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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특집-산업편] 중국의 스마트제조 장비

CSF 2021-05-23

□ 중국은 일찍이 2015년 5월 8일 ‘중국제조2025’를 언급하며 중국 제조업에 혁신의 바람을 불러일으켰음. 2021년 ‘14차 5개년 계획’ 기간에 진입하면서 스마트제조 장비를 중점 발전 분야로 규정했고, 스마트 제조는 정책에 힘입어 본격적인 발전 가도를 달릴 것으로 예상됨.

◦ 2015년 중국 정부는 《중국제조2025(中国制造2025)》에서 중국제조업은 스마트화· 자동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음. ‘13차 5개년 계획’에서는 스마트제조장비 산업을 하이테크 제조업의 중점 영역으로 명확히 규정했으며, 중앙 정부 및 지방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이루어짐. 
- ’13차 5개년’ 기간, 중국 제조는 장족의 발전을 이뤘음. 스마트제조 장비의 중국 시장 충족률은 50%를 초과했고, 주영업매출액이 10억 위안(약 1,755억원)을 초과한 시스템 솔루션 공급사는 43개에 달함. 주도적으로 이끌어 제정한 표준은 28개임. 여기에 영향력 있는 산업 인터넷 플랫폼이 70여 개나 육성됨.

◦ 2015~2020년, 중국의 스마트제조업 육성 계획은 다음과 같음.
                                                                                                                                                                       자료 출처: 첸잔왕(前瞻网)

◦ 최근 몇 년 간, 스마트 제조는 중국 공업 경제의 고품질 발전을 위한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잡음. 2019년 3월 19일 열린 중국 중앙전면심화개혁위원회 (中央全面深化改革委员会) 제7차 회의에서는《인공지능 촉진과 실물 경제의 융합 심화 관한 지도의견 (关于促进人工智能和实体经济深度融合的指导意见)》이 심사통〮과됐음. 이는 데이터 드라이브, 휴먼-컴퓨터 인터그레이트, 함께 창조하고 공유하는 스마트 경제 구축할 골자로 하며, 인공’지능+’는 제조업의 주요 발전 방향으로서 신흥 산업의 빠른 발전을 촉진하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함. 
- 첸잔왕의 자료에 따르면, 2021년 4월 현재 중국은 스마트제조를 발전시키기에 적합한 조건과 기술을 갖춘 것으로 나타남. △ 로봇 기술 △ 스마트 정보처리 기술 △ 센서 기술 등 영역에서 다양한 연구 성과를 거두었고, △ 신형 센서 △ 스마트 제어 시스템 △ 산업 로봇 △ 전자동화 생산라인을 메인으로 하는 중국 스마트제조 장비 산업 시스템도 기본적으로 구축했음.

◦ 2021년 4월 14일, 중국 공업정보화부(工信部, 이하 ‘공신부’)는 《’14차 5개년 계획’ 스마트제조 발전 계획(의견수렴안)(“十四五”智能制造发展规划(征求意见稿), 이하, ‘의견수렴안’)》을 발표했음.
- 《의견수렴안》은 2025년까지 중국 규모 이상 제조업 기업에 기본적으로 디지털화를 보급해 산업핵심기업을 중점으로 초보적인 스마트 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할 것을 주문함. 2035년까지 규모 이상 제조업 기업에 디지털화를 전면 보급해 산업핵심기업이 스마트 전환을 기본적으로 실현하도록 주문함.
- ’14차 5개년 계획’ 기간 동안, 중국 규모 이상 제조업 기업의 스마트제조 능력 성숙도(capability maturity model) 2단계 및 이상에 달하는 기업이 50%를 초과하도록 해야 함. 중점 산업지〮역은 3단계 및 이상 수준 기업이 각 70%, 50%를 초과해야 함. 중국은 앞으로 120개 이상 산업과 지역에서 영향력 있는 산업 인터넷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임.

