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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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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치·외교,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동향을 정리하여 제공합니다.

[이슈트렌드] 2021 ‘중국 TOP 500 브랜드’ 분석

CSF 2021-07-08

□ 지난 6월 22일, 글로벌 브랜드 리서치 기관인 월드브랜드랩(World Brand Lab) 주최로 개최된 ‘(제18회) 월드 브랜드 컨퍼런스(世界品牌大会)’에서《중국 TOP 500 브랜드(中国500最具价值品牌)》보고서가 발표됨.

◦ ‘중국 TOP 500 브랜드’ 는 △ 재무데이터 △ 브랜드파워 △ 소비자 행동 분석을 기반으로 작성되며, 올해도 스테이트 그리드(国家电网·State Grid)가 5,576억 9,500만 위안(약 97조 7,000억 원)으로 중국에서 가장 가치 있는 브랜드 1위의 영광을 차지함. 
- 6년 연속 1위에 선정된 스테이트 그리드는 최첨단 기술과 과학기술 연구개발(R&D)을 통해 에너지 소모량과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 목표를 달성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브랜드 영향력을 키워왔으며, 올해 컨퍼런스 주제인 ‘기업 성장을 이끄는 지속 가능한 브랜드’의 취지와도 잘 맞는 기업임. 

◦ 스테이트 그리드에 이어, 글로벌 브랜드 대열에 합류한 △ 궁상은행(工商银行)은 4,962억 7,600만 위안(약 87조 원) △ 하이얼(海尔)은 4,575억 위안(약 80조 원) △ 페트로차이나(中国石油)는 4,426억 위안(약 78조 원) △ 차이나 생명보험(中国人寿)은 4,367억 위안(약 76조 원) △ 텐센트(腾讯)는 4,287억 위안(약 75조 원) △ 시노켐(中化集团)은 3,875억 위안(약 68조 원) △ 화웨이(华为)는 3,847억 위안(약 67조 원) △ FAW(中国一汽)는 3,727억 위안(약 65조 원) △ 화룬그룹(华润集团)은 3,559억 위안(약 62조 원)으로 각각 2위~10위에 선정됨.

◦ 2021년도 ‘중국 TOP 500 브랜드’의 가치 총액은 27조 8,953억 위안(약 4,885조 원)으로 15년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으며, 지난해보다 13.0%(3조 2,033억 위안, 약 561조 원) 증가함.
- 이 가운데 브랜드 가치가 △ 4,000억 위안(약 70조 원) 이상인 기업은 6개 △ 3,000억 위안(약 52조 5,000억 원) 이상은 15개 △ 2,000억 위안(약 35조 원) 이상은 36개 △ 1,000억 위안(약 17조 5,000억 원) 이상은 55개로 1,000억 위안 이상의 가치를 지닌 기업이 전체의 16.2%를 차지함.
- 스티브 울가(Steve Woolgar) 월드브랜드랩 회장 겸 옥스퍼드(Oxford) 대학교 마케팅학과 명예교수는 “브랜드는 한 나라의 이미지”라며 “더 많은 사람이 중국 브랜드를 통해 중국의 스토리를 접하게 되길 바란다. 지난 15년 동안 스테이트 그리드를 비롯해 △ 차이나 생명보험 △ 시노켐 △ FAW 등 급성장하는 중국 브랜드들을 지켜봐 왔고, 이들 중에는 이미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가진 브랜드도 있다”라고 소개함. 

◦ 올해 ‘중국 TOP 500 브랜드’의 지역별 분포 현황을 보면, 91개 브랜드가 소재해있는 베이징(北京)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됨. 
- 이는 수익성이 큰 중앙기업의 본사가 베이징에 다수 분포되어있기 때문임. 
- 베이징의 뒤를 이어 △ 광둥(广东) 86개 △ 산둥(山东) 44개 △ 상하이(上海) 42개 △ 저장(浙江) 38개 △ 장쑤(江苏) 33개 △ 푸젠(福建) 27개 △ 쓰촨(四川) 19개 △ 허베이(河北) 16개 △ 허난(河南) 10개 등으로 지역별 순위 2~10위를 차지함.

◦ 또 브랜드 영향력이 미치는 범위를 기준으로 TOP 500 브랜드를 분류한 결과, 전국적 영향력을 가진 브랜드는 439개, 글로벌 영향력을 가진 브랜드는 61개로 각각 87.8%와 12.2%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고, 글로벌 영향력을 가진 브랜드의 수가 작년보다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 코로나19의 여파도 중국 브랜드 전반의 가치 상승세를 막지 못했지만,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 자동차 △ 관광·서비스 △ 미디어 업종의 브랜드는 눈에 띄게 감소했고, △ 금융 △ 농업 등 고정수요 업종 브랜드가 대거 순위에 진입함. 
- 올해 ‘중국 TOP 500 브랜드’에는 △ 식음료 △ 경공업 △ 건축자재 △ 미디어 △ 방직·의류 △ 의약 △ 기계 등을 포함한 26개 업종이 선정됨. 
- 업종별로 살펴보면, 올해도 식음료 브랜드가 총 87개로 전체의 17.4%를 차지하면서 가장 많이 선정되었고, △ 경공업(52개) △ 건축 자재(37개) △ 미디어(33개) △ 방직·의류(33개) △ 통신·전자(30개) 업종이 그 뒤를 이음. 

◦ 한편, 월드브랜드랩은 2004년 이후 매년 ‘중국 TOP 500 브랜드’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음. 
- 첫해인 2004년에는 500대 기업의 진입 문턱이 5억 위안(약 863억 원)이었고, 500대 기업의 평균 가치가 49억 위안(약 8,667억 원)이었음. 하지만 18년이 지난 2021년 현재, 500대 기업의 진입 문턱은 31억 위안(약 5,380억 원)으로 대폭 증가했고, 평균 가치도 558억 위안(약 10조 원)으로 1,0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 딩하이썬(丁海森) 세계경영인그룹(世界经理人集团·World Executive Group) CEO는 “브랜드는 기업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뿐 아니라, 자본시장에서의 가치 평가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라며 “최근 20년 동안 세계 자본시장에는 ‘브랜드’를 핵심으로 하는 매우 중요한 ‘무형자산’이 등장했고, 그 중요성은 이미 유형자산을 넘어섰다. 1975년~2018년까지 S&P500 지수에 속한 기업들의 무형자산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7%에서 84%까지 증가했다. 중국경제의 지속적인 발전과 중국 브랜드 가치 성장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브랜드는 생산과 소비에 영향을 주고 경제성장을 촉진한다”라고 밝힘.

◦ 윌리엄 먼델(William Mundell) 월드브랜드랩 부회장은 “브랜드 철학에는 민족성과 민족정신이 어느 정도 담겨 있다. 브랜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은 상업적인 모든 측면에서 윈윈(win-win)을 가능하게 한다.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조치로 장기적인 수익이 가능해지면 기업은 우위를 점할 수 있고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힘.

* S&P500지수: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미국의 Standard and Poors(S&P)이 작성한 주가 지수임. 지수의 종류에는 공업주(400종목), 운수주(20종목), 공공주(40종목), 금융주(40종목)의 그룹별 지수가 있고, 지수 산정에 포함되는 종목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우량기업주를 중심으로 선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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