로젝트(컨벤션센터)의 전기 설비 설치 공정의 완공률은 97% △ 비즈니스 오피스·상업빌딩·아파트·비즈니스호텔·유치원 등의 전기 설비 완공률은 65%에 달하고 단지 내 조경과 시정(市政) 관리망 등 공정도 이미 착공된 상황임. 

◦ 중대 프로젝트의 진행과 함께 슝안신구의 생태환경 관리도 가시적 성과를 거둠.
- 슝안신구는 바이양뎬(白洋淀, 허베이 최대 담수호) 생태환경 관리 및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바이양뎬 관리 ‘14차 5개년(2021~2025년)’ 실시방안’과 ‘2021년 행동 계획’을 제정하고 허베이성(河北省)과 슝안신구의 주체 책임을 강화함.
- 올 4월 1일부터는 슝안신구에서 제정된 첫 번째 지방 법규인《바이양뎬 생태환경 관리 및 보호 조례(白洋淀生态环境治理和保护条例, 이하 ‘조례’)》가 정식 시행됨. 《조례》는 바이양뎬 복원 및 보호를 통해 슝안신구의 홍수 예방과 생태 안전을 보장하는 것을 목표로 함. 허베이성(河北省) 인민대표 상무위원회(人大常委会) 법공회(法工委) 두하이(杜海) 처장은 “바이양뎬은 슝안신구 발전을 위한 중요한 생태 수자원으로 슝안신구 생태 도시 구축에서 중대한 의미를 갖는다.《조례》의 출범은 슝안신구 생태 도시 건설을 위한 중요한 법률적 근간이 될 것이다”라고 설명함.
- 슝안신구는 최근 홍수 방지 및 배수 시스템 구축을 서두르는 등 바이양뎬의 아름다운 자연생태환경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 
- 슝안신구 생태환경국(生态环境局) 우하이메이(吴海梅) 부국장은 “현재 슝안신구에 5G가 우선 개통되고 있어 ‘천·지·바이양뎬호(天地淀)’ 일체화 모니터링을 운영하고 있다. 드론이나 무인 배와 5G 통신기술을 결합한 5G/VR 영상 모니터링으로 실시간 수질 환경을 분석하고 있다. 1기 프로젝트는 이미 5G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고 지적재산권을 신청한 상태다”라고 소개함.
- 현재까지 606개의 오염된 저수지가 모두 정비되었고, 바이양뎬 중심의 수질은 기존의 V등급에서 IV등급으로 개선됨. 

◦ 슝안신구의 공공관리 서비스품질 또한 부단히 개선됨. 
- 2018년 5월 30일에 설립된 슝안신구 공공서비스센터(雄安新区政务服务中心)는 △ 기업의 투자 프로젝트 허가 △ 시장 주체 진입 △ 공공자원 거래 및 면허 수령 △ 세무 △ 통신 △ 우편 △ 전력 등 시민 편의 서비스를 처리할 수 있는 34개의 창구를 개설함. 
- 슝안신구는 산업 포지션에 부합하는 베이징 출신 기업에 ‘그린 통로’를 개설해주고, 기업을 위한 ‘원 윈도우’ 플랫폼을 개설해 ‘인장 한 번으로 끝내는’·‘1일 기업 설립 시스템’을 실현하고, 슝안신구 ‘즉시 처리’ 판공실을 설립함으로써 시장 주체를 위한 생애 전주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 
- 슝안신구 관계자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공공서비스센터는 △ 행정허가 1만 4,857건 △ 편의 서비스 5만 8,909건 △ 사무 응대 45만여 건을 처리함. 

◦ 멍웨이 대변인은 “징진지협동발전영도소조판공실(京津冀协同发展领导小组办公室)은 기초인프라 건설을 완공한 후, 다음 단계에서 상징적인 비(非) 수도 기능 이전 프로젝트를 도입하고 추진할 것이다. 비수도 기능 이전 정책을 연구 제정하고 관리체제와 운영체제를 완비해 슝안신구의 질 높은 발전을 위한 든든한 보장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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