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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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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치·외교,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동향을 정리하여 제공합니다.

[이슈트렌드] 中 건설장비 업계에 부는 스마트·친환경 바람

CSF 2021-06-17

□ △ 농업농촌 현대화 가속화 의견 △ 탄소 배출 정점, 탄소 중립 등의 정책 환경하에 스마트·친환경이 건설장비 업계의 대세로 자리 잡음.

◦ 올 2월 21일《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향촌 진흥 추진을 통한 농업농촌 현대화 가속화에 관한 의견(中共中央国务院关于全面推进乡村振兴加快农业农村现代化的意见), 이하 ‘의견’》이 발표됨.
- 《의견》은 건설장비와 관련해 △ 2025년까지 농업과 농촌의 현대화에 중요한 진전을 이루고 △ 농업 인프라의 현대화 수준을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함. 
- 농촌의 △ 산업 도로 △ 관광 도로 △ 주요 간선도로 등의 인프라 건축과 △ 수자원 보장 프로젝트 등 농촌 인프라의 현대화 사업에서 건설장비가 매우 중요한 요소인 만큼, 업계에서는 이를 기점으로 건설장비의 스마트화·디지털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함.

◦ 이러한 가운데 건설장비 대표 기업의 △ 무인 기중기 △ 무인 로드롤러(road roller) 등 신형 설비의 출시가 이어지고 있음. 
- 특히 지난 5월 19일 개최된 ‘2021 창사 국제 건설장비 전시회(2021长沙国际工程机械展览会展)’에서 스마트화·무인화의 추세가 두드러졌음. 
- 이번 전시회에서는 만 여종에 육박한 건설장비와 부속품이 공개됐는데, 그중 10%는 최신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제품이었음. 
- 중롄중커(中联重科)는 높이 178미터에 달하는 초대형 무한궤도 기중기 ZCC13000을 선보임. 스웨이즈(史伟志) 중롄중커 마케팅 총공사(中联重科营销总公司) 부총경리는 “중국에서 처음으로 듀얼 암(Dual arm) 디자인을 적용해 중량을 높였고, 핸드폰 앱을 통해 건설 상황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이것은 대형 풍력에너지 설비 조립에 적용할 수 있는 건설장비”라고 소개함. 
- 산허스마트(山河智能)는 현장에서 5G 기술을 기반으로 무선 조종이 가능한 고소작업대 ‘SWSL1412HD’를 시연함.

◦ 건설장비 대표 업체들은 스마트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도 부단히 늘리고 있음. 
- 업체별 연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싼이중공업(三一重工)의 스마트 분야 R&D 투자는 전년 동기대비 33.20% 증가한 62억 5,900만 위안(약 1조 926억 원)에 달했음. △ 중롄중커 △ 류궁(柳工) △ 산허스마트의 스마트 분야 R&D 투자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7.4%, 10.5%, 52.6% 증가함. 
- 또, 중롄중커의 스마트 분야 R&D 연구 인력은 전년 동기 대비 36.5% 증가한 약 6,000명에 육박했고, △ 싼이중공업 △ 류궁 △ 산허스마트의 관련 인력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9%, 19.8%, 33.2% 증가함. 

◦ 중국 건설장비 산업의 친환경화 역시 최근의 발전 추세임.
- 그간 건설장비는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꼽혔음. 
- 지난해 중국 생태환경부(生态环境部)가 발간한《중국 이동수단 환경 관리 연보(2020)(中国移动源环境管理年报(2020))》에 따르면, △ 건설장비 △ 농업기계를 포함한 비(非)도로 이동수단의 수는 자동차의 6분의 1밖에 되지 않지만, 질소산화물 배출량은 자동차 배출량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됨. 
- 중롄중커는 연도 보고서를 통해 “세계 최초로 신에너지를 적용한 25톤 기중기와 100% 전기 레미콘 등 신에너지 건설장비 제품을 연구 제작하는 등, 건설장비의 친환경화를 추진 중”이라고 소개함. 
- 산허스마트는 “△ 스마트 R&D △ 스마트 제품 △ 스마트 시공 △ 스마트 서비스 등 6개 방향에 맞추어 스마트 제조 건설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힘. 

◦ 건설장비 산업의 친환경 흐름에는 정책적 환경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임. 
- 올해 양회(两会,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의 정부업무보고에서 ‘탄소배출 정점, 탄소 중립(碳达峰、碳中和目标)’을 2021년 중점 업무 중 하나로 제시함. 
- 지난해 10월 말에는 국가공업정보화부(国家工信部)가 발표한《공공분야의 차량 전기화 행동 계획(推动公共领域车辆电动化行动计划)》은 건설장비의 전기화를 촉진하고 있음.  
- 12월에는 생태환경부(生态环境部)와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国家市场监督管理总局)이 공동으로《비도로 이동기계용 디젤엔진 오염물 배출 한계치와 측량방법(非道路移动机械用柴油机排气污染物排放限值及测量方法(中国第三、四阶段)》(GB 20891-2014)) 의 수정안과 《비도로 디젤 이동기계의 오염 배출 통제 기술에 대한 요구(非道路柴油移动机械污染物排放控制技术要求)》를 발표함.
- 생태환경부는 “환경 보호를 위해 지난 2014년에 비도로 이동기계 오염물 배출에 관한 3단계 및 4단계 표준을 발표했다. 하지만 제4단계 표준은 배출 한계치와 측량 방법에 대한 규정만 했을 뿐 기술적 요구가 부족했고, 실시 시간도 규정하지 않았다. 3단계 표준이 실시된 지 이미 5년이 지난 현 상황에서 4단계 배출 표준을 수정 및 실시한 조치는 건설기계 업체의 기술 고도화를 촉진하는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함. 
- 지난해 쓰촨-티베트 철도(川藏铁路) 등 인프라 사업에서 건설장비에 대한 엄격한 기준을 적용했고, 이에 △ 쉬궁(徐工) △ 싼이중공 △ 중롄중커 등 중국 대표 건설장비업체가 전기화 제품과 수소 연료 동력 제품을 잇달아 출시함. 일례로 지난해 중롄중커는 세계 최초로 100% 전기 트럭 기중기 ZTC250N-EV를 생산함. 

◦ 업계에서는 친환경·고효율 중심의 산업 사슬 및 공급사슬이 건설장비의 새로운 소비 성장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봄. 
- 옌리쥐안(闫丽娟) 쉬궁그룹 국가급기술센터(国家级技术中心) 부주임은 “현재 건설장비 산업은 △ 친환경화 △ 스마트화 △ 무인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환경오염과 에너지 소모가 많은 건설방비의 현 국면을 전환하기 위해서 신에너지를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진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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