◦ 정책 지원에 힘입어 중국에서는 스마트 제조 관련 투융자가 늘어나고 있음. 특히 스마트 로봇이 투융자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음.
- 스마트제조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성과는 산업 로봇에서 나타남. 21세기에 들어서면서 중국의 인건비가 부단히 늘어나면서 산업 고도화와 전환이 필연적으로 요구되었음.
- 스마트 로봇 분야는 투융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중국 시장조사기관인 IT쥐쯔(IT桔子)의 통계에 따르면, 2019년 중국 스마트 로봇 관련 투융자 건은 121건, 총 투자금액은 216억 4800만 위안(약 3조 7,996억원)에 이른다고 함.

                                                                                          자료 출처: 첸잔왕(前瞻网)

                                                                                                                                                               자료 출처: 첸잔왕(前瞻网)


◦ ‘14차 5개년 계획’기간에 진입한 중국의 스마트제조 업계는 새로운 시대적 배경하에 새로운 환경에 맞닥뜨려 있음.
- 줘스췐(左世全) 공신부 장비공업발전센터(装备工业发展中心) 정책계획처(政策规划处) 처장은 “첫째, 향후 5~10년, 인구 고령화는 더욱 심화될 것이다. 제조업은 부족한 노동력 공급을 메꾸기 위해 자동화스〮마트화로 전환해야 한다. 둘째, 중국은 ‘2030년 탄소 배출 정점·2060년 탄소 중립(碳达峰、碳中和)’ 목표를 제시했다. ‘14차 5개년 계획’기간, 중국제조는 더욱 엄격해진 자원 환경의 제약을 받을 것이며, 이는 스마트제조를 통해 자원 이용률을 향상시켜야 한다는 새로운 요구 사항을 제시했다. 국제 측면에서 보면, 대국의 힘겨루기도 스마트제조에 집중되는 양상을 보인다. 미국의 ‘선진 제조업 지도력 전략’, 독일의 ‘국가 산업전략 2030’’, 일본의 Society 5.0’, 유럽의 ‘인더스트리 5.0’등 제조업 회복을 핵심 발전 전략으로 삼아 스마트제조를 중심으로 세계 제조업의 새로운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각국의 노력하고 있다”라며 “중국의 스마트제조는 센서제〮어 시스템 등 부문에서 대외 의존도가 여전히 높게 나타났다. 《의견수렴안》은 기술을 공략해 스마트제조의 공급 역량을 향상시켜 산업의 안전성과 통제가능성이 증가하길 희망하고 있다”라고 설명함.

◦ 그러나, 지역업〮계기〮업 간의 발전 수준에 많은 격차가 존재해 자동화정〮보화네〮트워크화디〮지털화 수준의 평준화를 이끌어야 한다는 문제점이 있고, 선진국 대비 핵심 기술이 취약한 점이 보완해야 할 점으로 꼽힘. 
- 중국의 한 업계 전문가는 중국산업경제정보망(中国产业经济信息网)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각국은 약속이라도 한 듯이 스마트제조를 세계 제조업에서 중점 공략해야 할 방향으로 보고 있다. 유럽미〮국 같은 선진국과 달리, 중국제조는 상이한 발전 단계를 보이고 있다”며 “’14차 5개년 계획’기간 중국의 스마트제조는 디지털자〮동화 보급을 ‘보완’해 나가면서 스마트 전환에 박차를 가해 기술의 감제고지(制高点)를 선점해야 한다”고 지적함.
- 쉬샤오란(徐晓兰) 중국공업인터넷연구원(中国工业互联网研究院) 원장은 “중국 공업은 잘 분류되어 있지만, 지역업〮계기〮업 간의 차이가 무척 크다”며 “자동화정〮보화네〮트워크화디〮지털화 수준이 천차만별인 상황에서 중국이 스마트제조를 발전시키려면 반드시 △ 공업4.0(工业4.0)의 분포 △ 공업3.0(工业3.0) 홍보 △ 공업 2.0(工业2.0)을 ‘보완’하는 병렬식 추진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라고 지적함.

