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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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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中 2021년 100대 구(区), 경제적 수준 향상으로 부동산 시세도 치솟아

CSF 2021-09-02

□ 8월 17일, 중국 사이디컨설팅(赛迪顾问)은 ‘사이디 선정 2021년 100대 구(2021赛迪百强区)’ 순위를 공식 발표함. 
- ‘구(区)’는 중국 도시의 행정단위이자, 도시의 질적 발전을 추진하는 핵심 원동력의 지역으로, 막강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외부 인구를 대거 흡수하면서, 지역 내 주택 수요 또한 매우 왕성한 것으로 나타남.  

◦ 사이디컨설팅(赛迪顾问) 도시경제연구센터(城市经济研究中心)는 직할시·홍콩특별행정구(香港特别行政区)·마카오특별행정구(澳门特别行政区)·대만(台湾)을 제외한 중국 전역의 906개 지급시(地级市)와 시 직할구(市辖区)의 질적 발전 수준을 평가한 ‘2021년 100대 구(区)’ 순위를 공식 발표함. 
- 순위 평가는 △ 경제력 △ 성장 동력 △ 내적 동력 △ 지역 영향력 △ 발전 공유 등 5개 측면을 기반으로, 23개의 2차 지표가 포함된 지역 경제 질적 발전 평가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짐. 

◦ ‘100대 구’가 가장 많이 소재한 도시 순위에서, 9개 구(区)가 선정된 광저우(广州)가 1위를 차지했고, 8개 구가 선정된 청두(成都)는 2위, 각각 6개 구가 선정된 선전(深圳)과 난징(南京)이 공동 3위로 나타남. 

◦ 중국 경제매체 디이차이징(第一财经)은 중국 부동산 시황 플랫폼(中国房价行情平台)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100대 구’의 부동산 시세를 분석함.
- ‘100대 구’ 가운데, 1제곱미터(㎡)당 시세가 1만 위안(약 180만 원)을 넘어선 구는 총 97개로 나타남. 
- 이 가운데 △ 선전(深圳) △ 광저우(广州) △ 샤먼(厦门) △ 난징(南京) △ 항저우(杭州) 등 5개 도시에 위치한 12개 구의 부동산 시세는 1㎡당 5만 위안(약 901만 원)을 넘어섬. 
- 상기 5개 도시는 모두 부성급 도시(副省级城市)로, 경제적으로 발전한 동남 연해안 지역의 성(省)에 소재한 지역임. 

◦ ‘100대 구’ 가운데 1위로 선정된 선전시 난산구의 부동산 가격은 1㎡당 10만 위안(약 1,805만 원)으로 가장 높은 시세를 기록함.  
- 2020년 통계에 따르면, 난산구의 현대 서비스업의 부가가치(增加值)는 3,895억 8,900만 위안(약 70조 2,000억 원)으로, 3차 산업 전체 가치의 86.6%를 차지함. 제조업의 부가가치는 1,112억 8,400만 위안(약 20조 원)에 달하며, 규모 이상(연 매출 36억 원 이상)의 공업 부가가치의 71.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남. 
- 2020년 연말 기준, 난산구에 설립된 국가급 첨단기업은 4,101개로, 선전시 전체의 22.1%를 차지함. 
- 구민 표본조사에서, 난산구의 2020년 1인당 평균 가처분소득은 8만 2,522위안(약 1,486만 원)인 것으로 나타남. 

◦ 난산구는 산업경제가 발달했고, 주민 소득도 높은 지역이지만, 산업용지 대비 주거용지 비중이 낮은 편임. 
- 심각한 주택 공급난으로 인해, 난산구 근로자들 대부분이 외곽지역에 거주하고 있음. 그 결과, 난산과 인접한 푸톈구의 부동산 시세도 1㎡당 9만 위안(약 1,623만 원)으로, 100대 구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남. 

◦ 난산구와 푸톈구에 이어 3위를 차지한 광저우 톈허구(天河区)의 부동산 시세는 1㎡당 8만 위안(약 1,440만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남. 
- 난산구와 마찬가지로, 톈허구에도 첨단산업과 금융 등 현대 서비스업이 집중되어 있음. 톈허구의 금융업 부가가치는 2020년 기준 1,000억 위안(약 18조 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남.

◦ 주목할만한 점은, 최근 들어 부동산 시장이 도시별로 분화되는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1·2선 도시의 구(区)별로 뚜렷한 시세 분화의 양상이 보임.    
- 특히 선전의 난산구나 광저우 톈허구처럼 △ 첨단산업 △ 현대 서비스업 △ 선진 제조업이 집중된 지역은 빠른 경제 성장으로 부동산 시세도 높게 형성됨. 
- 광저우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톈허구의 일부 주택 가격이 2배로 치솟았고, 황푸구(黄埔区)의 주택 가격도 50% 이상 상승한 반면, 판위구(番禺区), 리완구(荔湾区) 등 대다수 지역의 주택 가격은 10~20% 안팎의 상승 폭을 보여, 도시 내부의 부동산 시세의 양분화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남.

◦ ‘100대 구’ 가운데, 창샤(长沙)의 △ 톈신구(天心区) △ 위화구(雨花区) △ 푸룽구(芙蓉区) 등 부동산 시세가 가장 낮은 지역은 1㎡당 평균 시세는 1만 위안으로 나타남. 

◦ 한편, 도시별로 많이 거래되는 평형대에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남.   
- 올 4월 베이커연구원(贝壳研究院)이 발표한《2021년 최신 주민 소비조사 보고서(2021年新居住消费调查报告)》에 따르면, △ 창샤 △ 난창(南昌) △ 포산(佛山) △ 스자좡(石家庄) △ 정저우(郑州) 등 지역의 평균 거래 평형대는 90㎡로 집계됨. 그 가운데, 창샤는 30개 도시 가운데 평균 거래 평형이 100㎡를 초과한 유일한 지역으로 나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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