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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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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치·외교,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동향을 정리하여 제공합니다.

[이슈트렌드] 中 전정특신 기업 3차 명단 공개 및 상반기 실적 발표

CSF 2021-09-10

□ 최근 중국 공업정보화부(工业和信息化部, 이하, ‘공신부’)는 2,930개 기업이 신규 선정된 3차 전정특신(专精特新, 전문화·정밀화·특성화·혁신) 강소기업(小巨人企业, 작은 거인 기업) 명단을 공개함. 
- 이에 따라 전정특신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총 4,762개로 증가했고, 명단에 포함된 강소기업들이 최근 눈에 띄는 실적을 기록하며 자본 시장의 큰 관심을 받기 시작함.

◦ 전정특신 기업이란 자신의 사업 분야에 전문화되어 있으며, △ 정교하고 효율적인 경영 관리 기법 △ 특색 있는 제품 서비스 △ 뛰어난 혁신 능력과 성과를 갖춘 중소기업을 의미하며, 주로 △ 차세대 정보기술(IT) △ 첨단 장비제조 △ 신에너지 △ 신소재 △ 바이오의약 등 첨단산업 분야에 집중되어 있음. 

◦ 공신부는 2019년 8월에 개최된 중앙재경위원회(中央财经委员会) 제5차 회의에서, “기업가 정신 및 장인 정신을 발휘하는 전정특신 중소기업을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한 이후, 전정특신 기업 육성을 위해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차례에 걸쳐 ‘전정특신 강소기업’ 명단을 공개해 옴.
- 올해 1월 23일에는 재정부(财政部)와 공동으로 관련 통지를 인쇄·발행하여, 2021~2025년까지 중앙재정에서 100억 위안(약 1조 8,000억 원) 이상의 장려금을 책정하여, 3차에 걸쳐 1,000여 개 국가급 전정특신 강소기업의 질적 발전을 중점 지원할 것을 명시한 바 있음. 

◦ 이번 3차 명단에 선정된 전정특신 기업 가운데, GDP 1조 위안(약 180조 7,000억 원) 이상을 기록한 23개 도시에 소재한 기업은 2,059개로, 전체 선정 기업의 40% 이상을 차지함.
- 이 가운데 △ 베이징(北京) △ 상하이(上海) △ 닝보(宁波) △ 선전(深圳) △ 톈진(天津) △ 충칭(重庆) △ 청두(成都) △ 칭다오(青岛) △ 시안(西安) △ 광저우(广州)의 전정특신 기업 수가 상위 10위를 차지했고, 특히 직할시(直辖市)인 닝보와 선전의 실적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짐.

◦ 또 전정특신 강소기업 가운데 커촹반(科创板, 상하이증권거래소 하이테크 기업 전용 증시)에 상장된 기업이 94개에 달함. 
- 올해 상반기, 커촹반에 상장된 전정특신 기업 가운데 83개 기업이 우수한 경영 실적을 보여줌. 
- 이들 기업의 상반기 평균 영업 수익은 4억 8,200만 위안(약 864억 8,000만 원), 지배 주주 순이익 평균치는 7,340만 위안(약 131억 6,000만 원)에 달함. 
- 자오상증권(招商证券)은 “전정특신 강소기업은 핵심 사업 분야가 단일한 편으로, 세분 시장에서 비교적 높은 점유율과 수익성을 갖춘 시장의 숨은 강자다”라고 평가함.

◦ 전정특신 기업은 커촹반 외에도,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촹예반(创业板)에도 132개의 기업이 상장되어 있으며, 기업공개(IPO)를 통해 총 570억 위안(약 10조 원)을 조달한 것으로 나타남.
- 이 가운데 촹예반 등록제 시행 이후, 신규 상장한 28개 강소기업이 총 156억 위안(약 2조 8,000억 원)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나타남.
- 2021년 8월 20일 기준, 촹예반 전정특신 강소기업의 시가총액(시총)은 1조 266억 8,000만 위안(약 184조 원)으로, 기업별 평균 시총이 77억 7,800만 위안(약 1조 4,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됨. 
- 또 대다수 강소기업이 안정적인 실적을 보여줌에 따라, 2021년 8월 20일 기준, 촹예반 132개 전정특신 상장사의 영업 수익은 7억 4,600만 위안(약 1,33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 ‘전정특신 강소기업’은 양호한 실적을 유지하는 한편,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음. 
- 퉁화순iFind(同花顺iFind)는 “301개 전정특신 기업이 상반기 총 102억 3,000만 위안(약 1조 8,400억 원)을 R&D에 투자했고, 기업당 평균 투자액은 3,399만 위안(약 61억 원)으로 매출의 8.8% 정도를 차지한다. 특히, 매출 대비 R&D 투자 규모가 13% 이상인 기업도 94개에 달한다”라고 언급함. 
- 이 가운데 커촹반에 상장한 83개 ‘전정특신 강소기업’의 R&D 투자액은 총 29억 5,400만 위안(약 5,291억 5,000만 원), 기업당 평균 투자액은 3,559만 위안(약 63억 8,000만 원)으로, 영업 수익 대비 1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남. 

◦ 쉬샤오란(徐晓兰) 공신부 부부장(차관급)은 “‘14차 5개년(2021~2025년)’ 기간 동안 100만 개의 혁신형 중소기업을 인큐베이팅하고, △ 10만 개 이상의 성급(省级) 전정특신 기업 △ 1만 개 이상의 전정특신 강소기업 △ 1,000개의 분야별 1위 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라며 “각 지역 정부도 전정특신 기업이 자본 시장을 통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일례로 후난성(湖南省)은 전정특신 강소기업의 △ 메인보드 △ 커촹반 △ 신삼판(新三板∙중국 장외 주식시장) 등 자본 시장 상장을 대대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 광둥성(广东省)도 향후 5년간 300개 전정특신 중소기업이 상하이·선전 증시에 상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강조함. 

◦ 최근 시진핑(习近平) 주석이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중국 국제서비스무역교역회(CIFTIS)에서 화상 축사를 통해 베이징 증권거래소를 설립해 중소 혁신형 서비스 기업 성장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향후 전정특신 강소기업에 더 많은 기회가 열릴 것으로 전망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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