◦ 중국 전문가는 핵심 장비공〮업용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중요한 돌파를 실현했지만, 핵심 장비소〮프트웨어 부문에서는 여전히 해외 선진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점을 지적함. 또한, 중소기업은 자금 조달 문제가 가볍지 않고, 고급 기술을 갖춰도 응용 시나리오가 부재한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목됨.
- 줘스첸은 “중국은 최근 몇 년간 스마트제조 핵심 장비와 산업용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중요한 돌파를 이뤘지만, △ 고급 NC 공작기계 △ 스마트 검사설〮치 장비 △ 스마트 물류저〮장 장비 등과 같은 중국의 핵심 기술 장비는 개발국에 뒤쳐져 있다. 디지털화 디자인제〮조 등 관건핵심기술은 여전히 향상해야 하며, 중국 스마트제조가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이기도 하다”라며 “현재 중국 국내 산업용 로봇 시장의 약 60%는 외자 브랜드가 차지하고 있고, △ 고급 NC 공작기계 △ 고성능 센서 90% △ 코딩가능한 로직 제어기 PLC 85% 이상은 수입 제품에 의존하고 있다. 중국의 공업 소프트웨어 종합 실력 부진으로 △ 디자인 소프트웨어 △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 정보 컨설팅 서비스도 기본적으로 해외 기업이 독점하고 있다”라고 지적함.
- 왕졘(王健) 중국과학기술자동화연맹(中国科技自动化联盟) 비서장(秘书长) 겸 스마트팩토리연구원(智慧工厂研究院) 원장(院长)은 “현재 중국의 스마트제조는 중점 업계와 대형 기업에서 적잖은 돌파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많은 중소기업(특히, 민영기업영〮세기업)에게 있어 스마트제조는 여전히 먼 이야기”라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고, 스마트화로 개조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예산 제약이 존재한다”라고 설명함.
- 주홍런(朱宏任) 전(前)공업정보화부(原工信部) 총엔지니어(总工程师), 중국기업연합회(中国企业联合会, 중기련) 상무부회장(常务副会长) 겸 이사장(理事长)은 “기업의 스마트제조에는 반드시 혁신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응용 시나리오를 찾아야 한다”라며 “응용 시나리오를 찾지 못하면 제아무리 고급 기술이라고해도 탁상공론에 그칠 뿐이다. 응용 시나리오는 산업체인공〮급체인 또는 고객공〮급사를 주목하거나 기업 내부의 조직이나 관리를 겨냥할 수도 있다. 스마트제조의 응용은 △ 효율 증대 △ 비용 절감 △ 고품질 향상 등의 심층적인 응용이 바람직하다”라고 밝힘. 그는 또한 “이 부분에 있어서 기업과 서비스 제공사 간의 융합 혁신을 통해 서로 다른 기업 사이의 경계를 깨고 시스템 솔루션 공급사를 육성할 필요가 있다. 이와 함께 기업이 내부 메커니즘조〮직과〮정제〮도를 조정할 필요도 있다”고 덧붙임.
-《의견수렴안》은 이런 취약점의 보완을 주문하고 있음. 기업지〮역업〮계의 집중적인 전환을 통한 고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함. 공장기〮업산〮업체인의 공급체인을 스마트제조 시스템으로 구축해 △ 멀티 시나리오 △ 풀(Full) 체인 △ 다각적인 응용 시범을 실시할 것을 주문함. 또한, 2025년까지 △ 2,000개 이상 신기술 응용 스마트 시나리오 △ 1,000개 이상 스마트 작업장 △ 100개 이상의 업계 발전을 주도할 모범 스마트팩토리 △ 100개의 스마트 공급체인을 엄선해 육성할 것을 목표로 제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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